덧글이벤트! "핸드메이더가 된 사연과 첫작품은? (0/91) Hot

2011-10-19 0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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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미 2011-10-19 09:28:52 | ***.***.***.*** |

딱 11년 전, 결혼하고 문화센터에 퀼트 강좌 수강으로 시작됐어요. 아기 이불만들기...그이불 만들고 아기가 무려5년 동안 우리 부부에게 오지않아 무척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이후 어렵게 임신, 아기 베내저고리만들기로 다시시작했어요. 쌍둥이 출산이후 잊은듯 무심히 바느질과 먼생활을 하다 올해 네스홈을 알게되면서 다시 불붓고있어요. 아이들 필통, 신발주머니,물병파우치,베낭등등 매일매일 드나들며 열공중입니다. 제안에 작은 열정을 깨워준 내스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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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의 2011-10-19 09:26:16 | ***.***.***.*** |

신랑 태어난지 '10000'일 되는날을 기념하려 만든 토끼인형이 제 핸드메이드 첫 입문, 첫 작품이었어요.. ^^

연애할때라..
비싼 선물보다 직접 만들어서 주면 더 의미가 있을듯 싶어서 도전했었는데..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것 말고는 손에 바늘이라고 쥐어본적도 없어서 고생 많이 했어요..

첫 작품이 간단한것도 아닌 인형에 도전해서 천에 패턴 뜨는것부터 실수 연발..
두장 필요한건 앞뒤로 해야한다는것도 몰라 잘라놓고, 아차 싶어서 다시하고...
10000일은 다가오는데 완성은 멀어서 맘도 많이 졸이고..
손바느질이라 손도 많이 찔리고.. ^^;;

우여곡절끝에 10000일 기념 선물로 잘 전달되었던 그 토끼는
지금 우리집 아이들 장난감으로 용도 변신해서 잘 지내고 있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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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경 2011-10-19 09:30:17 | ***.***.***.*** |

저의 첫 핸드메이드 작품은....작은 동전 지갑이었어요..
직장동료가 가르쳐준 바느질이었는데..재밌더라구요..지금도 생각납니다..
바느질하면서 바늘에 찔려서 피도 보고..잘못해서 다시 뜯기도했던...^^
첫작품이라 많이 부족한부분이 많지만 지금도 손때뭍은 동전지갑..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지금은요~ 그직원보다 제가 더 잘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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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2011-10-19 09:32:07 | ***.***.***.*** |

전 엄마께서 진시장에서 천을 끊어다가 이불 요 커튼을 만들어 주시길래... 당연히 이런건 천을 끊어다 만드는 줄알았어요... 외할머니 친할머니도 다 천 끊어다가 만드셨거든요... 엄마의 힘은 위대한것같음ㅋㅋㅋ
심지어 절친부모님께서 홈패션 가게를 해서 거의 매일 그 가게에서 놀았는데도 인식을 못했어요ㅋㅋㅋ 살 생각은 못하고 당연히 천 끊어다가 만드는게 진리인줄알았어요... 젤 처음에 만든건... 국딩때... 할머니께서 무언가 만드시고 남은 천으로 인형옷을 만든게 젤 처음이네요... 2학년짜리가 이불용 바늘 들고 인형옷 만든다고..ㅋㅋㅋ 그래도 안찔리고 예쁘게 만들었어요... 노랑색 깨끼천이였는데... 흰실로 꼬맸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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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분 2011-10-19 09:43:10 | ***.***.***.*** |

저는 원래 옷을 만들고 싶어서 핸드메이드를 시작하게 되어서요 .
제일 처음 만든건 누구나 한번쯤은 만든다는 고무줄 치마였어요.
직접 원단시장에 가서 고른 보라색 면으로 만든 고무줄 치마.
아주 오래 전에 만든 치마이지만 아직도 집에 고이 모셔져있답니다.
아직도 입을 수 있어요 ^^ 그때는 실도 그렇고 고무줄도 그렇고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데
그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할줄 생각도 못했어요 .
그래서 처음 만들때에는 필요한 부자재를 덜 사고... 한번에 못사서 매일 원단 시장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
참... 미싱도 마음먹은 대로 안 나가고,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_+
요즘은 정말 핸드메이드의 매력에 푹 빠져 산답니다 ~
거기에 한 몫 톡톡히 한 게 네스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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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 2011-10-19 09:46:39 | ***.***.***.*** |

전 처음 십자수에 홀라당 빠져 있었습니다 ^^ 그것두 몇년씩이다...
그러다가 십자수 작품을 그냥 두기엔 아깝구 생활에 써야 겠다 싶은게.. 쿠션이나 이불이나 뭐 포인트가 된다는걸 알았죠.. 이걸 매장에 맞기자니 내 맘에 안드는것두 많구해서...
여기저기 원단들을 찾기 시작했고...
그때 처음 네스홈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게 처음이 2008년 이였으니..횟수로 4년정도 되었네요 ^^;

바느질이라곤 십자수 밖에 몰라서... ㅋ 기초부터 해야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네스홈에서 원단 지르고..
7cm 프레임 동전을 만들었습니다..
아주 조그만 거 부터 시작하게 되었죠~~
그지갑 아직도 잘~~ 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뒤부터 몇개씩 만들었고.. 파우치도 만들었고.. 가방도 만들었고..
정말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서 여기 까지 오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해왔으며.. 앞으로도 쭉~~~~ 해나갈 꺼예요
거기에 네스홈이 함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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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라 2011-10-19 10:04:32 | ***.***.***.*** |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결혼이 늦었고 서른 중반즈음 처음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그 아이의 요커버와 이불 커버를 만들면서 제 생애 첫 손바느질이 시작되었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바느질의 '바'자도 모르면서 당시 처음 나온 안젤라 원단을 롤로 사다가 싹둑싹둑. 재봉틀도 없이 손으로 한 땀 한 땀 완성한 엉성한 저의 첫 바느질 작품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네스홈에서 샀어요>에 올리기도 했었지요.
작은 소품이 아닌 그래도 좀 부피가 있는 아기 침구류를 손바느질로 시작을 해서인지 없는 바느질 솜씨지만 여전히 큰 것만 덥썩덥썩 도전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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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2011-10-19 10:06:33 | ***.***.***.*** |

제가 학교 다닐때도 바느질이나 뜨개질에 대해 이론엔 강해도 실전엔 약한 사람이었답니다.
가사시간에 잠옷 만드는 게 성적에 들어간다고 해서 열심히 만든 기억이 있는데, 반 아이들에게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해주며 만들었지요. 하지만 완성된 저의 작품은 바느질 한 곳은 다 울고, 작아서 제 몸에 들어가지도 않는 그래서 간직하지도 않은 그런 작품이었답니다.
그런 제가 이리도 핸드메이드를 좋아하게 되었다닌 참 우습답니다. 처음에 모임에서 하는 사람들따라 그냥 시큰둥하게 시작했는데 저희 집에 우환이 생기면서(남편의 오랜 백수) 이런저런 잡생각을 잊어보려고 바느질에 매진 하게 되었지요. 그때 우리 남편이 바느질 하면 앉아있는 제 모습을 보며 "얼른 우리 마눌 바느질 좀 덜하게 해줘야겠는데..."라고 해서 저 사람도 속이 속이 아니구나 했답니다. 뭐 지금은 이래저래 좀 나아졌지요.
그때 만든 그래도 작품이라 할 만한 것이 반달모양 파우치입니다. 검은 천에 삼각형패치를 주어서 만들었는데 첫작품이라는 애착에 다른 건 사람들이 달라면 넙죽 주게되는데 이건 안 주게 되던군요.
바느질은 저에게 위안, 취미, 생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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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연 2011-10-19 10:21:11 | ***.***.***.*** |

우연히 친구따라간 퀼트강좌에서 바느질을 처음 접하고 그후로 쭉 잊고 있다가
네이버 카페가 한창이던 2007년에 우연히 인터넷상에서...핸드메이드작품을 보게 되었고 찾아찾아 들어간 카페가 네스홈...
2007년 3월 가입이구...그당시 네스홈싸이트가 생긴지 얼마안되던때였구.....3~4개월 하나하나 구경하구 공부하면서 아 집에서 이렇게 직접 하는것도 가능하구나 생각이 들어서 2007년 7월에 첫 주문을 하게되었네요...ㅋㅋㅋ
좀 무대포 라서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미싱부터 지르고...그당시는 어디서 배울지 몰라서 무작정 책을 사모았어요....일어라서 알지도 못하지만...그저 사진만 봐도 이뿌고 신기하고 그랬거든요....하나하나 핸드메이더님들이 책을 내고 알기쉬운 설명과 함께 점점 독학이 재밌고 쉬워지고...그담에 하나씩 익혀나갔답니다.....
지금도 이쁜 원단만 보면 그저 사고싶고 가지고 싶은데
실제로 뭔가 만들어놓은건 별루 없어요...
그래도....그냥 행복해요....일단 보구 가지는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는 바느질...
거기다 솜씨까지 따라줬다면 더 좋았겠지만....어느땐 원단값에...아 뭐하러 쓸데없이 돈만쓰나 싶다가도....
내가 이렇게 기쁘고 행복한데....그거면 됐지 싶고 ...그래도 뭔가 쓸만한걸 제대로 만들면 아까운생각도 덜하겠죠...아 제 첫작품은 역시 그당시 네스홈 패턴 으로 만든 Pattern - Bag 02] Basic Brick Handle Bag Pattern 입니다. 지금 가보니 사진이 안뜨던데 ㅋㅋ 정말 직선박기만 할줄알때 만든 첫 작품이라 뿌듯해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네스홈 번창하시고 이뿐 원단 마니마니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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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2011-10-19 10:25:16 | ***.***.***.*** |

결혼생활 7년차주부입니다.
처음으로 살던집 100만원 30만원에 원룸이였어요 이불하나 배개2개뿐이였던 집이였죠
이불은 길거리 가게에서 구입해서 쓰고 있었어요
1장에 만원 짜리이불들...

2년이지나 2500만원전세로 이사하면서 내가 만들 이불을 쓰고 싶어졌어요
싸구려이불(중국산 혼방)만 쓰다보니 곱게 자란 재 피부들이 트로블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릴적
엄마가 솜틀어서 미싱과 손바느질로 이불을 만들어주셧던 어릴적기억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를 좋아했던 저에게 동화책 이야기를
이불에 퀼트로 표현해 주셧던 엄마의맘이 그리웠어요

나의집은 아니였지만, 돈모아서 집이사를 다니던 제가 이쁘셨던지
친구 어머님이 싸게 전세를 주셨던 18평 옥탑방 ..

미싱을 선물로 받았고
그리인해 네스홈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산이불을 쓰면서 매우 고생한 제 피부들..
네스홈을 알면서 제 피부들은 호강을 하고 있습니다.

워싱처리된 린넨이불들
에어컨 커버는 네스홈에 커트지로 옷을입고
33평 아파트에는 네스홈 꽃무늬 원단들이 햇빛을 가져주궁 있습니다.

조카들 침대엔
이모가 만들어준 이불이 있고
제 지은들은 제가 만들어둔 명함지갑을 소지하고 있으면

이사를 가는 친구
시집가는동생
직장동료들은 집들이 선물로 커튼을 요구하고
간혹 공임비를주면 제작을 부탁하기도 한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주절주절 저의 핸드메이드 인생을 소개했네요


일단 전 피부를 위해 시작했어요
그제 젤로 큰 ~~~ 문제였거든요
울 집을 위해 더 열심히 했고요
지금은 없으면 안되요~~~~ ㅎㅎㅎ

네스홈과함께하는 저 일상~~ 이제는 없어서 안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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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2011-10-19 10:27:17 | ***.***.***.*** |

저는 회사에서 제 컴퓨터가 고장이 났는데 고치는 시간에 제가 불안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인터넷 중독이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집에서 가까운 문화센터 퀼트 강좌를 듣게 되었죠 그래서 처음 만든거는 바늘꽂이 이거 만드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제가 생각하는 가방 디자인도 만들고 파우치도 만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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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진 2011-10-19 10:28:43 | ***.***.***.*** |

저는... 뭐랄까 어릴때부터 꼼지락거리는 것을 좋아했었어요...
다재다능까지는 아니고 잡다한 경험을 하고 싶어했달까? ㅋㅋㅋ
십자수, 퀼트, 글루건으로 장난감도 만들어보고. 제일 열심히 했던것은 십자수...
아직도.. 십자수 실이 두통이나 있는... (어찌 처리해야할지 하다가.. 미싱하면서 하나둘 쓰고 있는.. ㅋㅋ)
그러다가... 애들이 한살두살 크면서 한계절쯤 더 입으면 좋겠는데 하는 옷들이 생기드라구요...
레이스 한번 박으면 이번 가을 나겠다 싶어서
덜컥 미싱을 샀죠... -.-;(그냥 바느질로 박아도 됬을텐데 무슨 결심인지 욕심인지 무대뽀인지.. ㅋ)
미싱을 사고, 문화센터를 끊고, 네스홈까지.. 채 한달도 안걸린... ㅋ
결국... 치마는... 손바느질로 마무리... 이건 뭐니. ㅋ
친구가 추천해줘서 들어와본 네스홈인데... 제가 3달만에 스페셜 회원이 될만큼 열성(?) 이고
친구는.. 장바구니 담아놨다가 없어져버리기가 일수... ㅋ
너무너무 이쁜 천들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통에 정신이 없게 만들고
3번의 주문에 한번씩은 말썽을 부리는 네스홈이지만...
미운정고운정이 들었다고 할까 ...
늘 출석은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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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경 2011-10-19 10:28:46 | ***.***.***.*** |

애기를 낳고 애기랑 3개월 지내다가 직장으로 복귀하고...인터넷을 보다가 린네니아활동하시는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네스홈을 알게됐습니다. 그러다 마을씨의 패키지를 구입하게됐습니다.
스마일티를 처음으로 만들어 보고 ...참 뿌듯했습니다.
내가 만들어서 입은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아..나도 아이랑 똑같은 옷을 입어보고싶다..하면서 제것도 만들게 됐고...이젠 내복은 제가 다 만들어 입히고..실내복..트레이닝복..뭐 외투도 가끔 만들면서..신랑이 옷을 안사주네요~ㅎㅎ 제가 어쪌수없이 다 만들어야 합니다.
시간도 없는데...네스홈의 이쁜원단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가만히 보고만 있을수가 없네요~ㅎㅎ
그래도 이쁜 원단 많이 올려주셔서 이쁜것들 많이 만들수있어서 좋답니다.
요즘은 주의분들이 주문도 해주시는데 시간이 없어서 버겁네요.ㅎㅎ
즐거운 주절거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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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2011-10-19 10:37:22 | ***.***.***.*** |

10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나니... 그 허전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더라고요. 집에만 있는 것도 답답하고...
결혼전 왜 처녀적은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결혼하면 여긴 이렇게 꾸미고 저긴 저렇게하고 그런 생각 많이하잖아요.^^ 그런데 현실은...집안에서 실내화 꼭꼭 챙겨신어야할 정도로 지저분했답니다. 환경꾸미기는 커녕 청소도 잘 못했으니.. 그래서 집을 꾸며보자는 결심이 서서 인터넷을 뒤적여 무작정 재봉틀도 사고 원단 사이트도 돌아다녔답니다. 그러다 네스홈으 발견했지요. 원단들이 왜이리 이쁜지 한번도 만들어 본게 없는 제가 무작정 롤씩 구입했다는거..헤헤 그리곤 네스홈 패턴으로 바지를 만들었어요. 그게 제 첫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듯해요. 혼자서 밤새 만들었으니까요. 그 첫 박음질에 너무 신나서 똑같은 바지 두벌을 단숨에 만들었답니다. 그게 일년전 이야기예요..... 몇달 네스홈에 폭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던 저였답니다. 자제하고 멀리하던 네스홈인데 요즘 다시 네스홈의 유혹에 빠져 마구 사대려하네요...이제 그만 이뿐 원단 이제 그만...^^ 아직 초보 바느질쟁이인 전데 원단은 한없이 쌓여갑니다. 이벤트하는 요 책이 제 원단을 줄일 유일한 돌파구가 아닐듯합니다.(ㅎㅎ 너무 속보였나요?) 네스홈 더 더 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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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미 2011-10-19 11:11:04 | ***.***.***.*** |

안녕하세요~!!^^ 초보바느질쟁이 이자 초보 주부 입니다. 저는 올해 결혼을 해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던 저는 신혼집을 경기도에 마련하게되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서 전업주부로 생활하던중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외롭고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10년간 직장 생활을 하던 저는 늘 바쁘게 지내다보니 여유로운 시간을 어떡해 보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 그러다가 서점에서 어느 오후 손바느질하다란 책을 보구 그 아기자기하고 예쁜 색감에 반해 바느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책에 소개된 네스홈을 알게 되고 지금껏 쭉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네스홈에 들어오구 있습니다. 저의 첫 작품은 커피 필터 주머니 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책만 보구 만드느라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하루종일 매달려서 이리저리 삐뚤빼뚤하게 바느질하면서 완성했을때의 그 뿌듯함이 생각나네요.^^ 그후로 시간날때마다 바느질을 하면서 신혼생활을 잘하고있습니다. 얼마전 네스홈 페스티벌에 다녀왔는데요~ 비가 많이 오구 추운날씨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든 분들의 열정을 보니 저도 더욱 후끈 달아오르는것 같습니다. 바느질 초보인 저에게 이번 이벤트 책은 더욱더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꼭 당첨 되구 싶어용~^^ 감사합니다. 네스홈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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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담 2011-10-19 11:32:49 | ***.***.***.*** |

전 약간(?) 키덜트였어요. 어릴때 못 가지고 논것도 아닌 데 다 커서 갑자기 인형이 끌리더라구요.. 그치만 인형에 끌린것은 인형옷 때문이었어요. 다들 너무 예쁜 인형옷을 만드는 거에요 ㅎㅎ 하지만 인형옷을 사기엔 넘 비싸고 눈치도 보이고 해서 인형옷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패턴에도 익숙해지고 몇몇 천과 레이스 스냅단추를 사용해봤죠... 맨처음에는 인형옷같던 인형옷이 사람옷처럼 됐을 때, 처음으로 린넨이란 천을 알게됐어요. 한참 린넨레이어드에 꽂혀서 네스홈도 알게 되었던거구요 ㅎㅎ 하지만 인형옷을 사람옷처럼 만들었다고 바로 사람옷을 만들기엔 아직도 수준은 인형옷수준이었고, 제가 처음 린넨을 접한것은 소품을 통해서였어요.. 블로그이웃분들의 여러 소품들을 보면서 와 이쁘다~하던게 블로그를 통해 알음알음보면서 이정도면 나도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처음 만든건 디카케이스에요 ㅎㅎ 그 당시 제가 가진 것중에서 제일 비쌌던 디카를 고이 지키기 위해서 ㅋㅋ 하지만 첫작품이라 그런지 많이 엉성했어요 ㅎㅎ 린넨무지 겉천에 체크+솜 안감(집에서 굴러다니던 행주같은 이상한 솜 ㅋㅋ 손으로 누벼버렸어요 ㅋㅋ)을 썼는 데, 린넨겉면에 심지를 붙이다 도저히 안뒤집어지길래 2온스솜을 붙인 게 접착솜을 처음 써본거네요 ㅋㅋ 그리고 이상한 파이핑으로 마감을 했어요 ㅋㅋ 실은 파이핑을 하려던 건 아닌데 어쩌다가 그렇게 되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스냅단추도 작은것만 달았더니 잘 안여며져서 큰것도 달아버리고 ㅋㅋㅋ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메이드소품중 가장 엉성하고 못생겼지만 역시나 정감가는 아이입니다 ㅋㅋ 그치만 전 항상 블로그로 알음알음 알아서 제대로 알고있는 게 없어요 ㅋㅋ 예전에 어떤 블로그이웃님께서 자수의 달인이셨는데 넘 예뻐서 장미까지는 따라해봤지만 그 후로는 넘 레벨이 높아서 못 해봤어요ㅠㅠ 처음 만든 작은 장미는 오려서 다이어리에 붙어있습니다 ㅋㅋ 기념으로 ㅋㅋ 봄가을주머니를 보니까 갑자기 그 자수의 달인분이 생각나네요 ㅎㅎ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차근차근 입문하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방법을 알면 더 정확하고 빠른 바느질로 작품을 만들수 있겠죠 ㅎㅎ 이 이벤트땜에 간만에 옛날 기억이 떠올랐네요 ㅎㅎ 지금 그 인형옷들은 다 조카한테 가고 없지만요ㅠㅠ 애들이 연년생이라 한참은 못 볼 것 같지만 한참 인형옷 만들떄 디자인계열로 가라고 부추기던 큰 사촌언니랑 큰 이모의 조카라서 그런지 가지고 놀 모습 생각하면 흐뭇합니다.. ㅎㅎ 그치만 애들 다 크면 돌려달라고 하려구요ㅠㅠ 아무래도 내 추억의 애기들이라서 주진 못하겠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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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정 2011-10-19 11:32:52 | ***.***.***.*** |

본격적으로 바느질을 하게 해준 계기는 저에겐 조금은 슬픈 스토리입니다....

2년전,
3년만에 첫아이 임신하고 들떠있던중,
고궁박물관에서 하는 태교수업중에 내아이 만들어줄 처음 옷 만들기가 있어서
신청을 하였지요,
경쟁이 치열해서 대기자였어요,
그러던중, 12주된 아가 떠나보내고..... 정신못차리고 있었는데,
몇일 후, 수강할수 있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기쁘긴했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내가 행복충만한 예비맘들안에서 ,그안에서 눈물 흘려가며 바느질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어쩌면 하루하루 눈물 흘려보내는 날들, 바느질하면서 치유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마음잡고 나가서 바느질하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전통 배냇저고리, 두렁치마, 속싸개,턱받이......

한땀한땀 눈물흘려가며, 보낸아가에게,, 또 새로올 아가를 위해서 만들었어요,
한달을 그렇게 집중해서 보내다보니, 마음도 많이 잡을 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된 것 같아요, 시간도 흐르고,,, 눈물도 조금은 마르구요,,,,,

그러다가 이젠 좋은 마음으로 아가줄 인형도 만들어보고, 수도 놓아보고, 실도 사게되고,
천도 필요해서 찾던중 네스홈을 만나게 된거에요,
저한테는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가 되었다죠,, ㅎㅎ

바느질을 하게되면서 정말 제 생활은 많이 달라졌어요.
아직 너무너무 미숙하고 못하지만, 몇번을 박았다, 뜯었다를 반복하지만,ㅋ
새로운거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스스로 기특하고 다독여준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어찌나 행복한지요,

내가 다시 웃으면서 행복해질 수 있었던건 바느질때문이 아니였나 싶어요,
아직, 배넷저고리 입을 아가는 와주지 않았지만,
곧와줄꺼라 믿고, 열씨미 이것저것 만들어서 실력을 쌓아
다른 네스맘들처럼 우리아기 옷도 만들어주고
엄마랑 아가랑 커플옷도 만들어입고 나들이가는게 제 꿈입니다...

쓰다보니 2년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어제도 처음으로 들고다닐 가방다운가방을 만들어봤어요. 안감넣는것도 처음해보고, 어제 새벽2시까지
완성하고 어찌나 좋던지, 그 새벽에 이리저리 메보고 거울앞에서 포즈취하고 막 그랬다는.... ㅋㅋ

저에게 네스홈은 신세계에요, 친구처럼 다독여주고, 행복하게 해준답니다.
이런저런것도 만들어볼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친구같아요, 그래서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앞으로도 제 삶을 행복하게 해줄 많은 것들 기대하고 저또한 응원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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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2011-10-19 11:59:36 | ***.***.***.*** |

결혼전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접하게된 네이버에서도 유명한 인테리어 부분의 카페....너무나도 열풍이었던 인테리어...신혼집의 인테리어를 어찌할까? 고민하면서 검색했던 그 카페를 통해서 홈패션이란게 뭔지 직접 만들어 쓰는게 어떤건지를 알게되었어요..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질렀던 나의 소중한 싱거 미싱이...이거 하나면 남들처럼 예쁜 커튼도 포근한 이불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뚝딱 만들어낼줄 알았어요...정말 도깨비 방망이 두드리듯 뚝딱! 그런줄 알았어요...누구나 다 할수있는, 너무나도 쉬운...허나 뭐 이리 복잡하게 생긴 기계가 있나 싶었죠...결혼하고 아이낳고 아이가 몇개월이 지날때까지 작은방 구석에서 온갖 먼지를 뒤집어 쓰고 홀로 자리 지킴이를 하고 있던 아무짝에도 쓸모없던 기계...싱거 미싱!
드디어 2008년 처음으로 싱거에 실을 걸었습니다...그것도 사둔지 3년만에...
"쓰지도 못할걸 왜 돈주고 샀냐?...자리만 차지하니 중고로라도 팔아라..." 식구들의 질타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나도 할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고 내가 멋대로 사둔 미싱이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지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아이가 자는 틈을 타서 이카페 저카페를 오가며 과정샷을 메고하고 지인들에게 줄 통장지갑을 만들 계획을 짰습니다...그때는 정말 나도 할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아요...
때를 놓쳐 문화센터 무료수강도 못하고 미싱에 들어있던 설명서를 보면서 싱거 사이트의 동영상을 보면서 실도 걸어보고 박음질도 연습하고....소리가 새어나가 아이가 깰까봐 노심초사...조심조심 하면서 통장지갑을 만들었어요...저의 처녀작은 제 신경을 벅벅 긁던 둘째언니에게 주었던 통장지갑 입니다..사이즈를 너무 타이트하게 만들어서 언니가 통장을 몇개 못 넣는다면서 투덜거렸고 결국 언니는 그 지갑을 작은 다이어리 케이스로 쓰더군요..그 실패를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통장지갑을 만들수 있게 되었어요...지인들에게 줄 통장지갑 10개를 폭풍 미싱질 하던때가 아직도 생각나요..제가 네스홈을 알게 된것도 그때쯤 이었네요...카페서핑 하다가 알아두면 좋은 원단 사이트를 보았고 간략한 설명으로 진정한 린넨의 멋을 느끼게 해주는 사이트라고 기억됩니다..
그 카페 덕분에 네스홈을 만나 핸드메이드에 더 푹 빠지게 되었네요...하나 둘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만들면서 정작 저는 그 흔한 통장지갑도 없네요...네스홈의 원단들이 너무 예뻐 자꾸만 늘어가는 작은방 베란다의 저만의 원단창고....요즘도 언니는 저의 신경을 살살 긁습니다...
"자꾸 사놓기만 하면 뭐하냐? 만들어 남 주지말고 집에도 좀 발매트라도 만들어 깔아보지? 다른거 하지말고 조카 줄 이유식 턱받이나 빨리 만들어라!"
제꺼 하나라도 만들라치면 "애 쓴다? 우리 아기 룸퍼 같은건 못 만드냐? 좀 만들어 주지?" 요렇게 계속 자극을 주는 언니 덕분에 미싱이를 돌리고 손을 움직이네요....핸드 메이드 입문 계기는 언니 때문이지 싶어요..
미싱 사용법 모른다구요?....책보고 할수 있습니다
제대로 배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만드냐구요?.....핸드 메이더 분들의 과졍샷이 만들게 해 줍니다
이렇게 배우고 만드는 초보이지만 처음에 엉성했던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나만의 하나뿐인 작품으로 완성될때 핸드메이드라는 매력이 더욱 발산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진정한 핸드메이드의 매력은 ' 내 멋대로~' 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 울 언니야~ 자존심에 상처를 내줘서 고마워~ 덕분에 핸드 메이드에 빠졌어~ 앞으로도 부탁해!!
언니의 자극이 내겐 창작의 소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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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2011-10-19 12:00:43 | ***.***.***.*** |

유기견돕기 바자회에서 국민발매트(예전디자인)을 구매했었어요.
그리곤 발매트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폭풍검색을 했고 네스홈을 알게되었지요.
발매트 컷트지는 이미 단종되었더라구요.

네스홈에 가입하고 매일같이 구경하고 예쁜원단들에 푹 빠져 살다가
네스홈 커트지 제품설명에서 본 커피필터케이스. 한눈에 뿅 반해서 원단부터 질렀어요.
패턴이 있던 리넨이 좋아 책도 구입했구요.
원단만 구매해두고 회사다니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원단만 1년을 묵혔었네요.

그러다 올 1월. 10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슬슬 자유시간을 만끽하기 시작하면서 예전에 사두었던 원단을 꺼냈죠.
커피필터케이스. 작은 소품이라 손바느질 하면서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손이 빠른분들은 금방 만드시겠지만 첫 도전이었고 고교 졸업후 처음 잡아보는 바늘이기에
전 정말 하루 꼬박 걸려서 완성했답니다.
너무 뿌듯해서 개인 블로그에도 올리고 이곳 네스홈에도 올리고 미니홈피에도 올리고..
혼자 완전 뿌듯해 했네요.

결론적으로.
제게 첫 바느질을 하도록 만든 것은. 네스홈을 알게된 후 부터였던것 같아요.
아직도 왕초보에 얼마전 미싱 구입하고 무엇인가 만들어보겠다고 원단들만 잔뜩 구입하고 있는 저이지만.
이곳 리넨니아 님들처럼 뚝딱뚝딱 만들어 낼 수 있길 기도하고 있어요.

네스홈을 알게해준 발매트 컷트지. 이번에 신상 발매트는 구입하는데 성공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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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연 2011-10-19 12:40:28 | ***.***.***.*** |

21살 어린 나이에 남편 만나 생각지두 않은 임신으루 시댁 들어가 살게 되었네여. 어린 나이에 남편은 만난지 한 달두 되지 않아 임신이라 서로 알아가는 시간두 없었구. 친정 그리워두 말 못하구. 남편두 남 같았던 그 시절 평생 싸울 것 아마 지칠 정도루 싸워서 지금 싸우지 않구 살아가는 것 같아여. 태교두 몰랐구. 그냥 무서웠던 시간들 아이 태어나 산후 우울증 때문에 아이는 쳐다두 보기 싫어서 울기만 하구. 너무 힘든 시간 글루 다 풀어 갈 수없네여. 그렇게 시댁 식구들 알아가며 제 자리 잡는 시간 10년 무엇이라두 배운다면 그 시간 만큼 나가서 마음껏 날 위해 소비할 수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게 퀼트 였어여. 남편 설득해서 신세계 문화센타 다니면서 초급반 핀쿠션으루 시작.. 만드는게 흥분되구 들떠서 무려 10개나 만들어서 선물하구. 했던 기억, 문화센타 바느질 하러 가는 날 제가 외출할 수 있는 시간 이여서 그냥 바느질두 좋았지만 바깥 바람이 더 기대 되었는지두 모르겠네여. 참 ! 힘들었던 시간들 돌아 볼려니 우울해지네여... 4년 전 우울증 있어. 바느질 했던 모든 것들 창고에 넣어 두었는데... 이 번에 늦둥이 낳구 . 아기에게 무언가 해 주구 싶은 욕심 있어.... 다시 시작 바느질 하구 있는 나의 모습 보면 가족이 아닌 가사 일만하는 주부가 아닌 창작하며 하나 하나 만들어서 완성 . 나 라는 여자를 발견할 수있어 좋아여. 스스로 나두 참 ! 괜잖은 여자야 .... ^^ 느끼거든요. 숫자 개념 없구.번호 외우는거 못하는 제가 설명서 보면서 재단하구 계산하는 걸 남편두 신기해 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두 내가 사랑하는 것 이기에 행복하구 좋은거 아닌가여 ... 마음에 드는 원단이 있으면 뭐하겠어여. 바느질 하는 짝꿍만나 작품되구 사랑받아야 행복한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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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2011-10-19 13:05:13 | ***.***.***.*** |

처음 바느질로 뭔가를 만든건, 중학교때 펠트로 만든 작은 핸드폰 고리 인형이었어요~ ㅎ

꼬물꼬물 바느질로 완성되는 그 귀여운 인형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신기하던지..
공부는 안하고 그것 만들기에만 열중했네요~ ㅎㅎ

그러다가, 대학다닐때 네스홈 처음 알게되었어요
그때 1주년 기념으로, 행사한다고 분주했던 네스~~~
처음 주문넣고, 주문넣은 원단보다 서비스원단이 더 이뻤던걸로기억해요...ㅎㅎㅎ

그땐 원단이름이뭔지 종류가 뭔지 아무것도 몰랐는데
지금은, 맨날 들락날락 거릴정도로 원단이나 소잉에대한 사랑이 넘쳐나요~

아기를 가지고 베이비 룸슈즈 만드는걸 시작으로 본격저으로 바느질한것같아요.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기쁨이 얼마나큰지..
내가 정성들여 만든걸, 내 사랑하는 사람한테 선물하는것 -
그것만큼 값진것도 없는것같더라구요..

내가 만들고싶은걸 만들고, 어설프지만 엄마가 만들어준 옷을 입어줄 아이가 있어
지금은 무척 행복합니다..
바느질하길 참 잘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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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2011-10-19 13:38:22 | ***.***.***.*** |

5년전만해도..
전 나름 괜찮은 디자이너 ..
대학때 의상전공을 하고 패션브랜드에서 일하며 옷을하는일이 인생의 전부라 느끼고 생각하고..
또 사랑하며 살았지요.
하지만 사랑과 신뢰 하나만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 키우며 살림하며 도저히 일을 해나갈 수 없었어요.
가족이 있어 행복하지만 나 자신은 잃어버린 삶이라고나 할까요??^^
결혼하신 분들은 누구나 공감하실 꺼라생각해요.

어느날 서점에서 접한 핸드메이드 서적.. 그안에 네스홈의 배너^^
그리고 시작된 바느질.
아이를 재워놓고 어두컴컴한 방에 스탠드 하나 놓고선 바느질에 몰두할때
그순간은 온전히 저만의 시간이죠^^
조용조용 아이깰까 손으로 꼬물꼬물 바느질해서 입히고 신기고..

지금은 브랜드의 유능한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우리딸 전속 디자이너로 활동중이랍니다^^
36개월난 딸아이도..엄마는?? 하고 물으면..디자~~이너~~ 라고 대답해요 ㅋㅋ
소품도 만들고 이불도 만들고..이제 사는물건은 거의 없는듯 해요^^

그저..나를 다시 찾게 해준 네스홈에 감사합니다.^^
감성담뿍한 패브릭들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앞으로도..멋진 디자인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의 숨겨진 바느질본능이 살아날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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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2011-10-19 14:04:40 | ***.***.***.*** |

저의 첫 핸드메이드는 사실 바느질이 아니고 뜨개질이었습니다.

첫애 돌이 다가오고 있을 때였는데요. 그땐 요즘처럼 돌 이벤트도 흔치 않았지요.
전 울 첫애를 위해 뭔가 특별한걸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물어물어 뜨개질망토를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때 이미 제 뱃속엔 둘째가 2개월이었지요^^

임신한 몸으로 밤새가며, 쌍코피까지 흘리며, 돌잔치때 꼭 입히고 말리라는 마음으로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임신했을땐 코피를 잘 흘린다더군요.^^;;

하지만 한번의 혹독한 뜨개질로 인해 전 더이상의 뜨개질은 바이~ 바이~ 접고
그 담부터 봉틀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뜨개질과 봉틀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질긴 관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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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란 2011-10-19 14:17:36 | ***.***.***.*** |

우리엄마와 이모는 어린시절 그냥 아무 옷감이나 잘라서 바느질하다가 할머니께
혼나기 일쑤였대요.
누가 특별히 끼고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바느질이 너무 재미있더래요.
코바늘이 너무 갖고 싶은 엄마와 이모는 얇게 갈라 만든 대나무 끝을
불에 쪼여 구부려 그것으로 코바늘을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가 떠준 양말이니 바지를 입고 자랐고,
이모가 얌전히 수를 놓은 베개니 엄마가 누빈 이불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컸어요.
아~ 나도 언젠간 엄마나 이모처럼 저렇게 자연스럽게 핸드메이더가
될지도 몰라.... 그랬는데...

중학교 첫 가정수업을 겪어보니 이건 제가 생각하던 것이 아니었어요 ㅠ.ㅠ
선생님은 너무 무서웠고 빨리 만들어서 제출해야했고 점수로 평가받았죠.
그러나 저는 더듬더듬 해나가는 스타일이었어요.
내 속에 아빠 피도 반쪽 있다는 사실을 잊었던것이었지요 ^^;;;;
글씨는 잘쓰는데 바느질은 이상하게 못하는... 그런 여자애였어요.
밀린 가정숙제를 해주시며 엄마는 너는 어쩜 엄마를 하나도 안닮았냐고!!
구박을 들으며 컸어요.

아~ 그랬구나...나는 엄마를 안닮았구나..
나와 바느질은 안맞는구나....그럼 이젠 그냥 사서 써야겠다...며 이십대를 보내고
바느질에 `ㅂ`자도 생각치 않았던 저는 시집을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서른이 넘고보니 재봉틀이 괜시리 사고 싶은거예요...
가방 사듯이 재봉틀이 사고 싶은데...
나는 엄마를 안닮았는데 봉틀이를 사고 나면 저건 가방처럼 메고 다닐수도 없고...
어쩌나...근 1년을 고민했지요....
우연히 제 고민을 들은 이모가 한번 해보라며 재봉틀 사라고 용돈을 주셨어요!!!

처음 만든것이 방석이었는데!!! 봉틀이의 빠른속도에 내 손을 내가 박지 않을까....
그렇게 벌벌떨면서 만든 방석이 완성된 그날을 잊지 못해요.
괜히 옆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방석만들었다고 실컷 자랑을 했지요...
그리고 그 기쁨을 못이겨 5개나 더 만들어서
(두사람 사는집에) 방석부자가 되었답~니다^^

아~ 그랬구나...엄마나 이모처럼 어릴때부터 바느질에 눈을 뜨진 못했지만
역시 나는 엄마피가 흐르나보다^^ 늦었지만 그러게 바느질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한참을 돌아돌아 서른이 넘어 시작된 바느질...아직도 엄마보기엔
한없이 모자라지만 봉틀이 시작 1년만에 명절때 제가 만든 옷을 입고 갔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엄마딸이 맞구나......... 싶어요 ㅎㅎㅎ

이젠 엄마가 어린 저에게 그렇게 하셨듯이
제가 엄마에게 따듯한 덧신도 만들어드리고 행주도 만들어드리고
무릎담요도 만들어 드려요..... 아직 솜씨가 부족해서 이정도지만
오래 오래 하다보면 저도 뚝딱! 만들어내는 엄마 솜씨까지 갈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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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영 2011-10-19 14:19:31 | ***.***.***.*** |

전 10년전에 퀼트부터시작했어요.
첫아이를임신하고 결혼식도올리지못한상황에서 남편만믿고 시댁으로 들어갔죠.
하지만 그때부터저에겐 불행은시작됐습니다. 남편은 회사도그만두고 게임에빠져들고 전 낮설은 시댁식구들과
잘 어룰리질못하고 겉돌기시작했죠. 남편과 전 거의매일 싸우다시피하고 임신전엔잘몰랐는데 폭언과 폭행까지...그런상황에서 전 임신우울증까지 ...
그러던중 대형할인마트내에있는 퀼트샵을알게됐습니다. 바느질이라고는 전여 해본적도 없었던제가 첫 바느질을 시작했습니다.그때첫작품은 패치핀쿠션이였습니다. 한땀한땀 조심스레바느질을 해가며 만든 나의 첫작품 핀쿠션 지금도 그핀쿠션을사용하고있답니다.그러고보니 벌써10년이나된 작품이네요 ^^
암튼 전 바느질을 시작하고 부터 우울증을이겨내고 바느질에 푹 빠져살게됐습니다.
그러던중 네스홈을알게돼고 네스홈에서 열심히활동하려고 노력하고있죠 . 한마디로 네스홈 광팬이된거죠!! ^^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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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2011-10-19 15:08:50 | ***.***.***.*** |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 경험하는 사회가 참 낯설고 힘들더라구요. 대학 갓 졸업해서 실수해도 실수인 줄도 모르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뒷얘기하는 거 알게 되고.. 혼자 막내라 속마음 털어놓을 상대도 없고.. 사람들은 많지만 그 안에서 더 외롭고.. 하지만 주말엔 내내 자취방에서 말 한마디 안 하고 지냈다는 걸 새삼 깨달을 때면 누구라도 만나고 싶고..

직장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다른 데서라도 활력을 찾아야 할 것 같았어요. 쉴새 없이 뭔가를 할 수 있으면 다 잊을 수 있지 않을까.. 퇴근 후에도 배울 수 있는 걸 찾다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원단에 반해 퀼트 강좌에 등록했어요. 바느질 하고 있으면 집중하느라 현실의 문제는 잊을 수 있더라구요. 문제가 생기면 혼자 곱씹고 곱씹으면서 안으로 더 곪아들어가는 저에겐 바느질이 제일 좋은 상처치유제였던 듯 해요. 게다가 사람들 만나 사는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거, 소소한 걸 완성해 가는 성취감과 선생님과 다른 분들의 칭찬은 직장에서 패배감에 찌들었던 제게 단비와 같았어요.

열심히 천위에 초크펜으로 다 그려놓고 줄 하나 잘 못봐서 시접부분 잘라버리고 으악! 비명을 질렀던 일이나.. 열심히 손바느질 한 후 보니 다 뒤집어 박았던 일.. 다 뜯고 다시하세요! 라는 선생님 말씀에 좌절했던 초보적 일들도 생각나네요.

지금은 좋은 동료가 많은 직장으로 이직하고 결혼도 하고 사랑하는 내 아이들도 생겨, 누구 입히려고 누구 주려고 하는 행복한 바느질 하고 있지만 대부분 처음엔 일상에서 성취감을 찾기 힘들 때, 인정욕구를 충분히 채우지 못할 때 찾게 되는 취미가 아닌가 싶어요. 스스로 완성해간다는 느낌.. 필요한 걸 만든다는 느낌.. 누군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의 뿌듯함.. 이 재미를 알면 헤어나오기가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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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2011-10-19 15:56:36 | ***.***.***.*** |

초등학생인 아이들 학원 픽업하다가 자투리 시간이....
마침 아파트 상가에 퀼트샵이 있어서 오며가며 눈여겨 보던차에
집에 들어가기도 밖에 있기도 어중간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뭐 저런것 까지 만들필요가 있을까 ~~했던 인형이며 소품들을
요즘 아주 열심히 만들고있답니다.
처음 퀼트를 시작하고 만든것은 화장품을 넣어다니는 파우치!
모든 바느질과 퀼팅의 기본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ㅋ
한땀한땀 만들어지는 모양에 어찌나 흡족했던지...
지금은 어지간한건 패턴만 있으면 만들어 내는 나름 자칭 고수?이지만
역시 짬짬히 남는 자투리 시간을 아주 알차게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취미인것 같아요. ^^
어느새 바느질 잡은지도 3년이 훌적 넘어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쁜것들은 점점 많아지고....여전히 제 손은 바쁘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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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경 2011-10-19 17:52:45 | ***.***.***.*** |

전...자랄때 엄마가 바느질을 좋아하셨어요~옷도 만들어 주시고 코바늘로 모자도 떠 주시고 장감이며 소품들을 소소히 만들어 주셨죠!
그땐 그냥 그렇게 만들어 주시나 보다...당연한듯 입고 쓰고 메고 다니면서 자라왔어요.
근데...어른이 되고 또 엄마가 되어 보니 그냥 만들어 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자시들에게 정말 정성을 많이 들여 키우셨다는걸 알게 되었쬬!
울 엄마는 도넛이며 케익,식혜며 수정과 탕수육~그런 요리들까지도 한번 사먹지 않고 집에서 다 해먹일 정도셨거든요!
딸기들을 키우며 길거리 음식을 사먹이고 간단한 간식거리도 인스턴트로 떼우게 되면 엄마 얼굴이 떠올라 괜히...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워 지드라구요...그래서...어느날인가 나도 울 딸기들에게 내 손으로 간식도 해주고 더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니...퀼트 샾을 찾아가게되었어요.
딸들이니 인형을 좋아해서 젤 먼저 만든 작품이 토끼인형이었어요.
쓰던 타올로 만들어 보들보들 하면서 만지면 폭닥한 느김이 넘 좋았어요.
타올지다 보니 오래 들고다녀 올이 막~~풀리고 찌질이 토끼가 되었는데도 울 작은 딸기 절대절대 버리지않고 아직도 밥도 먹이고 책도 읽어주며 소중하게 키우고 있어요!
딸기들에게 이런 사랑을 배우고 또 느끼면서 내가 받은 엄마의 사랑을 조금씩 주고 있는것 같아 저도 뿌듯하고
흐뭇합니다.
바느질을 하면서 또 느낀건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예요.
작은 거라도 만들라치면 주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떠올라요~
그래서 내 맘을 나눌수 잇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네스홈에 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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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011-10-19 18:25:09 | ***.***.***.*** |

이건 비밀인데....
자기가 첫사랑인줄 착각하는 울신랑이 알면 안되는 과거 ..
여긴 신랑이 안 들어오니....해도 되겠죠....ㅎㅎㅎ
24살 정말 꽃다운 나이에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조교로 취직을 했지요...
그때 사무실에 계시던 과장님이 7살연상 훈남 교직원아저씨를 소개시켜줬어요.
박신양 닮은 외모에 자상한 말투,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캬캬캬~~~
난생처음 사랑이란걸 알게 해준 사람이였죠..
그런데 3달 만나자 결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싫다했더니....헤어지자더군요....
24살에 한 첫사랑...너무 가슴이 미어지게 아파서 밤마다 잠도 오지 않더군요...
시련의 아픔에 가슴을 움켜지며 보내던 중 길에 작은 퀼트샵을 보았어요...
창문 넘어로 옹기종기 테이블에 모여 뭔가에 열중하는 모습이 이거다 싶더군요..
바늘이라는 무기에 잡생각은 들어올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한 작품 한 작품 완성하면서 시간이 흐르자 이별의 상처가 치유되었답니다.
하하하....퀼트 수업에 들어가 배운 다섯번째 작품인 등쿠션의 주인은 지금의 울 신랑이랍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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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2011-10-19 18:02:24 | ***.***.***.*** |

뭐 였었지?
찬찬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소박하다못해...시시한...'핀방석'이었네요.
작은 짜투리 천들을 모아 연결해 작은 주머니를 만들고,
창구멍 안으로 솜을 꾸욱꾸욱 눌러 채우던...그 촉감이 새삼 생생해지네요...
솜을 너무 많이 넣어 공그르기를 하는데 애를 좀 먹긴했지요.
제 바느질 인생에서의 첫 난관이었다고나 할까요.

그 때 그 핀방석은 어디로 갔을까요?
작업실을 한 번 이잡듯이 뒤져봐야 겠습니다.
꽤 잘 만들었었던 것 같은데...물론 처음치고는 말이죠......
어디로 갔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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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아 2011-10-19 18:43:31 | ***.***.***.*** |

제가 사려고 벼르던 책이네요^^;;
전 얼마 되지 않았어요
2년이 채 되지 않았네요
네스홈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전에 십자수 같은건 하다가만지 7,8년 되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부자재 자체가 넘 이쁜거에요
텐바이텐 보다가 네스홈을 알게 되어서 사이트까지 방문.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죠
일주일에 하루 빼곤 매일 늦는 사업하는 남편때문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죠
결혼한지 2년이 지났는데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아기도 생기질 않고
신랑이고 시댁이고 눈치 보이던 시점이였어요 많이 외로웠죠
일단 부자재부터 사기 시작해서 지금은 방하나를 재봉틀 방으로 만들어서 원단 빼곡히 쟁겨 두고 뿌듯해 하고 있답니다
출석체크고 이벵이고 알람도 맞춰놓고 항시 신경쓰면서 지낸답니다
신랑하고 싸우고 자다가 새벽에 재봉틀방에서 이것저것 만들고 풀고 도움이 좀 되더라구요
지금 현재 네스홈은 제 생활의 일부이고 (좀 부담스러운 존재긴 하지만요 ㅋㅋ)
인공 수정 두번 실패했어요 이제 세번째 도전하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스트레스 받아서 인상쓰다가도 린네니아 작품들 보고 웃고 있지요..
임신전인데도 임신하면 태교로 아기를 위해 모든걸 만들어야겠다 하루에도 몇번씩 목록 생각하고 있어요
세번째를 성공했으면 좋겠구요 얼른 아기꺼 만들고 싶어요

처음 만든 작품을 신랑 서재와 신랑 사무실 의자에 놓을 등받이 쿠션이에요
브라운 린넨을 사용해서 만들었었죠 엔틱 가구랑 넘 잘어울려서요^^

차곡차곡 정리해논 이쁜 원단들 보고 자를맘이 들지 않아 걱정이에요
원단만 봐도 넘 기분 좋거든요
덕분에 실력이 늘지 않아요 ㅜ.ㅜ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린네니아 되는 그날까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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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2011-10-19 20:14:07 | ***.***.***.*** |

결혼7년차 직장맘에서 주부로 돌아온 38세입니다

바느질의 관심과 시작은 임신하고 신랑이랑 일년정도

주말부부 하며 살때 너무도 적적하고 퇴직하고 아이에게 충실하고 싶은 시간을

보내고자 출산준비물을 만들어 보고자

미싱을 구입하여 만들다 아이옷 만들기에 6년정도 푹빠져 살다..이젠 제옷두 만들기 시작한지 2년 다되어가네요

늘 생각하며 원하는 꿈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어요
계속되는 직장생활에 임신햇지만 유산하고 다시 아이를 가지면서 예쁜 소중한 생명..우리에게
찾아와준 귀여미에게 엄마가 직접 옷이며 소품이며..방을 꾸밀수 잇는 인테리어 소품 등등
만들어 주고파서...아이를 키우며 7년정도지금까지 이어온것같아요
현재 지금두 신랑일땜에 한~두달에 한번정도 만나는데.....이럴때두 늘 힘나게 하고 하루하루 즐겁다
느껴지게 해주는 친구같은 존재가...바느질이랍니다

집안의 공간 하나하나가 소품으로 채워지고 아이의옷장과 저의옷장에..옷이 하나하나 늘어가는 재미가
꼭 저축하는 기분이랍니다....

첫작품이라면..출산용품과 대작이라면 커플 돌드레스 랍니다

아직두 고이 모셔두고 늘 그때를 생각하죠...

네스홈의 무궁무진한 발전 계속 이어가시길 빌구요..이벤트 참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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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정 2011-10-19 20:51:16 | ***.***.***.*** |

첫 핸드메이드 작품은 중학교때 가사시간 이였던거 같아요.

그때 자기 몸의 50%작은 촌스러운 꽃 블라우스를 만들었는데
학교에서 교제용으로 주는 천이라 제가 맘에 안들었는지 동그란 플라스틱단추를 칼로 모양내서
꽃단추를 만들었거든요.그걸 엄마한테 자랑하면 보여주고 수년간 잊어버렸는데,
작년 시집갈때 엄마가 그걸 꺼내주면서 단추에 모양낸 저를 보면 미술을 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말씀해주셨어요(제가 미술전공인데 아빠의 반대가 심했는데 엄마가 중간에서 설득을 시키신걸 그때야 알았어요.)
암튼 그후로도 취미로 손을 꼼지락되면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데
저의 작은 가능성에도 믿어주는 엄마가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걸 계속할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제 결혼해 2세 계획을 세우는 지금 저도 자식의 작은 가능성도 믿어주는 좋은 엄마가 되서
자식은 물론 손주들에게도 핸드메이드의 장점을 전파하고 싶은 작은소망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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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임 2011-10-19 21:11:03 | ***.***.***.*** |

핸드메이더.. 손으로 만드는 사람...
언제부터 라고 할 것도 없이 잘 하지는 못하지만 손으로 만드는 것을 많이 즐겨했었다.
평소 그 이유를 별로 생각 해 본 적이 없었고 생각 할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언제부터일까...?
아무래도 가장 가까운 친정엄마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구멍난 양말에 백열전구를 끼워 기워주시던 모습이
어린 나이에 꽤나 인상이 깊었던지
양말이 구멍 나기만을 기다렸다가
엄마께서 하셨듯 백열전구에 구멍난 양말을 씌워 삐뚤빼뚤 기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겨울이 오기전 엄마는 항상 뜨개질을 하셨다.
목도리, 조끼, 스웨터, 목에 걸 수 있는 벙어리장갑,..잠시도 손을 쉬지 않으셨다.
엄마께서 만들어주신 옷을 입고 나가면 꼭 아줌마들이 불러세우시고는
찬찬히 보시고는 엄마가 만들어 주신 거냐고 묻곤 하셨다.
그럴 때 마다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새 핸드메이드 매력에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뜨개질은 영.. ^^)

첫작품..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뭘까 또 생각했다.
필통... 이게 첫 작품인지는 모르겠다.
어제 일도 잘 생각 나지않는 건망증 말기인 내게
의미있는 것으로 기억되어지는 그것이 바로 "필통"이기에..
사회초년생 시절 처음으로 백화점 문화센터에 등록.
미싱 그까짓꺼 하던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내가 잘 하지 못해서 실망이 컸었다.
실수가 너무 많아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도 나만 보면 한숨을 쉬실 정도..
그렇게 눈치보면서 배워서 처음 만든 게 필통이었다.
실력자들 눈엔 웃길 수도 있겠지만
내겐 그 어느 작품보다도 귀하고 귀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가 놀러왔다.
나는 당연히 나의 아끼는 작품을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꺼내보였다.
근데 그 친구가 그 필통을 달라는 것이다.
당시 친구가 재수를 하고 있던 때라
마음은 아팠지만 공부 열심히하고 합격하라는 말과 함께 친구에게 선물했다.
아니 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ㅜ
다행히 친구는 시험에 합격을 했고
세월이 많이 흘러 그 친구는 지금 호주에 있다.
서로 사는 게 바빠 연락은 못하고 있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 첫 작품을 그 친구에게 주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잊고 살았던 오래 전 일을
생각지 않은 기회에 되살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진다.
그리고 내게 예쁜 추억을 만들어 준 뜨개질에 도전해 봐야겠다.
그러면 내 아이도 지금의 나처럼 나를 추억 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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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정 2011-10-19 22:05:01 | ***.***.***.*** |

제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첫 작품은 바로 "하트아플리케쿠션"이었어요^^
학교다닐때 가사시간에 했던 퀼트곰돌이는 손도 제대로 대보지 못한 채 포기하고 말았지만
하트아플리케쿠션은 퀼트는 고사하고 바느질도 제대로 할 줄 몰랐던 제가
수백번씩 손가락에 바늘이 꽂히는 고통을 인내하며 몇주에 걸쳐 완성한 첫 작품이기에
저에겐 더없이 의미있고 뜻깊은, 소중한 물건이 되었지요.

그 쿠션을 그런 집념으로 완성한 것은 다름아닌 "사랑의 힘" 덕분이었어요.
그당시 제가 마음속으로 좋아하던 오빤 당시에 지방출장이 잦았어요.
차안에서 오랫동안 운전하고 다니는 게 많이 피곤했는지 '쿠션하나 있음 참 좋겠다'고
몇 번 이나 혼잣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온갖 정성을 다해 첫 퀼트작품에 도전을 하게 되었구요^^
하트는 무슨색으로 할까? 사이즈는 어떤게 좋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디자인해서 마침내!!
아홉개의 알록달록한 하트로 꾸며진 쿠션을 완성하게 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봐도 처음 만든 작품 치고는 완성도가 꽤 있어서 '내가 바느질에 소질이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그리고 저는 곧, 그사람과 결혼을 앞두고 있답니다^^*
암만해두 저희 두사람을 이어준 것은 그 하트모양의 아플리케가 수놓아진 쿠션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아마도 하트모양 하나하나에 녹아든 저의 두근거림이 오빠에게도 전해진고겠죠?^^
사진을 찍어 보여드리고싶은데 댓글로 다는거라서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지금, 잠시 잊고지냈던 바느질을 다시 시작하며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그 쿠션을 끌어안고 생각한답니다.
그런 두근거림을 잔뜩 머금은 또 하나의 소품을 만들기위해...

얼마전 미싱을 산 이후로 전 욕심이 더욱 많아졌어요.
원단도 부자재도 실도 단추도 너무너무 갖고싶은게 많구요
가방 지갑 주머니 심지어 원피스 코트까지 만들고싶은게 너무너무 많아요
하지만 패턴북도 도안도 없는 저에겐 하나의 소품을 만들기위해서
디자인부터 재단, 만들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ㅠㅠ
그렇게 해서 만들면 뿌듯하고 예쁘기도하고 자랑스럽지만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
우선 다른사람의 것을 많이 만들어본 뒤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해야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절실히 요 책이 필요해요 >_<
하나하나 만들며 점점 실력을 늘려서 예비남편 가방도, 옷도,
그리고 우리 아이를 위한 옷과 장난감들도 엄마표로 모두모두 꾸며주고싶어요 ~^^
헤헷 저의 이 간절한 바램도 부디 네스홈에게 닿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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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경 2011-10-19 22:24:18 | ***.***.***.*** |

처음 핸드메이드를 시작한 계기라.. 사실 지금도 핸드메이더라 할 정도는 아닙니다.
타국으로 시집오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말도 안 통하는 시댁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언어를 배우면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뭔가 공허함과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한국 옷을 팔아볼까? 생각만 이 생각 저 생각... 원단이나 패턴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또 이 생각 저 생각... 그러다 그럼 먼저 옷 만드는 법이나 배워볼까? 이렇게 생각하다가
한국에 갈 일이 있어 문화센터에 등록해 놓았답니다. 그러다 임신 사실을 알고 아기 용품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은근 들떠서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입덧과 하루하루 싸우다가 ... 유산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수술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고 ... 한국으로 돌아와 부모님 맘 아플까 아무렇지 않은척 .. 엎친데 덥친격으로 아버지는 암에 걸리셨다 하고 ... 문화센터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일단 하기로 한 것 나가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정신도 없고 은근 집중하게 되서 그 시간만큼은 다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남편나라... 그때까지만 해도 불 붙어서 미싱사고 천사고 ... 사는것만 열심 -.ㅜ
그 사이 배운것들은 슬금슬금 다 잊어버리고 미싱은 먼지만 쌓여갔습니다.
그러다 다시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검색하다 네스홈을 알게되고
지름신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처음 만든 작품은 아기모자 ..책보고 만드는 과정 검색해 보고..
손바늘질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런데 만들고 보니 그 만큼 성취감도 있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서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왕 초보라서 뭐 하나 만들어도 다 검색해야 하고 가끔 잘못 만들어서 다 뜯다가 지쳐 버려버리고 많이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스홈을 알게 되면서 정말 이쁜 천들과 여러 핸드메이더 님들의 작품을 보면서 작품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어떤천을 어떻게 배색하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하루하루 배우고 있습니다.
게을러서 많이 만들지는 못하지만 매일매일 와서 다른분들 작품도 감상하고 가끔 천도 지르면서 의욕만 불타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말 린네니아 님들 만큼 좋은 작품 만들고 싶습니다.
내 취미에서 내 꿈이 될때까지 ... 그때가 되면 제가 여기서 네스홈이랑 독점계약하고 패브릭점 하나 내도 될까요? ^^ 이렇게 이쁜 천들 매일매일 대하면 행복할 꺼 같아요. 그날을 위해서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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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2011-10-19 22:31:26 | ***.***.***.*** |

제가 핸드메이더가 된 것은 ,,,집꾸미기를 좋아했던 것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여러군데 인테리어 사이트를 돌며 눈요기만 하다가 원단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었고,,,
그래서 무작정 남편에게 생일 선물로 봉틀이를 사달라고 졸랐죠,,,
그리고 마침내 봉틀이가 내게 오고,,,
마트 문화센터에 등록하고서 처음으로 가방을 만들었더랬죠,,,
옥스포드지에 그림까지 그려 넣어가며 만들었던 그 첫작품은
지금보면 참 촌스러운데도 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뒤에 여러 사이트를 돌다가 네스홈을 만나 커트지로 가방을 만들었고,,,
역시,,,네스홈!!!! 그 가방의 인기가 어찌나 대단했던지,,,
지인들에게 부탁받아 네스홈의 여러가지 커트지로 만들었던 가방이 꽤 많았답니다,,,

아!!!그때 패브릭 만지기에 빠졌던 저는 직장도 그만두고
체계적으로 교육까지 받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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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정 2011-10-19 22:54:56 | ***.***.***.*** |

홍차에 빠지다 보니 다구에도 빠지게되고... 티코지나 티코스터.머그워머같은 티웨어들에 관심이 생긴참에...좋은 이웃분께서 이쁜 티매트를 만들어 주셨는데요.그게 너무 고와서 사용도 못하고 모셔두었다가... 직접 만들어볼 생각에 처음 바느질을 시작했네요...^^ 벌써 몇년이 지났군요....
그래서 첫작품이라 하면 티웨어지만... 네스홈 카페에서 만난 바느질 동기(?)들과 첫만남엔 요요를 만들었답니다~~~ 벌써 3년째 이어가고 있는 소중한 바느질 모임이네요. 연말에 핸드메이드 선물교환을 할텐데 뭘 만들어야할까 고민중이랍니다 ㅎㅎㅎ 네스홈덕분에 좋은 분들 만나고..멋진 추억이 많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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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사랑 2011-10-19 23:28:12 | ***.***.***.*** |

아이셋의 엄마랍니다 세째 낳고 우울증이 왔는데 내자신이 없고 하루 하루 위축되어가던중 아이 데리고 집에서 할수있는 일이 없을까 궁리하던중 우연히 바느질을 접하게 되었는데 손바느질로 무언가 만들었는데 완성된작품은 "작은동전지갑"이 정말 완성이 되었어요 어찌나 신기하고 뿌듯하던지 ...
막 무언가 내가 해 내었다는 성취감과 나도 무언가를 할수있다는 자신감!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서 만들수있다는 기쁨~~ 여러가지의 오묘한 느낌이 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하였고
그후부터 전 핸드메이더가 되었네요 네스홈을 알게되면서 지름신이 욕심을 부리지만
그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가 안되네요
네스홈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초롱초롱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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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연 2011-10-19 23:41:58 | ***.***.***.*** |

어린시절 엄마의 미싱소리를 들으며 자랐답니다. 발판이 있던 커다란 엄마의 구형미싱..엄마가 미싱을 돌릴때면 발판 밑에서 엄마가 만들고 언니가 옷을 떠준 조각인형을 가지고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그래서 20살 무렵 홈패션학원에 등록해서 처음 만든 작품이 아직도 친정에 가면 전화기 밑에 뽀얀 먼지를 머금고 있는 전화기매트랍니다. 삐뚤빼뚤 솜씨로 만든 첫작품, 색상이 아이보리였는지 하양이었는지 분간이 안갈만큼 손때가 묻어 있지만 엄마는 여전히 그녀석을 버리지 않고 있어요. 그동안 왜 새로 만들어 드리지 않았나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이번에 내려갈땐 발매트랑 커텐이랑 그 전화기커버까지 몽땅 예쁜 신식으로 바꿔드려야 할것 같아요~

손바느질의 첫작품은 언니의 바비인형 옷이었답니다.
언니가 책상서랍에 숨겨놓은 바비인형을 조심스레 꺼네어 놀다가 보니 어느샌가 자꾸만 욕심이 자라서
옷도 만들어 주고 싶고 이불도 만들어 주고 싶고 해서 처음 만든것이 엄마가 버린 한복 짜투리 원단을
엄마의 큰 바늘로 성글성글 꿰매 포댓자루 처럼 만든다음 목부분에 가위로 구멍을 내어 만든..ㅎㅎ
지금 생각하면 거의 옷이 아니라 정말 구멍난 포댓자루 였네요~
그래도 그때 제눈엔 설빔 부럽지 않은 바비인형의 새옷이었답니다~
정말 오래전 일이네요. 그 소녀가 자라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 이젠 친정엄마처럼 아이들의 옷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세월참 무상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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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형 2011-10-20 00:18:37 | ***.***.***.*** |

와우...기억이 새로새록....
제 첫작품은 울 둘째 낳고...조리중에 홈쇼핑서하는 미싱방송보고 꽂혀서 지른 미싱...
암꺼두 모르면서 미싱부터 지르고...
그날부터 폭풍검색질로 옷만들기사이트며 카페 훌터서...
원단지르고...패턴지르고...
지르고...지르고...하다...처음으로 만든게 울 둘째 기본 라운드 티셔츠였어요.
어찌어찌 만들고...첫째 아들램꺼까지 커플티로 한 셋...
그날...첫 작품 만들고 얼마나 뿌듯하던지...
뭔가 엄청 대단한걸 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입혀서 두 녀석들 사진찍는데...완전 감동이더라구요.
아들도 신기해하구...둘째는 아기라 아직 뭘~모를때지만...
그날 부터 쭈~욱 이어져온게 벌써 5년째내요~
이제는 우리 막둥이 세째 옷만들기며...손바느질 소품까지...
다양하게 그영역을 넓혀가면서 지르고 있답니다.
세아이 엄마로서 늘 정신없고 바쁜 일상이지만...
항상 핸드메이드 취미에서는 벗어날수 없어요..나만의 소중한 시간이자나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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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봄 2011-10-20 00:49:02 | ***.***.***.*** |

아, "시작"이라는 단어....!! 새삼스럽게 마음이 설레네요... 처음에 잡지에 실린 주름이 조로록 잡힌 "손가방" 사진을 보고 무작정 마음이 가던 묘한 설렘이 떠오릅니다... 달리 배울 곳도 없었고, 무작정 원단부터 사서 (네스홈의 블랙와치 무늬 원단이었어요...!!) 티매트부터 시작했었는데, 바느질한 다음에 뒤집는 걸 생각 못하고 테두리를 다 풀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큭큭... 생각해보면, 저도 네스홈도 함께 성장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시간, 행복한 바느질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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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숙 2011-10-20 01:22:31 | ***.***.***.*** |

워낙..하고싶은대로 막(?)하고 살던 사람이었던터라..바느질을 시작하게 된것도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하고 싶어서였죠^^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라는 사람은..얌전하고..틀림없고..인정많고..그때 당시 취업으로 고민하고 있을때..너는 딱 공무원이다 다른거 생각마라!!! 할 정도로..바른생활녀였으니까요
그러다가..속에 있는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서...남을 위한 나가 아니라..나를 위한 나의 삶을 살자 늦바람이 났습니다 "행복은..해야할일과..하고 싶은일과..할수 있는일 그리고 하고 있는 일이 일치할때 느끼는거"라는 말을 되새기며 ..ㅎㅎ 2002년..무턱대고 아무 준비없이..그냥.. 정말 그냥 갖고 싶어서..친구들 구두사고 가방사고..할때 저는 부라더 미싱 샀습니다...정말루 그냥 재봉틀이 너무 갖고 싶어서요..무슨 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갖고 싶으니..남들 옷한벌 사듯 그렇게 샀습니다
한몇일을 머리맡에다 두고..쳐다보고 웃고 쳐다보고 웃고..ㅎㅎ 너무 좋아서요..ㅎㅎ
이때만해도 재봉틀이 좋아 산거라 어디 수강을 하겠다 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답니다;;
그러다 2005년 결혼..남들 다 하듯이 출산 준비나 해볼까하고..문화센터 수강신청을 했건만..강의를 신청한 인원이 너무 작아..폐강..ㅠ 4년여를 묵힌 재봉틀을 첫 구동한건 첫째 낳고..좀 지나 이사를 했는데 커튼이 필요하더군요..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무모한 도전이었던 거실커튼..그냥 직선박기니까..실만 끼울줄 알면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이건 뭐;; 실끼우는데 한시간여..(4년이 흐르는 동안 사용설명서 분실..ㅠ) 부르트린 바늘이 서너개..친정엄마 옆에서 보시다 ..보안경을 쓰라니..그냥 하나 사다 걸라니..암튼..3-4일이 걸려서 커튼이란걸 만들어 걸었는데..참 가관이더구만요;; 헐~~~::
저는 분명히 똑~~~바르게 직선으로 박았는데..말 안해도 아시겠죠 -.,- 지금 이 시점에서 눈을 감고 박아도 그때 당시보다는 몇배 낫겠다라는 정도..ㅋㅋ ..
그렇네요..그렇게 대형사고를 친 커튼을 시작으로...팔길이 1.5배..목둘레보다 더 길었던 시보리..다 박고 보니 머리통이 들어가지 않아..버린게 몇장..음..음..아주 많은 일들이 생각이 나네요..
따지고 보면 네스홈을 만나면서부터..바느질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전 아직 한번도 누구에게 바느질을 배워본적이 없고 순수하게 독학을 하고 있는데요..(타샤할머님도..분명 문화센터를 다니시진 않을셨을꺼예용..크크)
언제 기회가 되면 제대로 바느질을 배워..아까운 네스홈 원단 가치있게 쓰고 싶어요..
한..3년후면 공방도 가지고 싶고...
막연히 시작한 재봉틀과의 만남을 시간이 절 이 자리로 데려다 놓았지만..언젠간 저도 네스맘님처럼 행복한 사람이 되어 웃고 있을겁니다
제꿈과 함께.. 동지가 되어주는 네스홈..감사해요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기도빨 잘 먹히는 제가 네스홈 완전 응원해드릴테니..네스홈!! 제게도 화이팅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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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정 2011-10-20 00:39:21 | ***.***.***.*** |

저 같은 경우는...
4년전 스승의날 한달 앞두고 였어여..
첫 아들이라 모든게 처음이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몇날 며칠 고민했거든여..
그러다 정성이 있는 선물로 가방을 만들어 드리자 해서
책 한권이랑 그땐 이런 쇼핑몰도 있는지 몰라 무슨 마켓에서 원단이랑 솜이랑 주문한게 시초 였습니다..
일주일 넘게를 손바늘질로 작은 손가방 4개 만들어 선물로 드리고나니 원단이
남아 인터넷 뒤져 작은 카드지갑을 만들기 시작하고...
핸드메이드 쇼핑몰이라는 신세계(?)를 알게되고나서 이것저것 질러주시고..
이런 자제 이런 예쁜원단이 많구나... 바느질의 세계가 이렇게 넓구나 .. 너무 신나더라구여..
그러다가 흉내 수준의 바느질을 핸드메이더로써 가르쳐 준게 바로
리넨이 좋아였어여...
책속의 예쁜 원단.. 레이스... 작은 소품에 마음에 꼭드는 작가님들의 작은 한마디까지..
그러다 네스홈도 알게되고... 리네이 좋아 보면서 만든 처음 만든게 작은 핀쿠션인데여..
이상하게 초보인데도 원단 매치가 잘되서 또 애착도 가고 해 아직까지 제옆에 꼭있답니다
원단은 그저 수입이 젤 이쁘다고... 그래서 옷같이 원단이 많이 들어가는건 생각도 못했던 저에게
네스홈은 저렴하지만 예쁘고 질좋은 원단으로 아이들 옷 만드는 기쁨에..
지인들께 선물까지하는 기쁨을 주는 친구이자 멘토..또는 남자친구...ㅋㅋㅋㅋㅋ
암튼 지금 리넨이 좋아 책은 앞 표지는 테잎으로 붙여놓고 패턴 역시 너무 닳아 재 복사까지하는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덕분에 첫째아들 룸슈즈부터 둘째 딸아이 원피스 셋째아들 실내복까지 만드는 저..
정말 네스홈 아니였으면 제 맘에 드는 애들옷 산다고 살림 거덜났을지도 몰라여...
이런면에서 네스홈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애틋하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그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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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2011-10-20 01:34:46 | ***.***.***.*** |

첨에는 바느질하시는 분들을 대단하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못하는바느질을 정말 우~와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작품들을 보며 저걸 어떻게 하지...하고 생각만 했죠
어느날 우연히 홈질이라도 배워보자는 맘으로 문화센타에 등록을 했어요
설레는 맘으로 가서 첨배운것은 핀쿠션!!! 지금은 뚝딱뚝딱 금방 만들지만 그때는 세월아~네월아~
한땀한땀 고생하며 만든 기억이^^;;
그후 한작품 한작품 완성을 하고...완성품의 뿌듯함에 바느질의 매력에 푹~
지금은 내가 만들고 싶은 가방들을 만들며 하루하루를 바느질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만들고 싶은건 많은데 아직은 솜씨가^^;; 연습만이 살~길~!
또...미싱도 연습중!! 네스홈에서 구입한 원단으로 커텐에 도전하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남은 인생을 바느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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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2011-10-20 02:43:26 | ***.***.***.*** |

글쎄 정확히 언제 부터라고 말하기가 뭐하네요 바느질을 시작한건 초등학교때 인형옷 만들때 였던게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바비인형처럼 예쁜인형 가진 아이가 별루 없었거든요. 우리반에 좀 잘 살던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학교로 그인형을 가져왔더라구요. 얼마나 신기하고 예쁘고 갖고 싶던지.. 그래서 집에 있던 런닝셔츠를 오려서 인형을 만들다고 엄마한테 얼마나 혼났던지.. 그게 저의 첫 핸드메이드였구요. 커서 관심을 가진건 이모께서 집에서 뭘잘 만드셨어요 커튼이라던지 침대매트 이불등등. 동대문으로 원단떠서 재단하던거 도와 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미싱을 다룬지는 한5년이 안되었구요 미싱은 이모께서 인제 늙어서 눈이 잘 안보이신다며 저한테 미싱을 물려 주셨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취미생활로 하게 되었지요 그전에 펠트를 이용해서 바느질많이 했구요. 특별히 잊을 수 없는 저의 첫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고2때 가사 실습시간만든 한복 저고리가 있어요
50%정도 축소 판인데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는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고가의 한복천을 살수 없어서 그냥 노란색 40수정도의 트윌면을 사서 만들었는데 저보다 못만든 애가 단지 한복원단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점수를 잘 받아서 속상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래도 엄마가 잘만들었다면서 작은 상자에넣어 보관해 주셨는데 이사오면서 어디로 없어져버려 좀 속상했던 저의 첫 작품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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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윤경 2011-10-20 06:38:47 | ***.***.***.*** |

손으로 뭐든 만드는걸 조아하지만 특히나 원단으로 만드는 일은
너무 매력적이예요
네스홈을 알게 되면서 꿈이 구체화되고 지금은 집에서 아이키우며
꿈을 위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중이예요.

항상 처음이란건 기억에 남죠
일본 인테리어 잡지나 쏘잉 잡지, 네스홈의 린네니아 분들을 보면서
나도 예쁜 소품을 만들어 볼까 해서 만든 냄비받침
꼬불꼬불 지렁이 기어가는 레터링 자수에 무지 원단을 조아해서
짜임이 모두 다른 원단들을 패치해서 만들었어요.
하지만 어찌나 조잡하고 부끄러운지
손바느질로 몇시간 공들여 만든걸 버릴수도 없고
안보이는 곳에 넣어놓았다가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발견하고는
처음 핸드메이드의 기쁨을 알게 되었던 그때가 생각나고
어설프고 유치하지만 핸드메이드 느낌이 듬뿍 담긴 냄비받침
지금은 부엌 한곳에 장식용 소품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한살한살 나이먹어가는 서른셋 아줌마 이지만
핸드메이드를 통해, 특히나 패브릭을 통해
꿈과 상상을 마구마구 펼쳐가는 소녀감성 아줌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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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나 2011-10-20 07:02:47 | ***.***.***.*** |

초등학교때 패션관련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디자인해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다가
고등학교때부터 양재학원을 다니면서 패션과 진학을 준비했거든요.
근데 사실 그땐 한창 놀때라 대충했던듯해요ㅎㅎ;;
그때 취미생활이 인형옷만들기여서 조금씩 손으로 꼼지락 거리면서 만들었죵 ㅎㅎ
그러다가 소품도 만들고 옷도 만들고 대학가서 패션전공하다보니 옷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그냥 운명(?)이였던듯 ㅋ
예전엔 기본스타일만 만들다보니 하나둘 나만의 스타일을 찾게되고
핸드메이드의 매력에 빠지다보니 어느새 20대 중반이 넘었네요 ㅎ (그래도 무려 10년 +_+!!)
아...진짜 막상 글로쓰니 그때가 새록새록 ㅋㅋ 시간 잘 가네요;;
요즘엔 네스홈 컷트지에 빠져서 소품 만드는 재미를 다시 느끼는 중 ㅋㅋ(지름신 어쩔꺼예요!!! >0<)
작은거 만들면서 행복한거보니 저도 천상 핸드메이더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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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 2011-10-20 08:08:30 | ***.***.***.*** |

대학생. 그 때 저는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주부였습니다 ㅎ
대학교3학년때 결혼해서 주부이자 엄마이자 학생으로 졸업하는 2년동안 참 열심히 공부했지요.
정말 죽어라~했습니다. ㅎㅎㅎㅎ
졸업과 동시에 저는 아이떼어두고 취업을 하기위해 면접을 보러 다녔는데..
사무실 소장님이 저의 이력서를 보시면서 한 말씀 하시더군요.
아이보다 야근을 선택할 수 있으면 다시 오라고 ..ㅜ.ㅜ
췟~!!엄마가 어떻게 자식과 다른걸 두고 선택을 합니까?!!

그때 결심했습니다.
아이를 옆에두고 보살피면서 내 할일을 찾겠다 ㅎㅎ

집에서 아이보면서 고민 또 고민...그때 심심하기도하고해서
손바느질을 시작했습니다.

나의 첫 작품은 바란스 ㅎㅎㅎㅎ
첫 우리집이 아침 햇살이 너무 심해
커텐은 손바느질로 너무 힘들듯하고 위에 햇살만 가리는
작은 바란스를 만들었었어요 ㅎ

커텐 대신하여 아주 쿠게 만들어 걸어 놓았는데...
뭔가 자꾸 아쉬움이 남아 또 만들고 또만들고...
난중에 손바느질하고 있으니 신랑이 손 아프지 않냐길래...??
그냥 지나가는 말로 미싱갖고싶어. 한마디했는데 생일선물로 덜커덩~!!우하하하
그때 네스홈도 마침 알게되었어요

완젼 나에겐 신세계!우와우와~를 연발하면서 다녔지요.

나의 핸드메이드 첫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관대하리라~
지금까지 핸드메이드 매력에빠져 블로그도 운영하고,서포터즈도하고,온라인 입점도하고 등등

저의 작은 꿈을 아이와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핸드메이든 마술인것같아요~
많은 분들이 손으로 부리는 마술
실과 바늘 하나로 너무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전 지금 이 바느질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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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진 2011-10-20 09:07:17 | ***.***.***.*** |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이것저것 하고 싶었던 때 네스홈의 린네니아이신 스피넬님을 만났어요^^
스피넬님덕분에 손바느질의 세계에 입문해서 펠트, 린넨소품까지 만들다 보니
핸드메이드에 푹 빠져버리고, 어느새 바느질을 일상속 즐거움이 되었네요^-^
그러다가 네스홈을 알게되었어요~
네스홈의 예쁜 린넨들을 보니 더 많은 작품들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생기더라구요. 아직 내공이 부족한 제게 '리넨이 있는 바느질 살롱'은 제 바느질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수 있을꺼라고 생각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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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진 2011-10-20 10:09:11 | ***.***.***.*** |

아... 정말 첫 작품이라... 한참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만들었던 것을 거슬러 거슬러... 회상하면서... 다른 분들처럼 블로그 같은곳에 예쁘게 제 작품을 소개할만큼 부지런하지 못한 관계로 (정말 작품들 블로그에 올리시는 분들... 너무 존경합니다. 작품의 완성도와 부지런함...센스... 등등) 정말 완성된 작품만이 증거가 되고 있네요.... ^^

첫 작품은 엄마가 버리려고 내놓은 원피스(파랑색 스트라이프)가 너무 아까워서 무엇인가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때 가사시간을 좋아했고, 뭔가 만들어서 쓸만한게 되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원피스를 보고 뭔가에 홀린 듯이 시작했습니다. 첫 작품은 그 당시 사용하던 다이어리의 커버... 4년 전이었는데 그때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느질을 즐기고 있던 터라 어렵지 않게 다이어리 커버 만드는 방법을 찾아서 생각보다 쉽게 완성하였습니다. 파랑색 스트라이프 천에.. 그 원피스에 달려있던 단추 (빨강색 앤틱스러운)를 달았더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손으로 직접 박음질을 하는 동안 내내 즐거웠고,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약속장소로 이동하는 지하철에서까지 바느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때 2호선 바깥이 보이는 구간에서 바느질을 하는 것이 무척 따스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완성된 다이어리커버는 다이어리와 함께 소중하게 가지고 다녔고, 다음 해 또다른 다이어리를 만들때는 직접 천을 구입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때 어떻게 만들까 이천 저천 모아보고 레이스를 대보는 작업.. 속지 고르는 작업... 모두 전문가 몾지 않게 진지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 후로 결혼을 하고 재봉틀을 구매하면서, 집안 이곳저곳을 온갖 종류의 패브릭으로 꾸몄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작품들보다는 2%도 아닌 20%... 그 이상 부족한 솜씨였지만 내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들은 더 정이가고 사랑스럽고... 절대 버릴수 없는... 나만의 것이 되었죠.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린넨이 좋아" 책 등을 보면서 베냇저고리와 손싸게를 만들었고, 겉싸게도 만들수 있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병원에서 퇴원할때 아기를 겉싸게에 싸주면서 간호사들이 얼마나 칭찬을 해주던지... ^^ 우리 엄마는 연신 우리 딸이 직접 만든 거라며 자랑하고 다니셨습니다. ㅋㅋㅋㅋ
아기가 어린이집에 처음 갔을 때도 어린이집에서 쓰는 이불, 베개, 덧신까지... 마치 제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 무척 바쁘고 지쳤지만... 밤에는 신들린것처럼 재봉틀을 굴렸죠... 무척 행복했습니다.

바느질은 저에게 매 순간 순간... 특별한 순간들로 기억될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상징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는 매일 매일 또 무엇을 만들까... 고민합니다. 바느질은 앞으로도 아직 많이 남은 저의 인생에서 소중한 매 순간을 장식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리넨이 있는 바느질 살롱" 을 보니까 또 저의 바느질 욕망이 불타오르네요. ^^ 지금 제 손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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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희 2011-10-20 10:35:24 | ***.***.***.*** |

첫 작품을 만들었던 때라~
웬지 지금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이고 특별한 순간이 었던것 같아요.
시골에 살던 전 바느질이라곤 학교에서, 할머니, 엄마가 하는걸 보는 것 뿐이었어요.
성장해서 도시로 나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에 지칠 때 쯤
길을 가다가 우연히 바느질 공방을 보게 되었답니다.
그저 바라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제 삶에 행복을 가져다 줄 앙증 맞은 작품들을 꼭 만들어 보고 싶어 공방문을 두드리게 되었어요

그 중에 제가 처음 만든 작품은 프레임 동전 지갑이었답니다.
처음 하는 것이라 지금 보면 삐뚤빼뚤 바느질도 엉망이고 프레임도 잘 못 달아서 입구가 잘 열리지도 않지만
저의 보물 1호랍니다.

지금은 거실에 잘 모셔두고 처음 바느질 하던때를 생각하면 웃음짓곤 하네요.
늘 이렇게 바느질은 저에게 행복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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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영 2011-10-20 10:45:45 | ***.***.***.*** |

저는 너무 오래전으로 거슬러 가네요. 6학년때 양배추인형을 시험 1등하면 사준신다고 하셔서 무지 열심히 해서 1등을 한 후 인형을 선물받았는데 그때 인형옷을 너무 만들어 주고 싶었던 거예요. 그래서 실과시간에 대충배웠던 뜨게질이며 바느질 솜씨를 다 동원해 만든게 제 첫 작품이자 핸드메이더로서의 첫발이 아닐까 싶어요^^
그 후 중학교 가정시간에 배운 기술이 더하여 실력이 늘어 수업시간에 몰래몰래 부직포(지금보니 그게 패턴지네요)로 집에 남아있던 마론인형 옷을 만들기도 하고 그냥 재미로 조그마하게 옷들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했는데 그 때 싹이 보인거죠 ㅎㅎㅎ
엄마가 재봉에 남다른 재주가 있으셔서 집에 늘 자뚜리 천이며 뜨게실이 돌아다녀서 그걸 맘껏 가지고 놀게 해주셨던 덕이 아닌가 싶어요.
늘 조금씩 만들기는 했지만 결혼 후 집안 소품을 이것 저것 만들기 시작하면서 실력이 늘었네요.
재봉틀은 아직 잘 못다뤄 손바느질로 하는걸 좋아하지만 앞으로 재봉틀도 짬짬히 할 예정이예요.
집안에 하나씩 남은 제 흔적들이 늘 소중하기만 하답니다.
저는 바느질을 하면 큰 힘이 난답니다.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구요.
명상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한땀한땀 하다보면 행복을 느낄때가 많아요.
남들은 그렇게도 이야기하죠. 그냥 사서 써!! 라고 말이죠^^
저도 아는 이야기지만 손으로 무언가를 한다는게 이렇게 좋은데 그만 둘 수가 없죠.
많은 분들도 중독이신것 같은데 저 역시 중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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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경 2011-10-20 10:49:48 | ***.***.***.*** |

많은 여성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어릴적 인형옷을 만들어 입히면서
핸드메이더의 길에 발을 들여놓은게 아닐까합니다.
아직 핸드메이더라 칭하긴 심하게 부끄럽지만요. ^^
예전기억을 떠올려보면 엄마는 항상 털실로 뭔가를 뜨거나 바느질을 하고 계셨던거 같아요.
그래서 옆에 앉아 놀다가도 엄마가 뭘하나 기웃기웃 하다보니 자연히 따라하게 되었나봐요.

다른 기성품보다도 엄마가 만들어주신 스웨터나 도시락가방이 너무 좋았더랬죠. ㅎㅎ
그래서 두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저도 아이들에게 그런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어요.
제게 좋은 추억을 주신 엄마께도 제가 만든것을 선물해 드리고 싶구요.

아직 그렇게 많이 만들지는 못했어요.
앞으로 더 열씨미 바느질로 행복을 지어나갔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네스홈이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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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하 2011-10-20 11:53:34 | ***.***.***.*** |

생선가게를 하던 우리 집은 가게에 딸린 방에서 지냈어요.
새벽부터 밤까지 손님을 맞아가며 장사를 하셨기 때문에
좁은 방을 꾸밀 시간과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 난 나중에 어른이 되면 볕이 잘 들어오는 집을 정말 예쁘게 꾸미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정리정돈이나 집 꾸미기 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처음 만든 작품은 핀쿠션이네요.
지금도 첫 번째 작품은 때 탈까봐 쓰지도 않고 장식해 두었답니다.
제 소중한 첫 작품에 담긴 꿈 지금 실천해 나가고 있네요.
항상 네스홈에서 꿈을 위한 힘을 얻고 가요
네스홈도 저두 비슷한 방법으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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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진 2011-10-20 12:34:57 | ***.***.***.*** |

중학교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 이후 외할머니 유품 중 재봉틀만은 지금껏 제가 보관하고 있어요.
100년이 넘은 재봉틀이죠. 무거운 쇠로 만들어진 검은 색 미싱... 오른쪽 풀리다이얼은 바퀴처럼 생겼지요.
당연 사용법도 모르고 바느질도 할 줄 모르는 저였지만 어려서 부터 할머니 물건인 그 무거운 물건은
저에게 그 어떤 보물보다 소중했답니다. 어렸을땐 엄마가 일을 하셔서 저는 외할머니 손에서 컸거든요.
그래서 외할머니에 대한 정이 아직도 크게 남아있습니다.
그저 그렇게 바라만 보며 할머니를 그리워하게 하던 물건이 재봉틀이었는데,
이제 제가 할머니처럼 손수 베개커버도 만들고 이불도 만들고, 옷도 지어 보려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공방 다니며 시작한지 아직 한달이 되지 않은 그야말로 초보지요.
이제 앞으로 쭉 열심히 해서 옷을 지을 수 있게 되면 가장 먼저 엄마 옷을 만들어 드리려구요.
할머니 물건중 재봉틀만은 처음부터 저에게 양보해준 엄마에게 제가 직접 지은 옷을 드리면
할머니 재봉틀로 만든건 아니지만 엄마도 옛날 외할머니가 그러셨듯,
딸이 손수지은 옷을 입고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요.
아직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안되지만 네스홈에서 예쁜 원단들을 보면 날마더 더욱 더
마음이 부푼답니다. 얼른 실력이 쑥쑥 올라 많이 만들고 싶어져서요.
조급한 마음에 우선 원단부터 주문했어요. 밀린 숙제 바라보듯 행복한 고민을 하고 싶어서요.
첫작품은 아직은 할 수 있는 것이 직선박기 뿐이라... 쿠션과 베개커버만 계속 만들고 있네요...^^
우리집, 친정엄마, 시댁,,,, 본의 아니게 첫작품이 대량생산 되고 있어요. 할 수 있는게 이것 뿐이라..ㅋㅋ
홈패션은 한 주에 한개씩 배우면서 당분간은 매주 대량생산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ㅎㅎ
제가 엄마 옷을 지어드릴 때까지 네스홈과 함께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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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경 2011-10-20 14:05:40 | ***.***.***.*** |

제 첫번째 작품!은 울 아들 자켓이었어요.
재봉틀도 없고 바느질도 꼼꼼하지 않지만, 엄마가 지어 준 옷 한 벌쯤은 입히고 싶어서요.
네스홈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하던 것을 구입해 손바느질 했네요.

그런데 패턴이라는 걸 학교 가사 시간 이후 처음 보니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과연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막막해져서
사나흘을 고이 모셔만 두었어요.

드디어 가위로 옷감 자르고 아이 자는 틈틈이 바느질을 하다보니,
방 하나가 옷감에 실밥에 먼지에.... ^^
애 아빠가 "세탁소 가서 꿰매는 게 낫지 않을까....?" ?아예 재봉틀을 사는 건 어때?"했지만
꿋꿋하게 완성해서 잘 입혔어요.
어설픈 솜씨지만 워낙 패턴이며 원단이 훌륭해서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아이 바지도 만들어 입히고 제 치마도 만들고
마음 복잡할 때는 이런저런 소품도 만들고 그러네요.

똑같은 디자인이라도 어떤 원단이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촌스럽지도 않은,
게다가 어설픈 솜씨 가려줄 만큼 멋진 원단,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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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2011-10-20 14:10:41 | ***.***.***.*** |

제가 핸드메이더 가된 사연은...
심한 우울증 때문이었어요~ 아이를 갖고부터 집에 혼자 있게되구 신랑은 늘 바쁘고....
우울증이 심했어요 ㅠ.ㅠ
첫아이를 낳구 8개월쯤 되는 무렵...제생일에 신랑이 선물로 미싱을 사주면서 시작 되었답니다...
제가 젤 첨으로 만든 작품은 무식하게도 ㅋㅋㅋ 커튼 이였어요^^
정말 엉망 징창 이었지만...신랑의 무한 칭찬덕에...제가 이정도로 올라설수 있지 않았나 해요^^
지금은 우울증도 없구 늘~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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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2011-10-20 14:11:40 | ***.***.***.*** |

처음 시작은 집에 작은 변화를 주고자 시작했어요.
그래서 미니미싱을 구입하고 일자박기로 거실커튼을 만들어 달아놓고 아주 뿌듯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2003년도 인가봐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 이것저것 만들어 주고 싶어져서 열심히 독서를 했죠.

아이바지를 첨으로 아주 엉성하게 만들고 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해져서
남편에게 결혼 6주년 기념선물로 가정용미싱을 선물받았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셋트로 함께 코트를 만들고 지금은 가끔 선물도 하고 있답니다.

네스홈의 독특한 원단과 핸드메이더의 작품을 보면서 실력을 조금씩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젠 자신감으로 큰아들 겨울조끼를 만들어 오늘 학교에 입혀보냈네요..아주 뿌듯해요.
실력이 더욱 쌓이면 오버록기계도 선물로 들어야죵..^^

항상 좋은 원단...좋은 기술제공 감솨해요...더욱 성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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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순 2011-10-20 14:55:16 | ***.***.***.*** |

와우~~~네스홈을 사랑하는 모나미님들...스토리들이 굉장하네요....^^
전 엄마를 닮았기에.....
손으로 뭘하는걸 조아라하지요...하지만 부지런한 성격은 닮지않았기에....바느질하는건 생각도 못했네요....ㅎㅎ
언제부터 바느질을 첨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딱히 기억력이 나빠....처음 바느질한건....결혼전 아가씨때 ....퇴근하고 집에돌아와보니 엄마가 바느질을 하고있었네요...ㅎㅎ
한참을 보고있다가 ...엄마는 바늘을 실패에다 꽂는걸 보고..ㅎㅎㅎ걍 아무생각없이 하트로된 바늘꽃이를 만들었네요...솜도 빵빵하게 넣고....ㅋㅋ엄마가 요거 작아도 쓸모있네 했지요...
하트바늘꽃이 ...ㅎㅎ결혼하고 6년이 지나..ㅋㅋㅋ...울집에 있네요...어쩌다보니....
그리고...결혼해서...첫째딸을 가지고...태교로는 손으로 꼼지락거리면 아이머리가 좋아진다나...해서...시작한 ...십자수...펠트...퀼트......이번에는 미싱을사고 홈패션강좌까정 들어가며..네스홈을 알고 지름신이 매일 강림하시고....ㅋㅋㅋ
미싱이 있어도 꼭해야되는부분은 손바느질이더라구요....ㅋㅋ그래도 아직은 서툰 초보랍니당....
가끔 작은소품은 손바느질로해결하곤하죠....
참, 곰곰히 생각해보니....중2때 가사시간에 작은 셔츠만든게 첫핸드메이드인것 같네요....ㅎㅎㅎㅎ
누구나 다 그런거 아닌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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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2011-10-20 16:16:36 | ***.***.***.*** |

바느질책은 언제든 봐도 봐도 새롭고 참 재미난데 무척이나 땡기는걸요 ^^;;

전 어릴적부터 바느질을 좋아했던것 같아요.
양말구멍나면 엄마보다도 더 잘 꿰메어 엄마도 어린 저한테 주곤했으니까요 ^^
저 어릴적엔 마루인형을 하나씩은 다 가졌었는데 살림이 좋지않아 마루인형 하나 못가지고 놀았는데
어떻게 생겼는지만 기억이 없지만 옷도 없는 마루인형의 옷과 긴 양말을 천조가리로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해요 ^^ 패턴도 없이 인형 다리를 대고 지금생각해도 완전 뿌듯한 양말이였답니다 ^^

해서 늘 결혼하면 재봉틀로 내 아이옷은 내손으로 만들어 입히리라 늘 그리 생각했었어요
결혼해 첫 생일선물로 재봉틀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아이 딸랑이부터 식탁보 커튼에 이어 베넷저고리부터 인터넷을 보며 하나하나 만든 아이옷도 많이 만들었네요

워낙 바느질을 좋아하던 저의 첫 작품은 마루인형의 노란 긴 양말이네요 ^_^
하면 할수록 어려운 바느질이지만 이젠 바느질거리 없음 참 허전한 바느질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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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2011-10-20 16:29:53 | ***.***.***.*** |

전 네스홈 중독에 걸려~ 원단과 부자재만 사모으다가..방 하나를 꽉 채운..ㅋㅋ
뭐하나에 미치면 끝장을 보고마는 철부지 아줌마지요...ㅎㅎ
정식으로 퀼트나 봉재를 배운적없이 대학생때부터 고모한테 얻은 미싱으로 동전지갑 파우치 등등을 만들었지요,, 몇년쉬다가..
결혼을 하고 애기를 가지면서 다시 미싱을 잡았는데요..
첫애때 조산기때문에 직장에 병가를 내고 집에만 있는데,, 그시간이 얼마나 멍하니 심심하고 따분하던지
평생할 바느질과 미싱질을 그때 다한거 같네요...ㅋㅋ
애기 배냇저고리에 딸랑이 양말 손싸개 발싸개 겉싸개 속싸개 거즈손수건 아기침낭 ,,
아기에 관련한 모든것을 집에서 다 만들었으니요..
그 모든재료는 또 네스홈에 모두 있더라는...
미친듯이 주문하고 미친듯이 만들고,,우리 신랑이 제발 좀 쉬라고...
입원도 두번하고 퇴원해서 집에 있는 동안은 절대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의사가 신신당부를 했지만..ㅋㅋ
우리 아기 준비는 엄마가 해야되지 않을까요??ㅋㅋ

생활용품 아기용품 인테리어소품..
뭐하나도 빠진게 없이 구비된 네스홈...
핸드메이더라면 꼭 함께해야하는 사이트 네스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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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끼에리까 2011-10-20 16:57:23 | ***.***.***.*** |

저는 처음에 뭘만들었을까요?
하도 오래되서...
펠트를 가지고 인형을 만들었던가?
초등학생때 친구랑 한책에 있던 펠트로 만든 귀여운 동물들을 하나씩 만들었던게 기억나요.
미싱도 초등학교때 여름방학숙제로 집전화기 커버를 만들었던게 기역이나네요.
우리엄마가 뜨게질을 하시는데 저는 뜨게질에는 별 흥미를 안 가졌던것 같아요.
미싱으로 뭘 만든과정에서는 실페도 많이하고
책에 나와있는 사진이랑 어딘가 틀린 작품이 나올때가 많았지만
완성할때의 기쁨이 넘 좋아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는것 같아요.
네스홈을 만나게되서 여기 한국에서는 만날수 없었던
옛날 제가 좋아했던 바느질을 또 다시 경험 할수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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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2011-10-20 18:17:03 | ***.***.***.*** |

첫 작품이라..^^
제 나이 41살이에요~

저의 엄마께서도..미싱을 하셨거든요~~
그 영향인지 몰라도...

손바느질의 첫작품은.. 제가 초등학교 3-4학년때에요~~ 바비인형의 이불셋트죠..^^

인형놀이를 좋아했는데..종이인형..바비인형..기타 인형들...

이불이며..침대..옷장..등등..지금 생각하면 허접하지만...
옛날 이불솜 비슷하게...자르고 꼬매서...

인형놀이 하면서..넘넘 행복했어요~~~

그러다가.... 사춘기, 대학시절, 지나지나서...
결혼후에... 이불커버를 이제는 인형이 아닌... 저와 신랑을 위해서..만들었어요~~~
천 떠다가.. 미싱으로 ㅋㅋ

그러다가.. 태교를 위해서.. 또 좀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결혼후 2-3년 후에...

손바느질...퀼트와 미싱으로 양재를 동시에 배우게 되었죠...^^
그후.. 지금까지... 동시에 하고 있어요~~~

..
첨엔..무조건 동대문에 갔었는데..원단 사러..
4-5년전부터.. 인터넷사이트를 오가며..입소문..아니지...인터넷 소문을 따라다니면서..기웃거리다가..

네스홈도 알게되었어요~~
이제 저와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가 되었네요~~

..
울 아기는 아직도 저희들을 기다리게 하네요^^
나중에.. 아이에게도 바느질..가르칠꺼에요~~^^
ㅎㅎ 울아이도..저처럼... 얘기하지 않아도... 저절로..좋아하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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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2011-10-20 19:25:10 | ***.***.***.*** |

여고때까지 나의 장래희망은 "행복한 주부"였어요.
중학교 가정시간이면 난 제일 신이나고 즐거웠지요.
수를 놓는 시간...
블라우스를 만드는 시간...
한복을 만드는 시간...
난 이렇게 손으로 꼼지락 거리는것을 좋아했고 잘 했었어요.

전공은 가정학과나 의류과가 아닌 디자인과를 택했지만
난 예쁜헝겊을 보면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불끈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마도 엄마의 생신이 몇 날 남은 날이였어요.
세째딸 이였기에 언니들에게 물려받은 옷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 작거나 혹은 입지 않는 옷들을 모아
예쁜 색상이나 무늬가 특이한 옷들의 조각을 모아
" 엄마를 위한 앞치마"를 만들었어요.
엄마의 재봉틀은 한 번도 만져보지 못했고 사용법도 몰라
그저 바늘과 실로 한땀 한땀 잇고 꿰매고를 해서
조금은 어설프지만 미니 앞치마를 완성했답니다.

엄마의 생신 날.
난 멋진 포장도 하지 못하고 얌전하게 접어 엄마의 화장대에 놓고 학교엘 갔습니다.
디자인과라 과제도 많았기에 짬짬히 손바느질을 했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오면서 엄마가 좋아하실까...생각했어요.
불도 켜지않은 어둑한 주방에서 엄마는 저녁밥을 하고 계셨어요.
그리고 나의 습작인 앞치마를 두루고...
그 날의 기억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백사진 처럼 아련하게 기억됩니다.

아마도 "엄마의 앞치마"가 나의 첫 핸드메이드가 아닐까요.
요즘,바느질의 기초도 배운적은 없지만 혼자만의 상상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손바느질을 하고 있습니다.
마흔 후반에 시작한 손바느질은 나의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이끌어 주는 넘 고마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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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2011-10-20 19:31:52 | ***.***.***.*** |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오빠가 원래 살던곳있는데..집에 가면 왠지 휑한겁니다.
보니 커텐이 한개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커텐을 살려고 동대문시장 인터넷 다 알아봤는데..방3개 거실까지하면
백만원이 넘더라구요..그래서 그래? 내가 만들자 싶어서
여기저기 웹서핑을 했는데..그때 내가 네스홈을 알았어야 되는데..급해서..딴곳에서 시키고
손바느질로 커텐을 만들고 있는데 오빠가 나에게 뭐하는거냐고? 나에게 시위하냐고?(저는 그게 아닌데ㅋ)
미싱을 사라고 하더라구요.오~~예~~(사실 사고 싶었는데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미싱도 지르고 커텐도 다 만들었는데..
재밌더라구요..그래서..그때 네스홈을 알게 되고..더 핸드메이드라는것에 매력을 느꼈죠..

지금은 나 혼자 패턴도 만들고 하는데..너무 힘든겁니다. 패턴이라는게..
뭔가 완성은 하고 싶은데..안돼니깐..스트레스를 받나봐요 제가..입술도 부르트고..
아까운 원단자르는데 틀리면 안되니까..ㅜㅜ
입술부르튼고 보고 저도 어이가없어서..ㅋㅋ
지금은 참을수가 없어 계속 만들고 있는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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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2011-10-21 01:21:14 | ***.***.***.*** |

초등학생쯤 사촌언니집에 가족 모두 놀러가서 결혼후 바로 미국으로 유학간 사촌언니부부가 보낸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결혼할때는 둘이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영문학박사학위 취득하러 다부진 각오를 하고 갔지만 아무래도 첫딸, 둘째 아들 이렇게 출산하면서 언니는 내조의 여왕으로 꿈을 바꾼 듯하더라구요. 어른들은 사위와 달리 자신의 딸이 꿈을 접은게(전 접었다고 생각안하고 자신에게 맞는 꿈으로 바꿨다고 생각했어요.) 사뭇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도 있으셨겠지만 전 그보다는 아이들을 키우고 내조하기로 결정한 언니가 정말 멋있었답니다. 이유는 사진속 아이들 때문이었어요. 5~6살 되어보이는 큰딸과 2~3살 쯤 되어 보이는 작은 아들이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이 배경인 잔디와 나무의 푸르름보다 더 환하게 예쁘게 웃고 있던 그 이미지가 머리와 마음에 새겨져 지금까지 생생해요. 아이들의 웃음보다 더 확실하고 크게 눈에 들어온 이미지는 아이들의 옷이었어요. 저희 아빠는 의류사업을 하셨었고 엄마도 패셔니스타였던지라 아들에 이어 나은 딸인 저를 공주님처럼 예쁘게 키워주셨지만 사진 속 아이들은 전혀 다른 느낌의 예쁜 옷을 입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 속으로 미국에선 이런 옷들을 입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언니가 직접 만들어 준 옷이랍니다.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형부와 아이들을 키우고 살림을 해야하는 빠듯한 생활에 쑥쑥 자라는 아이들 옷값을 절약하려고 집에 있는 커튼이나 안 입는 옷들로 아이들 옷을 만들어 주었다는데 정말 파는 옷들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거의 충격적이었어요. 그 순간 바로 나도 꼭 우리 아이들은 내가 만들어 입혀야지란 다짐을 했답니다!!! 그때부터 시간 될때마다 엄마에게 재봉틀을 사달라 졸랐답니다. 사실 바로 사주시길 바랐던 건 아니고 계속 세뇌시킨거 같아요. 언젠가는 사주셔야 한다는...? 제 세뇌는 쭈욱 계속 되었죠. 그러다 중3때 말썽쟁이 아들 둘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키우시는 재미있고 독특한 가사선생님을 만나고 불이 확 지펴졌죠. 사실 공주님으로 키우려 했던 우리 엄마 아빠의 바람과는 달리 전 오빠와 거의 형제 수준으로 놀며 자란지라 왈가닥스런 활동가인지라 바느질이나 조신한 여자아이들의 취미와는 달리 여느 남아들 못지 않게 격렬한 활동과 운동을 취미로 가졌던 데다 손이 워낙 큰지라 바늘이나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싶고 사실 바느질이나 옷만들기 수업이 낯설고 (예전 조카들 옷 사건? 이후로 관심은 있지만) 한번도 바느질을 해본적이 없는지라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중1인가 중2 가사시간에 처음으로 블라우스며 치마 만들었을때 의외의 소질?(선생님 말씀해주신대로 책대로 잘 따라가며 꼼꼼히 만들어 늘 선생님께서 앞에 보여주시며 설명을 하시고 고슴도치 저희 엄마는 팔아도 되겠다며 칭찬해주셨답니다)을 발견했던터라 바느질에 관심이 한층 고조되어 유지 되고 있던 때였어요. 수업도 좋았지만 종종 수업과 연관된 재미있는 이야기며 자신의 에피소드를 웃음 팡팡 터지게 재미있게 말씀해주시던 바로 그 선생님으로 인해 재봉틀을 엄마가 안 사주시면 내가 꼭 사야겠다는 각오를 했답니다. 여름 휴가때마다 바다나 계곡이나 물가로 놀러가면 가기전 꼭 준비하는 게 있는데 이것만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있는 어디라도 아들둘, 남편, 자신은 잊어버릴 걱정이 없다고 하셨어요. 어디서든 찾아다 주고 데려다 주고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다고! 눈에 확 띄는 원단을 길게 사이즈에 맞게 4장 준비해서 가운데 원을 뚫어내고 그 구멍에 머리를 쑥쑥 넣고 허리에 끈하나씩 묶으주면 준비끝이라는 거예요. 늘 등장해 친근했던 그 말썽꾸러기 아들 둘과 아들 못지 않은 부군과 본인 이렇게 넷이 다니면 어디서나 시선집중 초간단 미아방지가족이된다고^^; 물에 들어갔다 나왔을때 보온효과와 미아방지 효과, 만들기도 쉽고... 정말 good idea! 지금 생각해보면 튜닉쯤? 되는거 같아요. 그때도 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그 그림을 떠올리며 참 많이 웃었는데 지금생각해도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요. 꼭 우리 아이들과 휴가를 떠날때 우리 가족도 그렇게 하리라! 또 다짐했어요. 이렇게 다짐과 동기가 쌓여가니 힘든건 저희 엄마셨죠. 꾸준히 봉틀이를 졸랐으니.... 그래도 학업에 전념?해야 하는 고등학생때 사달란 의도는 아니었고 역시나 세뇌중... 그러다 대학생때 제 힘으로 오랜 숙원을 달성했어요. 엄마가 당췌 언제 사주실지 몰라 과외며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마련했어요. 그 뿌듯함과 성취감이란~~~ 그 기분에 취해 당분간 모셔두었다가 마침 미국에 이민간 다른 사촌언니가 보내준 게*,리*이스 청바지 중에 당시 유행에 맞지 않는 몇개를 무작정 뜯어냈어요. 다른 도구도 없이 그 튼튼한 바늘땀 하나하나 원단 상하지 않게 정성스럽게 몇날 며칠 시간날때마다 뜯어내고... 결국 뜯어내다 지쳐 만들 생각은 못하고 또 모셔두고... 오랜 숙원을 달성했건만 첫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참 오랜시간이 걸렸어요. 신나게 즐겁게 대학교를 졸업해서 직장을 다니면서 어느정도 적응된다음 퇴근후 다닐 거리에 봉틀이 살때 받은 무료수강권으로 홈패션문화센터가 있기에 바로신청! 처음 갈때의 그 두근거림, 새로운 걸 하나하나 배울때, 완성했을때 그 뿌듯함!ㅎㅎ 그때 만든 모두다 아직까지도 친정에서 고스란히 이쁨 받고 있어요. 첫 작품이라기엔 좀 많이 어설픈, 알려준대로 재봉틀만 했던 첫 작품은 동그란모양으로 바이어스 두른 냄비잡이?였어요. 그 후로도 몇번 가면서 전화기 받침과 덮개, 곽티슈케이스 등 몇가지 소품을 만들었었지만 진짜 작품 다운 작품은 10여년이 흐른 어느날... 바쁜 일상에 문화센터도 그리 오래 다니진 못하고 시간이 어찌나 그리 잘 흐르던지... 열심히 일하고 친구들과 놀고 좋은 사람 만나고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고 계속 직장생활하다 만삭에 산전, 출산휴가사용하고 1년여동안 쉬며 아이를 키우며 제대로 살림이란걸 배워가며 그 감격과 기쁨에 둘째 임신해서 직장은 아예 사직하고 둘째 출산하고 완전한 전업주부로 아내로 엄마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던터... 아직 아가지만 든든하고 진중한 울 맏아들(41개월)과 엄마와 달리 애교공주인 둘째 딸(21개월) 사랑스러운 남매를 위해 또 나를 위해 문화센터의 "우리 아이 옷 만들기" 강좌를 신청했더랍니다. 그때 첫 작품이 부드러우면서 느낌좋은 청해지원단에 레이스를 달고 한쪽 주머니에 포인트로 패브릭이니셜을 달아 귀여움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울 이쁜 딸내미를 위한 점퍼원피스 90사이즈였답니다. 그 감동스런 첫 작품을 시작으로 20여년정도 머리로 생각했던 그 따스하고 향기로운 그림을 드디어 내 삶에 그려나가게 되었다는 길고 긴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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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아 2011-10-21 01:42:51 | ***.***.***.*** |

손바닥 만한 작은 주머니가 저의 첫 작품이었어요..
아끼는 수첩이 가방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닳아 가는것을 보고 보호해줄 주머니가 필요한데..
적당히 맞는 주머니가 찾기 힘들어서.. 한번 만들어 볼까? 하고 시작한 바느질이 지금까지 왔네요..ㅋㅋ

그때까지 혼자는 바느질을 해서 무언갈 만들어 본적도 업거니와..
(하고 싶었던 적도 없었던거 같아요.. 그런 귀찮은거 왜하나했었죠..;;)
바느질에 관한 책이 있을꺼라는 생각은 더더욱 해보지를 못해서..;;
혼자 끙끙대면서 하루종일 도안 그리고 다음날 하루종일 바느질을 했더랬죠..;;
그래도 혼자 생각한것은 많아서..
나름 시접처리도 하고(엄청 미련한 방법이었지만..ㅡㅜ..)
끈넣을 구멍도 많들고..(끈이 안으로 들어가긴 했지만..ㅡㅜ..)
재법 튼실하게는 만들어져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네요..ㅋㅋ

그 이후 바느질로 자기 만족에 빠진..;; 제가.. 가족들한테도 만들어주겠다고..;;
더 잘만들어보려고 바느질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책이 [리넨이 좋아]였죠..ㅋㅋ
그때부터 리넨에.. 반하고 바느질에.. 반해 지금까지 왔네요..

몇 일전 친구들에게 작은 파우치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준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엉성하던 바느질이 금방 익숙해 져서는 금방 바느질에 빠져 버렸어요..ㅋㅋ
그날로 바느질 모임을 만들고는 다음 모임날을 잡자고 난리라죠..!!
바느질은 정말 하면 할 수록 더 빠져드는 매력덩어리인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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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2011-10-21 01:59:59 | ***.***.***.*** |

손으로 꼬물꼬물 만드는걸 좋아하긴 했지만...바느질까지는 아니었어요...
바느질은 왠지 어려워보였거든요...쉽게 도전!!! 을 외치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아들녀석이 3살이 됐을때...아들녀석이랑 잠시 외출을 했는데...퀼트샵을 지나게 됐어요...
그러더니 거기서 움직이지 않는거에요...왜 그래? 하고 보니...
공룡인형이!!!!!!!!!!
계속 손가락질하면서 엄마 엄마...하더라구요...공룡갖고 싶어요...하는데...
살짝 등에서 땀이....ㅜ.ㅜ

바느질이라고는 중, 고등학교 가정 가사시간에 했떤게 끝인데..이걸 할 수 있으려나...하는 생각에
정말 고민했어요...홈질과 박음질밖에 모르는데 이걸 해도되나 싶기도 하구요...
고민고민 끝에...그래 엄마가 만들어주마...하고 설명만 듣고는 재료를 사와서...
그날밤부터 아들녀석 재우고 한땀한땀 꼬맸지요...
사실 제대로 된 바느질을 한적이 없는터라...바늘땀도 촘촘했다가 좀 벌어지기도 하고...
이게 제대로 되가고 있는건가 하는 숱한 의심을 하며 바느질 하다....결국 완성을 했습니다.
다행히 아들녀석이 너무 좋아해줘서 매우 다행이지요...밤에 잘때마다 꼭 안고 잔답니다.
그래서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 퀼트샵을 지나길 잘 했어요...바느질의 매력을 알게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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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선 2011-10-21 07:52:26 | ***.***.***.*** |

핸드메이더,,,참으로 거창하다 *^^*
하지만 ,,,난 지금 핸드메이더. 그것도 아주 아주 초보인...
우연히 네스홈을 알게되고 많은 분들의 작품을 보게되고 이름모를 천들과 부자재로 가득찬 보물창고 같은
네스홈은 어느새 하루에 한두번은 들르게 되는 하루일과중 빠질수 없는 놀이터가 되었다
기초지식은 없고 도전은 해 보고 싶어 두 천을 맞대어 박아 한땀한땀 하루종일 걸려 수를 놓은 다포가 첫 작품이다. 고수님들의 조언을 보며 고리도 달고 바이어스도 서툴게 대보고.
여튼!! 지금은 핸드메이더를 꿈꾸는 네스홈의 성실한 출석자이다. 네스홈의 모든 핸드메이더님들은
나의 훌륭한 선생님이자 부러움의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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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2011-10-21 08:31:13 | ***.***.***.*** |

저는 만든느거나 꾸미는걸 좋아는하지만,,
바느질로 멀 만들기는 어렵고 잘하는 프로들이나 하는줄알고,,
어렵게만 생각하다가 둘째갖고서 태교로 멀배월볼까하다가 문화센터에서 하는 퀼트를 처음 접하게되었죠,,
초짜인 저는 처음에 샘플러만 배우고 패키지는 해보도못하고 초급을 마치게되었네여..
아이낳고 다닐시간도 만만치안고,,게으름만 피우다,,아이유치원보내고6살쯤 돼니조금 여유가생기네여,,
작년부터 홈패션을 등록해서 다니게돼었쬬,,전부터 원단쇼핑몰은 많이도 알고있고,,매일들어가구경도하고찜도하고하지만 막상 구입하면 멀만들어야할지,,만들순있을까..??쌓여만 가는원단이 야속하기도 했었죠,,
그러다 홈패션 선생님을잘~~만나서 퀼트도 종종 가르쳐주시고해서,,예전에 배운 퀼트도 다시 새록새록 되살아나드라구여~~우여곡절 끝에 만든 첫작품은 ,,파우치에여,,^^그냥 보기엔 시워보이고 누구나하나쯤 다갖고있는파우치가..저에겐첫작품이라그런지,,너무애정이담긴,,삐뚤빼둘한 바느질도 너무이뻐보이고 아무도 주고싶지않을정도였지여,,ㅎㅎ 지금도 그파우치를 보면 웃음이나지만,,지금도 저는 초보 핸드메이더랍니다..
그래도 언젠간,,고수들처럼 멋지게 당당하게 내작품을 보여줄수있는 날이올꺼라,,생각하며..오늘도 바느질,,열심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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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2011-10-21 09:14:13 | ***.***.***.*** |

우연히 네스홈이란걸 알게 되었고..참새 방앗간에 가듯 매일 원단이랑 간간히 린네니아님들 작품 눈팅도 하고..
그러길 1년 넘게 했더랬지요..
바느질이라고는 홈질밖에 안했는데..
어느날.. 엄마 생신은 다가오고..마침 낡은 옷이 보여서 의욕 충만해서 한번 해보자 했죠 ^^(의외로 엄마 옷 선택 취향이 까다로워 기성복을 사다 드려도 마음에 안들면 안 입으심 ㅜㅜ)
네스홈에서 원단 고르고 패턴도 고르고 선물준비하는 들뜬 마음으로^^
배송되자마자 직장인이라 퇴근후 한두시간을 손바느질로 한달동안 만들었죠..
분기탱천해서 막상 시작은 했지만 하면 할수록 손바느질로 옷 만드는게 참 힘들더군요..
집에 재봉틀이 없는 관계로 시접도 일일이 바이어스로 다 싸고..(이게 엄청 힘들고 제일 하기 싫었음 ㅋ)
생신 당일 선물로 드리자 그동안 마음에안들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하는 마음도 싹 날려버리고..그뒤 자신감을 많이 가졌죠..
지금도 여전히 시간도 많이 걸리는 손바느질이지만 만드는 동안 만큼은 저도 만드는 기쁨 선물하는 기쁨을 가지고 언젠가 고수 될 날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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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2011-10-21 11:04: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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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아티스트이자 한복디자이너 효재님을 첨 본순간 원단을 정갈하게 다루는 모습에 홀딱 반해서 패키지로다 구입해가며! 전화로 물어가밍서! 바느질을 숙지하다가...
그린러버님의 설렁설렁한 빈티지스러움에 쉬워보이고 앳지 있는 작품들에 흠~~~뻑 반하다가...
그 급류를 타고오니 네스홈도 있었죠^^
첨 스스로 구상해서 만든것이 침대 커버 였는데 의외로 쉽더라구욤..직사각에 둘러 가며 박기만 하면 되니..
뿌듯함이~~~우짜동동 대작?이니까ㅋㅋ ~~~
네스홈 고객?여러분들의 작품을 눈팅해가며 !! 네스홈 원단도 쟁겨 가며!! 틈틈히 바느질 해온것도 어언 3년쯤?
되기 싶네욤..
지금도 핸드메이드에 홀릭하며 어설프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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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핸드메이더에 홀릭 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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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2011-10-21 15:26:06 | ***.***.***.*** |

전 셋째 임신중에 처음으로 핸드메이더를 접하게 됐네요...^^
작년 봄에요... 임신이라는걸 알게됬지요...
벌써 위로 첫째 4살 딸아이와 3살 아들이 있었거든요...
거기다 작년 7월군복무를 앞두고 있는... 아직 직장이 없던 애들 아빠...ㅡㅡ;;
셋째 임신소식을 알고 친정부모에게 바로 전화했지만... 엄청 혼나기만 하고.........
결혼안한 처녀가 임신한것도 아니고..
신랑이 없는것도 아니고..
남들은 기쁘게 맞이하는 임신소식을... 전.....ㅡ.ㅜ;;
그래서 돌아오는길 차안에서 엄청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시댁에서도 걱정뿐인 이야기만...
주위에서 포기하라는 얘기도 많이듣고 그 누구도 축하를 안해줬던 셋째였어요...
그래서 초기에 안좋은 생각도 많이하고 고민도 많이하고...
하지만 이쁜 두 아이들을 보며 포기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으싸으싸 힘냈죠~~
점점 배불러 오고 아이의 존재가 느껴지면서 처음에 안좋은 생각했던게 너무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주고싶었어요..
이것저것 생각하다 우연히 본 책... 거기서 아이 배넷저고리 만들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 맘에는 그책에 있는것들 다 해주고 싶었는데 아직 손이많이가는 개구쟁이 두아이가 함께라
겨우 배넷저고리와 파일럿모자 두개만 만들었네요~^^;;
그래도 태어나 병원에 나올때 처음 그 옷을 입은 울 셋째~~
정말 뿌듯했지요...
그걸 시작으로 지금은 핸드메이드에 푹~ 빠져 작은 공방을 까지 갔는 꿈까지 꾸며 살고있는 세아이 엄마랍니다~^^
네스홈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작품도 보고 만들고 싶은거 상상도 하고...
꿈이 있는 삶을 살게되서 넘넘 행복하답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 뭔가 시작할 시간도 없지만 ... 언젠간 작은 공방에서 좋은사람들과 바늘질하며 수다떠는 그런 행복한 상상을 하며...
언제나 네스홈 빠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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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2011-10-22 15:15:24 | ***.***.***.*** |

제가 첨으로 바느질을 시작한 건 초딩 때였지요..
인형놀이를 하는데 늘 인형옷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만들어 입혔지요..ㅋ
뜨개질도 하고 엄마 바느질하고 남은 천조각으로 만들어 입히고..

그러다가 대학교 때 엄마의 재봉틀을 접하고는 이옷저옷 죄다 리폼해 입었어요..
가방도 리폼하고 패션소품들도 만들고...정말 잼있더라구요..

신혼 때,,
신랑한테 재봉틀을 선물 받고는 화장대 의자커버부터 만들었습니다..
쿠션커버도 만들고,,,하다가 이모네 늦둥이 옷을 2벌 만들었지요...
자신이 붙더군요...

아이를 갖고는 사랑하는 제 아이의 소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태어나면 씌울 모자며, 턱받이며.베개커버,손가방 등등...
정말 끊임없이 만들었지요..
애 둘 키우는 지금은 정말 만들고 싶은 게 많은데도 시간이 안 나요..

이렇게 글을 올리다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요즘,,,앉아서 바느질 하기 좋은 계절이죠...
다시 시작해 봐야겠어요...
욕심에 구입해 고이 넣어둔 네스홈 원단 한 장씩 꺼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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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라영 2011-10-23 14:31:36 | ***.***.***.*** |

작년12월에 재봉틀을 처음 구입했어요...
저에게 아가가 왔다는 기쁜소식과함께...
아가용품을 직접만들며 아가를 기다려야겠다는 맘으로...
헌데 계속 고비에고비끝에 3월11일 일본 대지진이 있던
그시간에 전 아가를 보냈습니다..
달수 좀 되어서 수술이 아닌 분만으로...
퇴원후 예전의 저로 돌아오기가 참 많이 힘들었네요...
출산은 하였는데 아가는 제곁에 없었으니까요...
우울증에 힘들어하던제게 바느질을 권한건 신랑이였어요..
구매해둔 재봉틀과 함께 동봉된 무료수강증으로 취미삼아 한번
배워보는건 어떻겠냐는.....
걱정스러워하는 신랑의 맘이라도 편하게 해주자는 맘으로...
그곳에서 사람들도 만나고 재봉틀에 집중하면서 우울증도 한결나아지고
네스홈을 알면서 작품들을 접하면서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지요...
지금은 제대로된 실력없이 원단욕심에만 빠져서 원단 모으는 재미로 살고있지만,
제 욕심은 저도 당당히 이곳에 다른분들이 부러워하는 실력으로 작품을 올리고싶고,
바느질쟁이가되어 제 직업이 되었음하는 꿈을 꾸고있어요...
일찍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바느질쟁이셨거든요..
그래서 전 유아시절 모들옷은 엄마가 직접만들어 주신 옷을입고,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할때 재봉틀밑 발판에 숨곤했었는데...
재봉틀의 매력을 이제야알았네요...^^
제 첫 작품은 수강하며배운 에코백이였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처음 만든작품은
제친구 아들 턱받이하고 손수건세트였어요...
제친구는 3월 11일 첫아이를 낳았거든요..
세상은 참 블랙코미디같아요...
제아가를 떠나보낸날 태어난 제 친구의 아가...
그아가를 보는일도 그아가의 이야기를 듣는일도 제겐 참 고통스러웠지만,,,
바느질의 매력에 빠져살다보니,,,
어느새 친구 아가의 100일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바느질은 제게 정말 마음의 휴식을 주는 친구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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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2011-10-25 00:08:29 | ***.***.***.*** |

눈이 오면 항상 TV에 교통편이 단절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눈 많이 왔다고 방송을 탔던 순창이 저희 고향이랍니다. 저희 부모님 역시 전형적인 농부로 저 역시 어릴적 새벽 5시가 되기 전에 일어나 고추심고, 배추 심고, 수박심던 농촌여아였지요. ㅎㅎ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순창에서 조금 더 큰 도시인 정읍으로 나와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알고 있던 바느질은 신고 있던 양말 꼬매신는거.. 단추 다는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세탁소라는 곳을 저는 고등학교때 처음 알았답니다. ㅡㅡ;; 농사일을 도와주는 소녀가 세탁소도 모르던 그 소녀가 바느질을 할 계기도 없을 뿐더러 주변에 바느질 하시는 분도 없는데 어떻게 알았겠어요. ㅜㅜ 그러던 중 제가 고등학교 가정실습을 접하면서 바느질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가정선생님을 꿈꾸게 되었답니다.ㅎ ㅎ고등학교 2학년 손바느질로 만든 도시락 가방이 저의 첫작품이었어요. 한땀한땀 바느질 하면서 완성되어가는 도시락가방을 보면서 나름 뿌듯함을 느꼈고 처음 해본 손바느질이 학습평가에서 A를 맞았을때 완전 기분 짱이었답니다. 학생들은 칭찬을 하면 더 열심히 하는 인간인지라 저역시 처음해본 손바느질로 잘했다, 이쁘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어 다른 수업시간에도 몰래몰래 손바느질 하는 여고생이었답니다. ㅎㅎ 그때의 계기가 저를 바느질의 세계로 인도했고 사는것도 좋지만 가지고 있는 것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내가 배운 것들을 조금씩 적용하여 사용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선물할때는 대부분이 핸드메이드 였고 받는 친구들 역시 무척 좋아했지요.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이자 한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이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시한번 저의 꿈이었던 "가정선생님"과 저를 처음 바느질 세계로 인도해준 지금도 주희 집 부엌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도시락 가방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지금은 코알라처럼 저와 매일 함께 있는 저희 아들과 남편을 위해 바느질을 하는데... 나를 위해 바느질 할때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바느질 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답니다. 좋아하는 가족들의 얼굴 내가 만든게 최고라고 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바느질 계속 할꺼 같아요. ㅎㅎ 세탁소도 모르던 소녀.. 사람되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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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2011-10-25 00:59:56 | ***.***.***.*** |

지금은 여덟살이 된 울딸이 세살 무렵이었어요
동대문시장에서 부자재도매상을 하던 남편의 가게가 힘들어지자,
내성적이고 소심한 A형인 제가 무작정 보험회사 영업을 하게 되었어요.
저의 적성에 맞지 않는 그 일을 하면서 활동시간 중간중간에 짬을 내어 숨통을 트게 해준 것이
바로 컨츄리인형 샵이었어요.
그와중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시고 아기를 돌봐주시던 친정 엄마께서 뇌종양 진단을 받으시게되어 전 우울증에 빠져버렸습니다.
처음엔 영업하면서 여러사람을 만나기 위한 수단으로 인형샵을 찾았지만 결국엔 일을 접고 ,아이들자는 밤에 날밤을 새고,하루에 네시간정도 잠을 자며,인형의 세계에 푹 빠져 한달만에 30마리 인형을 완성하며 강사코스를 끝냈습니다. 바느질이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저를 지탱할수 있었을까요. 그땐 정말 바늘이 손에 붙어 떨어지질 않는 것만 같더군요.
친정엄마가 만약이라도 잘못되시면 제가 모시면서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궁리끝에 바느질을 하면서 옆에서 엄마를 모실수 있겠구나 생각하던 차에,
어느날 인형샘께서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며 공업용 미싱을 내놓으신다는 걸 저가 접수해버렸지요.
그 미싱을 계기로 홈패션, 옷수선,리본공예, 현대의상,규수방공예까지, 잡히는 대로 배우고 만들기를 몇해.
지금은 미싱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몇해뒤에 어머니는 뇌종양수술과 신장암 수술을 받으셨고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지내신답니다.

네스홈을 찾은 것은 얼마 않되었어요. 핸드메이드를 잘만드는 친구의 권유로 들렀는데,이곳은 기존의 원단쇼핑몰과는 차원이다르더군요. 얼마안 되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프리마켓 신청도 하는 당당한 네스홈 메니아가 되었어요. 그리고 저도 이제는 손에 잡히는 것은 뭐든 만들어내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진정한네스홈지킴이가 될 그날까지 열작하겠습니다. 화이팅!!
그리고 밤마다 님들의 블로그 구경다니는 것도 한재미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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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2011-10-25 10:19:54 | ***.***.***.*** |

제가 마루인형을 가지고 놀 어릴적에.. 엄마가 색동 반짇고리를 열어 바느질 하시는 날이 제일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무지개 빛의 실과 호박모양의 핀쿠션에 길고 짧게 꽃혀 있던 크기가 다양한 바늘들.. 성냥갑에 담겨있던 색색깔 단추들.. 정말 너무 가지고 싶었던 그 마법의 상자를 아직도 기억해요.. 엄마가 그 반짇고리를 들고 마루에 앉아 바느질 하시는 날은 저에겐 더 없는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엄마의 손에서는 마법같이 모든게 만들어져 나왔거든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따라 만들어 본 것이 제 마루인형의 원피스 였습니다.^^양말을 잘라 원피스를 만들어주었던 그때.. 그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저에겐 그것이 첫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아마 그때가 제가 핸드메이더가 되기 위한 반짇고리와의 첫 만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엄마의 색동 반짇고리.. 그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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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011-10-25 12:11:03 | ***.***.***.*** |

바느질 시작이라...
결혼하면서 신혼 살림 준비할때던가?
아니 그전에 친구에게 선물할 화장품 파우치를 만들면서 부터엿나?
아니 고등학교 가사시간에 가방을 만들고 난 뒤의 뿌듯함을 느낀후였나?
바느질의 시작이 언제였더라 하고 계속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기억은 헤진 양말 끝에 구멍을 내 인형 옷을 만들던 아주 어릴적까지 거슬러 가고 말았네요.
바쁜 일상 속에 어쩌면 나란 존재를 잊고 살수 있는 아줌마에서
아주 잠깐이엇지만
아빠 양말로 인형옷을 만들어 엄마에게 혼나던 꼬마,
친구에게 직접 만든 파우치와 카드를 선물할 줄 알던 여고생,
직접 만든 커텐과 이불보로 신혼집을 꾸미며 꿈꾸던 새색시로 돌아갈 수 있었던 아주 행복한 시간이였네요,
사은품을 나눠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좋은 추억까지 챙기게 해주는 네스홈.
정말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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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춘은 2011-10-25 20:58:33 | ***.***.***.*** |

늘 우리아이들의 옷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입히고 싶었는데 뜻하지않게 암으로 휴직했을 때 나에게 주어진 많은 시간들을 채워나가게 된게 퀼트였습니다. 기초를 배우고 손바느질로 원피스를 만들고 이불을 만들고 벽걸이를 만들며 스스로 즐기며 행복해하다 손바느질이 힘들어 미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독학으로 일본어로 된 책을 구입하여 옷본으로 옷을 만들게되면서 우연히 조이님 사이트를 알게되고, 그러다 네스홈을 만나게 된거네요. 벌써 5년이 넘었나봅니다. 처음엔 빨리 만들고 싶은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하나를 만들더라도 명품처럼 만들자는 마음으로 천천히 완벽하게 ! 기본 티에서 시작된 바느질이 트렌치코트까지 왔습니다. 만든 옷을 처음 입고 밖에 나갈 때면 괜히 어색한 바느질이 눈에 뛸까 스스로 주눅이 들곤했는데 이젠 전혀 거리낌없이 외출을 합니다. 제 옷장엔 어느새 손수 만든 옷으로 가득하고 , 대학생이 된 딸들이 엄마가 만든 옷을 입고 학교에 갈 때면 스스로 대견해하며 다음엔 어떤 옷을 만들어줄까 고민하게 되네요. 처음은 어렵게 생각되지만 하나하나 만들다보면 어느새 완성도 높은 바느질 고수가 되어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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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2011-10-26 15:35:55 | ***.***.***.*** |

이런 재미난 이벤트가 있었다니 너무 늦게 발견했네요...
평소 손으로 먼가를 만들고 그런걸 좋아했어요.

비즈공예나 북아트같은걸 했었는데
북아트를 할려면 예쁜 커버천들 욕심이 많이 생기는데요.
예쁜원단들을 찾아가 네스홈을 알게 되었고 네스홈 컷트지를 만나게 되었죠
바느질하는 취미는 거의 없었는데 너무 예쁜 컷트지때문에
그리고 네스홈의 린네니아님들 작품들을보고 너무 예쁜것들이 많아서
만들고 싶은 충동이 너무 많이 생기는거에요.
그래서 컷트지를 사모으기 시작했죠..ㅎ

제일 처음에 만든건 끈달린 파우치였어요. 사실 지퍼달린 파우치를 만들고 싶었지만 처음엔 너무 어려워 보였죠..ㅎㅎ
그러면서 린네니아님들이 만든 작품들을 보며 배우고
블로그도 찾아다니는 재미도 느끼게 되고
하나둘 원단도 쌓이고 예전에 하던 취미보다 좀더 실용적인 바느질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아 졌어요.. 그러면서 미싱도 사게 되고 이것저것 만드는 작품이 많아지게 되었죠..ㅎㅎ

핸드메이드가 좋은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거자나요.
바느질로 집안을 꾸미는 재미도 커가고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선물하는기쁨도 좋아서

요즘은 일때문에 시간은 많이 없지만 틈나는대로 소소한걸만드는기쁨에
네스홈에가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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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1-10-26 18:40:19 | ***.***.***.*** |

-------------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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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정 2011-10-28 01:39:21 | ***.***.***.*** |

기대 많이했었는데 ㅠ_ㅠ 아쉽네요..
당첨되신분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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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아 2011-10-28 10:12:11 | ***.***.***.*** |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참여해서 된거 이번이 첨이라 완전 로또 맞은기분 비슷 ㅎㅎ
잘 활용할께요
네스홈!!알라뷰 뿅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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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의 2011-10-28 13:37:14 | ***.***.***.*** |

어머.. 저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저역시 참여해서 된게 이번이 처음이라 기분이 완전 날아갈것 같은데요. ^^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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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임 2011-10-29 12:00:37 | ***.***.***.*** |

잊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네요.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
요즘 약간 침체기였는데
우울모드를 한방에 날려 버리고도 남을 만큼 큰 선물을 주셨어요.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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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2011-10-29 16:17:02 | ***.***.***.*** |

나른한 토요일오후.무기력하게 졸고있다가 반가운 택배를 받았어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나네요.
지금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라는...
일단 원단들 다 꺼내 펼쳤구요, 네스홈덕분에 또 무언가를 시작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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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숙 2011-10-29 21:49:12 | ***.***.***.*** |

남의 일인줄로만 알았는데... 제게도 이런 행운이^^ 감사합니당~~~~
부담스럽지 않은 소품들..바느질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갈수 있는 상세한 설명..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들게 하는 아주 따뜻한 책이네요~
다시 시작이라는 맘으로..차분히..하나씩 하나씩..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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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2011-10-31 10:52:47 | ***.***.***.*** |

감샤...감샤... 감사드려요.
너무 많은 분들이 좋은 사연으로 참여하셔서 정말 포기하고 있었는데..
끄트머리에 이름이 똭!! 기뻐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답니다...
자랑 전화 막 돌리고 이렇게 글 남겨요.
감사히 잘 사용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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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정 2011-10-31 14:33:22 | ***.***.***.*** |

와우~~! 정말 잊고있었는데,,, 또다시 네스홈이 이렇게 저에게 감동을 주는군요,
감사합니다. 잘읽고 많이 활용할께요~ 꾸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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