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첫사랑 이야기~! (0/104) Hot

2012-05-15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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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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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4

서영선 2012-05-15 19:36:39 | ***.***.***.*** |

나의 첫사랑은 카세트테이프에 나오는 음악이었고, 독서실 같이 다니던 오빠가 간간히 불러주는 로맨틱한 노래였었지요~
그 오빠가 들려주는 노래소리에 밤잠 설치며, 그 오빠가 들어줄꺼라는 마음으로 별이빛나는밤에 얼마나 많은 사연을
보냈던지.. 그때 자주 들었던 노래를 지금 들으면 마음이 짠해 오는게 첫사랑의 마음 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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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22:52 | ***.***.***.*** |

영선님의 첫사랑은 음악으로 늘 기억되시나봐요.
평생 좋은 추억이시겠어요.~~~~~ 전 그리 로맨택 하진 않았었는데요. ^^ 완전 부럽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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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자 2012-05-15 19:47:34 | ***.***.***.*** |

얼마 전 건축학개론을 보고 난 후 싱숭생숭해진 마음이 쉬이 가라않지 않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글 남깁니다. 저를 희자라는 이름으로 장난스럽게 불러주었고, 그게 싫지 않았던지라 지금까지도 별명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여느 첫사랑 사연처럼 저 또한 인연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비슷한 이름을 듣거나 요즘처럼 금계화가 피는 계절이 되면 여지없이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추억을 가진 행복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어 고맙다고- 이곳에서 글로나마 마음을 고백해 봅니다. 쑥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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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23:57 | ***.***.***.*** |

그렇게 고백하실수 있었던 추억이 있는게 행복한거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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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정 2012-05-17 13:54:29 | ***.***.***.*** |

전 아직 영화 안 봤는데.. 꼭 보고싶어지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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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5 21:17:52 | ***.***.***.*** |

저도 건축학개론을 보고 무진장 가슴이 아파서 울었었는데..다 같은 경험은 있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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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2012-05-15 19:48:25 | ***.***.***.*** |

흠...첫사랑이라~~~ 오늘 하필 또 스승에 날이라 그런지 첫사랑이라고하니 더 생각나네요...
제 첫사랑은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어요..수학 담당이셨는데 전 그렇지 않아도 수학을 못했었는데
선생님만 보다가 수학을 완전 버려놨죠 ^^ 숙제도 일부러 안해가구...뭐하라고 하면 안해버리고 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너무 철없고 바보같았네요~ 정말 슬펐던건 학기중에 결혼을 해버리셔서 혼자 남몰래 울기도 했었던거 같네요~
스승에 날 스승의 은혜보다 좋아했던 선생님이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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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24:47 | ***.***.***.*** |

전 학교 다니는 내내 선생님에 대한 좋은 추억이 없어 아쉽기만 하네요.
또 부럽고요. 왜 저한테는 멋진 선생님이 별로 없었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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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스이모 2012-05-16 11:47:14 | ***.***.***.*** |

저도 어린시절
학교 선생님 좋아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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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7 11:52:26 | ***.***.***.*** |

네스이모님도 선생님이 첫사랑이였나봐요~^^ 저도 그런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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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순 2012-05-15 22:32:55 | ***.***.***.*** |

휴.......
첫사랑....이라.....
모르겟어요....
첫사랑...있기나 한건지....나이 마흔 다 되어가는데 이제사 신랑이 이뻐보인다면...이게 첫사랑일까요..
예전에 했었던 그 모든 연애들도...지금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고...
연예인을 보며 설레였던적도 없고...
뜬금없이 서글퍼지네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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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2012-05-15 23:32:10 | ***.***.***.***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28살 때 첫사랑이 찾아왔어요~ 28살때까지 모태솔로였다는...ㅎㅎ
하필 또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남자가 과후배로 알고 지내던 2살 연하남이었어요.. 가끔 동아리활동하면서 이야기해 봤는데 참 괜찮다고 생각해 오던 차에 어느 날 갑자기 과후배가 남자로 보였어요.. 부끄... 연하는 절대 사귀지 않을꺼라고 친구들한테 단언해 오던 제가 연하에게 맘이 뺏기다니.. 그래서.. 처음에는 혼자 짝사랑하다 포기하려 했어요.. 근데 처음 사랑을 느꼈던 그 마음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커졌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정말 큰 용기를 내어 밥 먹자고 불러내서 처음 단 둘이 저녁먹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 때 후배도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근데.. 그게 참 다행히도 후배도 저에게 호감이 있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리고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속설도 있지만 그렇게 저의 첫사랑 연하남과 4년 열애 끝에 2년 전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ㅎㅎㅎㅎ 물론 제 남편에게 저는 첫사랑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ㅎㅎ
저는 지금도 저의 첫사랑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항상 나에게 첫사랑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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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35:05 | ***.***.***.*** |

저도 첫사랑은 이루어질수 없다는 속설이랑 달리 결혼했는데... ^^
참 좋죠? 서로의 모습을 좋은 추억을 기억해 주는 특히나 첫사랑의 모습을 알고 있는 이가 바로 옆에 있다는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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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정 2012-05-17 13:56:19 | ***.***.***.*** |

우와 28년 동안 모태솔였던 보람이 있으시겠어여..
첫사랑얘기 옛날에나 속설이지 지금은 아니것 같아여 너무 부러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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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희 2012-05-16 00:23:29 | ***.***.***.*** |

첫사랑 & 짝사랑..고딩1학년 때부터쭉..ys 만 보였어여.
남녀공학이었지만 같은반은 아니었구여.
봉고차 맴버였죠.말한마디 못걸구 3년이 지나 초딩 동창회에 다른학교인데 저희학교

다니던남학생의 친구가ys 였죠.
ys 랑 같이 동창회 에 참석해서 ... 나너 좋아했었다...고백을 했던....ㅎㅎㅎㅎ
그랬냐고..몰랐다고......그 ys의 소식은 지금 알수가 없네여.
한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이의 아빠. 한여자의 남편이 되 있겠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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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36:18 | ***.***.***.*** |

저두 봉고차 타고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 저랑 비슷한 나이 신가봐요.
맞아요. 그렇게 봉고차 타고 다니면서 몇몇 친구들은 로맨스가 생기기도 했었는데.. ^^
그때가 생각 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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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2-05-16 02:01:37 | ***.***.***.*** |

첫사랑.................................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따뜻한 느낌이 남아요.
날씨가 5월~딱 요맘때니까 그런 생각이 나나봐요
저희 고등학교가 옆에 바로 남자학교였는데 5월 5일 단체미팅을하고서 친구들한테 자의반타의반으로
커플이 되어 만남을 시작했습니다.~~~~~~~~꽃바람날리던 풋풋한 둘이 정말 순수하게 만난것같아요.
사랑이라기보다, 어떤 친구를 알게됐다고 생각했었고,만남을 가끔 하다보니 둘다 학교생활만 하게되었죠....
그때 당시에 삐삐가 유행이었는데,ㅋㅋㅋ (고전적 증거) 삐삐가 바로 통화하기는 어려웠자나요?삐삐가 없던 친구들은 집전화번호를 알려주던 때였던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꼬질한 교복을 입고 삐친 단발머리 휘날리며 버스타고 집에가려는데, 버스밖에 저를 목격한 그남자가 달려와 버스밖에서 전화를 하겠다고 큰소리로 외치더라구요.사춘기라 브끄브끄했죠...꼬질한 교복도 창피했구요~~~~~
그래도 은근 멋져보이더라구요,홍홍
저도 싫진않았기에 집으로 얼렁 은근은근 빠른걸음으로 집에로 오고 얼마있지않아 전화벨이울렸어요...
그리고 영화를 보자는 약속을 건네받은뒤 두근두근 다시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는 군대가고 저는 회사생활하며 8년 질리게 연애후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현실로 돌아와서...흠흠.그남자는 드렁드렁 자고있네요...으하항~~~~~~
잠시나마 글로 쓰면서 그때 5월을 되새겨보니 넘 순수했기도 했고 연애하던 시절이 떠올라 행복해졌네요~
그때 들었던 이승철노래와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가 듣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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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38:13 | ***.***.***.*** |

저두 7년 연예하고 결혼했는데 저희보다 1년이나 더 많이 연예하셨었네요. ^^
점점 아저씨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저두 ㅋㅋㅋ 웃음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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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7 11:53:56 | ***.***.***.*** |

컥...이뤄질수 없다던..그 첫사랑이 현실이 되었네요...
제 가슴이 쿵쾅 거려요~~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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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미 2012-05-18 01:57:54 | ***.***.***.*** |

그때생각하니 저도 잠시 쿵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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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희 2012-05-16 18:00:45 | ***.***.***.*** |

첫사랑을 이루셨네요^^ 저도 연애를 10년씩이나 했었던터라
회원님 글에 공감대가...ㅎㅎㅎ
지난날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이 그립지만...
지금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것에 만족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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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미 2012-05-18 01:57:00 | ***.***.***.*** |

저보다 오래연애하셨다니 대단하시다 생각되어요~^^
순수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실은 조금 순수하지못하게되는것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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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2012-05-16 02:24:31 | ***.***.***.*** |

6학년 때 전학 와 안 그래도 수줍은 성격에 낯선 환경 적등하려니 힘들었는데 항상 나서서 도와주고 재밌는 말로 웃겨주던 친구.. 전 그 친구가 점점 좋아졌고 그 아이도 제가 좋아서 그랬던 거였어요. 서로 좋아한다 우리가 어떤 사이일까 입밖에 내어본 적도 없이 그저 서로 좋아하는 맘을 스쳐가는 행동 속에 내비치기만 했던 초딩의 풋내기 사랑.. 그러다 각자 남중 여중으로 갈라져 가고 학원이나 버스 안에서 아주 가끔 만나는 일도 있었지만 가슴이 쿵 내려앉을 뿐 왠지 말 건네는 것이 어려웠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는 집에서 아주 가까운, 아침 7시 등교 11시 하교하는 학교로 다녀 소식을 모르고 지내다 대학에 가고.. 어느날 학교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그 애 집이 있는 정류소에서 키가 훌쩍 커진 그 애가 타더군요. 장난스럽던 얼굴은 수염자국이 거뭇하고 생각이 많은 듯한 얼굴로 변해있었지만 여전히 그 애를 보면 설레더군요. 그애는 학원가에서 내렸어요.. 아마 재수를 하는 듯.. 저희 학교를 가는 버스는 참 많았지만.. 그때부터 전 그 학원가에 들르는 38번 버스를 골라탔던 거 같아요. 대학 들어가서부턴 항상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하지만 그 애를 다시 보긴 힘들었답니다..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에 미련이 남아서일까요... 울고불고 불꽃처럼 사랑했던 사람들은 잊혀져도 그 애를 몰래 지켜보던 설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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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7 11:55:51 | ***.***.***.*** |

글을 읽는 도중에 제가 막 설레이는데요..소설 읽는 것 같아요..
제 첫사랑도 기제를 하고 싶은데..막..창피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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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걸 2012-05-16 09:15:58 | ***.***.***.*** |

글씨 폰트가 너무 작아 읽기가 어렵네요. 조금만 크기가 컸어도 보기도 좋고 읽기도 좋을텐데...폰트 좀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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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 2012-05-16 17:24:34 | ***.***.***.*** |

저도 글씨가 작아서 못 보다가 나름 방법을 찾았는데요.
인터넷 창을 관리하는 도구 중에 <설정 및 관리>라는 메뉴가 있어요.
거기에 기본으로 화면이 100%로 지정되어있을 텐데 그걸 110% 혹은 120% 단계적으로 키워보세요.
글씨도 같이 커지더라구요.
제일 보기좋은 화면 비율로 지정해서 보면 글씨 읽기가 조금 더 수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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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스이모 2012-05-19 15:04:15 | ***.***.***.*** |

아이고~ 저희가 안내를 해드렸어야 하는데 이렇게 대신해서 친절히 안내해 드렸네요^^
감사합니다...그리고 윗분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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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숙 2012-05-16 09:48:23 | ***.***.***.*** |

나의 첫사랑 ..... 잘...... 지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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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정 2012-05-16 10:01:54 | ***.***.***.*** |

ㅋㅋㅋ 첫사랑이라... 그때는 그게 첫사랑인지 잘 몰랐던거 같아여..
고3때 친구의 남자친구 친구였거든여..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자꾸 장난을 걸면서 저랑 같이 있을려고 하기에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친구랑 같이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면서 저도 그친구가 좋아지더라구여
시간은 자꾸 지나가고 통화도하면서 사귀는거랑 거의 같은데 그 친구 사귀자는 말은 안하더라구여....
내가 먼저해야하나 기다려야하나 맘 졸이면서 하루하루 애를 태웠던 기억이 나여... 결국은 제가먼저 말을 꺼내 사귀기는 했지만 오래 못가더라구여 그친구는 명문고 인문계의 수험생이었고 저는 아무리 명문이라지만 여상이었거든여.. 석달 정도 사귀다 헤어졌는데 일년 정도를 힘들어했었어여 또 그일을 계기로 취업준비하다가 수능을 보기로 맘을 먹게 됐구여..암튼 훗날 서로 대학가서 다시 만나기는 했는데 대학역시 차이가 많이 나서인가 쉽개 다가서지 못하겠더라구여.. 지금도 안경을 낀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제맘을 가장 많이 아프게했던 사랑이구여.. 하필 신랑이랑 대판싸운 오늘 이런일을 쓰게 되는지..오늘.. 갑자기 술이 땡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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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16:33:53 | ***.***.***.*** |

정말 첫사랑 다운 사랑을 하셨다 하면 좀 그렇겠지만...
그런 추억이 하나 있어서 두고 두고 생각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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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7 11:58:12 | ***.***.***.*** |

현정님 글쓰실때 상상하니까...영화속에 한장면 같아서 웃음이나요..
마지막 글에 신랑하고 대판 싸우고 술땡긴다고 하는게.. 너무 웃겨요~ ㅎㅎ웃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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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정 2012-05-17 13:58:01 | ***.***.***.*** |

잉~~~ 전 정말 너무 속상해여... 세 아이들의 엄마이것만 저를 안챙기고 자신만 생각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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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2012-05-16 14:02:34 | ***.***.***.*** |

저두 첫사랑이 짝사랑이었어요~~~~ㅋㅋ
말두 잘 못하고 멀리서도 가슴이 설레이고.......한 6개월쯤 가슴앓이 하다가
그 친구가 다른 여친이 생기는 바람에...혼자 눈물바람 하다가........에고 에고..
지금 생각하니 왜 이리 우스운지.
그래두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는데도 잘 되었으면 했는데 그 친구랑 깨쪘다는 애기를 듣고 맘이 아팠어요.
완전 웃기는 얘기지만 그땐 참 심각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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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45:31 | ***.***.***.*** |

그래도 맘이 좋은 분이셨나봐요. 다른여자친구랑 잘되시길 바랬다고 하셔서...
저같은 배아파서.... 그리 못했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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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연 2012-05-16 16:53:34 | ***.***.***.*** |

제 나이 3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네요...
아이셋중에 아직 막내는 6살이라 하루하루를 일도 하면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네요...
첫사랑이라....가물가물 그게 뭥미???
바쁜일상속에 끄집어내려니 두통이....
그래도 처음으로 설랜 남자라면 초등학교6학년...내성적인성격이라 혼자서만좋아했네요...ㅠㅠ
지금 잘지내고있는지...나이들어 동창회라도하면 함 얼굴 봐야될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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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16:35:17 | ***.***.***.*** |

제가 아마 첫사랑인 남편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저두 하태연님처럼 첫사랑 잊고 바쁜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첫사랑은 기억하게 되는거겠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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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정 2012-05-17 14:00:21 | ***.***.***.*** |

저도 세아이의 엄마에여 막내는 이제 28개월.. 지금 너무 힘든 시기인것 같아여
애들은 아직도 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남편은 저를 여자도 아닌 가정부로만 생각하는것 같고..
그래도 이런 첫사랑 생각이라도하니 현실을 잊게 되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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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2012-05-16 18:11:06 | ***.***.***.*** |

첫사랑 이야기 좋네요...^^
역시 누구를 막론하고 첫사랑 이야기는 항상 흥미진진합니다.
님들 첫사랑 이야기를 보는것 만으로도 재미나고 좋네요~

저의 첫사랑은 언제였을까요...지금 남편에게 첫사랑이라 바락바락 우기고 있지만..
아무래도 학창시절 제 마음을 설레게 하던 그 소년이 아니였을까요? ㅎㅎ
혼자하던 짝사랑인줄 알고 있었지만 뒤늦게 아니였다는걸 알고나서 아쉬움과...미련이 남았던...
뭐..선명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어린날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던 그때 그 느낌은 신기하리마치
지금 제가 느끼고 있네요...
지나던 길 낯선이의 향수에 깜짝 놀라듯 그렇게 마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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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스이모 2012-05-19 15:13:01 | ***.***.***.*** |

그러게요~ 첫사랑을 추억하면 아주 오래된 일인데도 그때 그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죠. 신기해요..
'가슴이 언제 한번 뛰었나..' 할정도로 몇년동안 설레어 본적 없던 제가 이렇게 옛추억에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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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2012-05-16 22:53:23 | ***.***.***.*** |

후후 결혼하고 아이키우느라 잊고있던 첫사랑은 초등학교때 짝사랑이었네요^^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잘생기지도 멋지지도 않은 아이였는데ㅎㅎ지금은 어디서 뭘하고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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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미 2012-05-16 23:54:02 | ***.***.***.*** |

저는 오이를 그냥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미안해요,딱히 표현할 말이 없어서요)를 해요, 내게 첫사랑은 그냥 오이 같아요, 남들은 다 좋다고 먹고 붙이는데, 저는 이렇게 생배가 아프고 그러네요 , 그래서 옆집 언니가 오이가 많다고 주면 정말 받기도 그렇고 안받기도 그렇고 , 아까워서 먹고 , 배아프고 ,, 화장실 가고 ,,,,,,,, 저한테 첫사랑은 오이 같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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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2012-05-17 08:34:53 | ***.***.***.*** |

고등학교때 친구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만났던 오빠네요...
전혀 그런쪽엔 관심이 없었는데...여고시절엔 뭐니뭐니해도 우상은 서태지와 아이들 이였거든요...
그렇게 만난 오빠가 어찌나 잘 생겼는지....등굣길 버스에서도 몇번 봤던 그 오빠는 말끔하게 차려입고 얼굴도 뽀샤시 했거든요..그랬던 사람을 내가 만나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죠..멀리서 그 오빠 모습이 보이면 고개도 못들고 가슴만 방망이질을 하고...어찌나 떨리던지...그렇게 살짜쿵 만났던 그 오빠는 얼마후 같은 학교에 다니는 다른 언니랑 손잡구 다니더라구요....
ㅠㅠ...나 채인거야?
나중에 알았지만 친구가 소개해준 그 오빠 사실은 친구한테 데쉬하다가 친구가 거절했고 대타로 날 소개해주고 만났거였어요...
아우...그때의 그 배신감과...요즘말로 겉만 범생이같은 나쁜남자 였음...
그래도 그때를 생각하면 처음으로 가슴설레였던 첫사랑이라고 말할수 있겠어요...
알고보면 나만 실컷 좋아했겠지만...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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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16:36:47 | ***.***.***.*** |

요즘 시대 말하는 나쁜남자였네요.
에효... 정말 알고 나서의 그 배신감은 정말 크셨겠어요.
어릴때의 마음이니 더 상처 받으셨겠구요...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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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7 12:00:14 | ***.***.***.*** |

제 첫사랑은 안쓰고 다른분들 글쓴거 읽는게 더 재미가 있어요~^^;
저같아도 배신감 많이 들었을것 같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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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2012-05-17 09:56:56 | ***.***.***.*** |

지금 신랑이 첫사랑!!!
처음 만났을때도
지금도 아찌나 좋은지
주위사람 특히 언니가" 니네들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뭐가 그렇게 좋냐!"
라고 하지만 난 너무 좋아요~~^^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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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44:30 | ***.***.***.*** |

저두 이해가 가요. 남들은 이해 못하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특히나 둘만 있음 돌변하는 신랑.. 완전 애교쟁이라니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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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 2012-05-17 14:00:36 | ***.***.***.*** |

아뇨~ 전 이해해요 ^^ 저도 좋걸라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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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2012-05-17 10:57:37 | ***.***.***.*** |

첫.사.랑.
요즘 이 단어로 인해서 가슴 설레이는 날이랍니다. 왜냐하면 첫사랑을 찾았거든요^^
첫사랑을 찾기 전에는 건축학개론에서처럼 궁금해서 너무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막상 찾고 나서 보니 그냥 가슴 속에 묻어 두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냥 성공해서 멋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조금 배가 아프기도 하지만 찌질한 모습보다는 훨 좋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우연히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그쪽은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데 나만 첫사랑이라고 설레이고 있으면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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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7 12:02:47 | ***.***.***.*** |

첫사랑은 기억속에만 묻어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실상에서 보면 윽~~내가 왜 제를 좋아했지~~!! 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ㅋㅋ 그래도 성공해서 잘 살고 있다고 하니까..미묘하게 좋기는 할것 같아요~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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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2012-05-17 11:05:43 | ***.***.***.*** |

첫사랑이라~ 음~ 가물가물해지네요~
첫사랑하면 교회오빠가 아닐까? 싶어요 ㅋㅋ
한 세살정도 차이나는 오빠가 왜그렇게 광채가 느껴지는지 실제로도 윤기가 났었던거 같아요~
괜시리 얼굴도 똑바로 보지 않고 보면 아마 얼굴이 빨개지지 않았을까...? ㅎㅎ
좋아한다 연애편지한장 적지 못하고 멀리서 같이 찬양하고 말씀듣고 가끔 수련회갈때
힘을 합쳐서 뭔가를 하고 뭐 그랬던거 같네요~ ㅎㅎ
이번 기회를 통해 앨범을 뒤져봐야겠어요~
옛날 그 오빠의 광채나는 얼굴을 봐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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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화 2012-05-17 11:13:22 | ***.***.***.*** |

첫사랑이라~
보조개가 들어간 까무잡잡한 피부에 그 분....
그 보조개에 흠뻑 빠지고 싶었네요~ 어찌나 멋지던지~
그 남자 지금 저희 남편 ㅋㅋ 보조개는 안 보이고, 임산부만한 배만 보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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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 2012-05-17 13:59:15 | ***.***.***.*** |

그러게요~ 첫사랑에 성공하신분들이 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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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숙 2012-05-17 12:04:21 | ***.***.***.*** |

헛~미화님도 첫사랑에 성공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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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윤 2012-05-17 12:09:49 | ***.***.***.*** |

10년이 지나 첫사랑을 돌이켜보면 그 사람은 나에게 진실된것이 없는 사람인 아픈 사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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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란 2012-05-17 13:53:57 | ***.***.***.*** |

요즘 "사랑비"를 열심히 보면서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린답니다.
지금은 이루어지긴 어렵겠지만 대리만족이라고나할까 후훗~
저는 첫사랑을 25년이 지난 해인 5년 전에 mbc 여성시대 첫사랑을 주제로 하는 토요코너에서 찾았답니다.
남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늘 떠오르던 첫사랑에 대해 우연찮게 글을 썼는데, 그 사연이 방송되었던거죠.
그리고 정말 기적같이 방송을 들었던 친구의 연락으로 제 첫사랑이 방송국에 전화를 했고 그렇게 해서
연락이 닿은거죠. 그때의 그 설렘과 환희란...ㅎㅎ
전화통화는 1번, 그리고 매일같이 메일을 주고 받게 되었어요.
그 옛날의 아쉬움을 제 입장에서 정말 열렬히, 후회없이 써내려갔었죠.
5년이 지난 지금은 가끔 페이스북에서 안부를 묻는 정도입니다.
그 아쉬움들이 많이 해소되었나봐요.
그 친구는 지금 우리 나라완 정 반대인 나라에서 살고 있는데,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가끔 해요.
첫사랑은 첫사랑일뿐.
하지만 지금도 첫사랑하면 아련함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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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 2012-05-17 14:04:19 | ***.***.***.*** |

방송국을 통해서 첫사랑을 찾으셨군요~ 와 신기해요..
저도 요즈음 드라마 '사랑비' 푹빠져서 보고 있는데 가끔 지금의 나의 현실을
보고있자니 한숨도 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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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정 2012-05-17 14:03:10 | ***.***.***.*** |

저도 가끔 연락이라도하면 좋았을껄.. 너무 멀리 시집와서 오다가다 만날수도 없는.. ㅠ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 푹 퍼진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드네여.. 뭔소린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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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 2012-05-17 14:05:49 | ***.***.***.*** |

맞아요! 100% 공감합니다!!
지금의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기가 더 두려울듯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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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섭 2012-05-17 14:25:20 | ***.***.***.*** |

무엇을 첫사랑이라고 해야할까요?
우선 그것부터가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니네요~~~~
아마도 지금껏 제 마음에 남아서 저를 흔들어놓는 게 첫사랑이겠죠?
중고등학교 때 혹은 대학시절 짝사랑하던 사람들이 있긴했는데
이제는 기억도 잘 안나요ㅡㅡ
첫사랑이라 기억나는 사람도 없으니 그것도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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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진 2012-05-17 15:28:56 | ***.***.***.*** |

나의 첫사랑은 교회 오빠였다. 나보다 2살이 많았는데 그오빠때문에 그교회에 다녔다.한2년후에 그오빠가 다니는 학교로 가서 아침이면 오빠를 몰래 훔쳐보다 그오빠 졸업식에 고백을 했는데, 자기 공부해야해서 나랑 만날수가 없다나...실망했지만 그래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나중에 버스에서 우연히 오빠를 봤는데 예전에 내가 좋아하던 사람과는 조금 변해있어서 실망했던것같다.지금의 남편과 난 정말 행복하다. 그사람과 안돼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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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민 2012-05-17 17:07:41 | ***.***.***.*** |

영화 건축학개론이 생각나는 주제와 덧글들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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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2012-05-17 19:59:46 | ***.***.***.*** |

중학교 1학년때 처음 만났던 그 아이...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로 가서 계속 바라만 보던 그 아이...
졸업과 함께 나의 첫사랑과 나의 짝사랑은 마침표를 찍었다...
그 아이 지금은 결혼도 해서 와이프도 있을꺼고 아이도 있겠지..
키는 작았지만 포스가 있던 그 아이..
길 가다 보면 알아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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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희 2012-05-19 11:45:19 | ***.***.***.*** |

키작으신분을 만나셨나봐요~
저는 글쎄요...상황은 다르지만..길가다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생각이 문득 들어요~
알아볼 수는 있을런지 ... 만나게 된다면 지금의 제 모습에 어떤생각을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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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 2012-05-17 21:04:30 | ***.***.***.*** |

나이가 꽤 되도록 사랑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던 나는 소개팅만 주구장창 해댔었다. 성격까지 보수적이어서 만나는 사람이 조금만 다가서려 해도 왠지 뿌리치고 거리를 두는 통에 사귀는 일 한번 해보지 못한채 그를 만났다.
아저씨처럼 차려입은 차림새..머리숱도 좀 적은거 같고...키는 또 왜저렇게 작지?
그런 그와 공원에서 처음만나 다신 만날 생각도 없이 맘편히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어댔다.
그러다 카메라를 잊어버리고 카페에 두고왔는데 그가 바람처럼 뛰어가 그 카메라를 들고 왔다.
땀은 비오듯 흘리고 숨은 턱까지 찬채 운동화는 끈이 풀려서 나풀거리는 것도 모르고...
어쩌다 보니 또 그와 만나고 있었다. 만나서 하는 일도 매번 같았다.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그때마다 그는 긴장한듯 눈을 어디에 맞출지 장소를 못찾기도 하고 냅킨을 자꾸 만지작 거리며 찢곤했다.
왜 그리 꾸물대는지 살짝 짜증도 났지만 어느덧 그와의 만남이 1년이 되어갔다.
크리스마스가 지날무렵 헤어질뻔한 오해로 사건도 하나 치루고 난 어느날 그가 나에게 꽃다발과 팔찌를 건넸다.
"손에 물 안뭍힌다는 말은 못하지만 행복하게 해준다고 약속할게.."
난 그의 손을 잡았고, 지금 두아이의 엄마로 나의 첫사랑이자 첫사람으로 그와 살아가고 있다.
첫사랑이 시작도 없었으니 이루어지진 않았는지 모르지만 난 결혼 후 제대로 된 첫사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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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숙 2012-05-17 22:00:06 | ***.***.***.*** |

첫.사.랑.
이라는 단어에 괜스레 마음이 울렁울렁~ㅎ

대학 4학년 때 찾아온 나의 첫.사.랑.
조팝꽃이 흩날리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그 때가 아련히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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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경 2012-05-18 00:32:25 | ***.***.***.*** |

첫사랑... 짝사랑이 첫사랑이나요? 아님 첨 만남을 가진 사람이 첫사랑인가요? 첫 만남을 가진 사람때문에 즉을듯 아펐으니 그 사람이 첫사랑이겠죠? 남들 따뜻하고 아련한게 첫사랑이라던데 저는 만나는 내내 그리고 헤어지고도 내 인생의 눈물 절반 이상을 흘렸음에도 아주 희미한 기억일 뿐이네요... 참 이상하죠.. 전 지금 마지막 사랑과 함께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날 울리지도 않고 강렬하지도 않지만 촉촉한 이슬비처럼 내려 앉아 내 몸을 다 적셔 버립니다. 다 젖어 버린 줄 알았는데 매번 남은 빈 공간을 찾아 다시 그렇게 천천히 오래도록 더 스며듭니다. 이슬비인줄 알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독한 사랑인가 봅니다. 어떤 기억도 희미하게 만들만큼... 그래서 제 첫사랑은 희미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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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2012-05-18 09:17:53 | ***.***.***.*** |

4교시하고 12시 30분이 되면 오는 딸과 유치원생 작은 딸을 보내고 8시 50분에 시작하는 건축학개론 조조를 보러 갔었어요..
갈등관계 거의 없는 또는 아예 없는 이야기들을 좋아하니 딱 제 스타일일것 같더라구요..아니나 다를까 그 아침 영화를 2주가 다 되어가는 지금도 마음이 제주 앞바다에 있네요..싱숭이 생숭이를 보는 것처럼 내내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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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정 2012-05-18 12:13:14 | ***.***.***.*** |

저도 갑자기 보러가고 싶네여.. 세아이를 키우면서 영화는 꿈도 못꾸고있었거든여 셋째 임신하고 신랑이랑 같이 본 영화가 터미네이터 ^^; 그리곤 애들이랑 애니메이션만 보러 갔는데 담주엔 막내는 어디다 좀 맡겨놓고 저 혼자 영화 좀 보러 가야겠어여
혼자 보는건 처음인데..(고향에서 너무 멀리 시집와 친구가 없거든여 ㅜㅜ)좀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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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2012-05-18 10:29:41 | ***.***.***.*** |

요즘 건축학개론이랑 종편에서 하는 드라마 러브어게인을 보면서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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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정 2012-05-18 10:54:07 | ***.***.***.*** |

★ ^^ 첫사랑 얘기.. 왠지 네스홈의 이미지와 참 매치가 잘 되는 주제네요.
금새 감상에 젖어드네요... ^^*
하~~~~
저는 잦은 전학으로, 외향적이었던 성격이 내성적인 성격으로 바뀌면서 참 조용한 학교생활을 한거 같아요..
그래서 첫사랑도 늦게 찾아왔지요~~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이성 친구와의 만남이 참 두렵기도 하면서 설레기도 했던거 같네요.
저희 반에서 인기 많았던 남자아이... 사실 좀 바람둥이 같은 스타일였어요. ㅎㅎ
왜 바람둥이나 나쁜남자에게 끌리는걸까요?
여자 아이들이 그 아이를 참 좋아했는데,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했고... 그 당시 튕기기 대장이어서 절대 표현 안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집이 비어서 반 친구들이 몰려가 놀게 되었는데..
그때 그 아이가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부끄부끄~)
근데근데 용기가 부족했던 저.. 겁 많던 저는... 그 아이가 사귀자는 말을 거절했어요.
마음은 그 아이한테 가는데, 머리속에서는 안된다안된다...
왜냐하면, 저랑 젤루 친한 친구가 그아이를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그 당시는 참 가슴앓이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잘 한 결정이다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그 두 친구 모두 잃지 않고 16년지기 하고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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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16:38:54 | ***.***.***.*** |

우와~~ 정말 한순간의 결정으로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신거에요?
약간의 첫사랑에 대한 슬픔도 있으시지만 어찌 친구를 위해 포기 하신 용기가 대단하신듯 하네요.
전 친한친구의 친구랑 결혼했는데 아마 결혼 못했음 둘다 잃을뻔 했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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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영 2012-05-18 16:53:50 | ***.***.***.*** |

진짜 그립네요~ 잘살고 있을려나 ㅎㅎ
그시절 몰려다녔던 친구들도 너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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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희 2012-05-19 11:47:59 | ***.***.***.*** |

친구들 정말 보고 싶어요 순수했던 그시절 같이 어울려다녔던 친구들
생각하면 너무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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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영 2012-05-18 16:53:50 | ***.***.***.*** |

진짜 그립네요~ 잘살고 있을려나 ㅎㅎ
그시절 몰려다녔던 친구들도 너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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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희 2012-05-19 11:42:25 | ***.***.***.*** |

맞아요~
한번쯤 보고 싶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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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형 2012-05-18 21:58:39 | ***.***.***.*** |

초딩때 첫 사랑이라고 생각되는 그아이...
대학들어가 동창모임서 봤는데...
씁쓸했던...
어릴쩍 그 멋진녀석은 어디로 가구...
훔...
세월의 흔적만큼...망가져있더라구요...이긍...멋지게 자라줄껏이지...
그래서 결론은 첫사랑은 묻어두고 혼자 추억하는게 알흠답다라는거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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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애 2012-05-19 07:53:34 | ***.***.***.*** |

전 초등학교 6학년 어느날 평소 알고 지내던 아이가 갑자기 특별하게 느껴지면서 첫사랑이 시작되었고 그 뒤로 쭉 혼자 좋아했었는데 해병대에 지원해서 입대한 아이의 주소를 우연히 알게되어 편지도 하고 그랬어요. 시간이 흘러도 제가 좋아했던 그 이미지를 늘 간직하고 있는 그 아이는 늘 그리움이에요. 처음 사귄 남편과 결혼해서 지금 제 옆엔 귀여운 딸 아들이 실갱이 하며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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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43:42 | ***.***.***.*** |

첫사랑이랑 결혼하신분들이 꽤 되시네요.
역시 재주 많고 이런 분들이 순정파가 많은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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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2012-05-19 13:32:08 | ***.***.***.*** |

고등학교때 미술쌤을 무쟈게 좋아헀지~
전교생이 거의 알다시피 했지~
미술쌤도 내 맘을 아셨지~
워낙에 내꺼라고 떠들고 다녔으니까~
쌤들도 공공연히 알고 "미술샘 휴계실에 계서~~"하고 지나치는 나에게 힌트를 주셨지~
3학년때는 장가를 가셨지~
나쁘다,,,쪼꼼만 더 기다리시지,,,나를 버리고 가시는구나,,,서럽고 원망스러웠지~

지금 생각해보니 나보다 15살이나 많은 그 분과 혹시나 빵이나 결혼에 성공했다면,,,완존 할아부지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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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42:41 | ***.***.***.*** |

글을 너무 잼나게 쓰시네요.
15살이나 많은 할아버지...ㅋㅋㅋㅋ 넘 재밌게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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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순 2012-05-20 00:15:40 | ***.***.***.*** |

첫사랑...... 아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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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연 2012-05-20 10:13:32 | ***.***.***.*** |

첫사랑이랑 환경이 너무 달라 헤어지게 됐어요...저희집은 가난했고 그 사람은 너무 잘 살아서 제가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 거리가 생기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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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41:40 | ***.***.***.*** |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로 헤어지셨네요.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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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순 2012-05-20 10:39:19 | ***.***.***.*** |

남편이 첫사랑인데 추억은 별로 없네요~ 어른들 소개로 묵뚝뚝한 남편을 만난지 얼마 안 돼서 결혼을 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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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39:44 | ***.***.***.*** |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없으셔서 서운하시겠어요....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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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미 2012-05-20 22:44:50 | ***.***.***.*** |

다행히도 첫사랑이 신랑이 아니네요 ㅎㅎ 그랬슴 얼마나 억울했겠어요 ^^ 저의 첫사랑은 그 흔한 교회오빠야 .. 지금생각하면 무지 아련하고 추억이 아름답게 생각나야하잖아요 근대 ..... 왜 난 절오빤 못사겨봤지 .. 이러고 있네요 멍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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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09:40:48 | ***.***.***.*** |

절오빤 못사겼봤지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
첫사랑이 신랑이 아니셔서 덜 억울하시죠? 전 무진장 억울합니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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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 2012-05-21 01:10:45 | ***.***.***.*** |

설레는 단어,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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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2012-05-21 09:20:40 | ***.***.***.*** |

전 그리 인기 많았던 여학생이 아니었는데요. 절 좋아한다고 편지를 써서 보낸 남학생이 있었거든요. 그땐 사귀고 하는게 나쁜일일줄말 알았던 모범생이어서 모질게 답장을 써서 상처를 줬다지요. ㅋ 그런데 나중에 나중에 친한 남자친구의 친구로 그 친구를 다시 만났어요. 성인이 되서 보니 정말 듬직하고 착하고 너무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그렇게 만나 7년 연예하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해서 지금 행복하게 산답니다. 인연이 있긴 한가봐요. 저흴 보면요. 첫사랑의 풋풋함도 있었구 7년동안의 연예덕분에 젊은날의 모습들을 서로 알기에 또 간직해 준다는 누군가가 있기에 정말 전 너무너무 좋으네요.
첫사랑의 추억이요. ^^ 결혼한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아가가 없어 속상하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잘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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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정 2012-05-21 13:33:18 | ***.***.***.*** |

남편분이 용기가 있으셨은듯하네여 뭐..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하지만... 범생이시라서 매몰차게 내치셨다니 남편분.. 속상하셨겠어여 그래도 인연이란게 신기한게 어떻게든 다시 만나게 해주는듯... 아직 3년밖에 안되셨는데 아기 걱정을 하고 그러세여 다 때가 되면 저절로 생기니 속상해 마세여 그럼 더 안생겨여... 정말여.. 맘편히 가지시고 지금을 즐기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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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16:29:27 | ***.***.***.*** |

신랑이 절 놓지 않고 잡아준것도 감사해야죠. ^^
현정님의 답글로 위로가 많이 되네요. ~~~~~ 좋은 소식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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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영 2012-05-21 14:27:16 | ***.***.***.*** |

제 첫사랑은 고등학교때였는데 정말 3년 내내 좋아했었죠. 몰래 숨어서 좋아한게 1년이였고 고백하고 거절당하고서도 고등학교 내내 좋아했지요. 결국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졸업을 했는데 나중에 대학가서 연락이 되었을 때 물어봤죠. 고등학교때 나 그렇게 싫었냐고요. 하지만 그애의 의외의 대답. 싫지 않았었지만 부끄러웠다고 누굴 사겨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다고. 뭐 이젠 추억이 되었지만 진짜로 첫사랑은 안이루어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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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16:31:16 | ***.***.***.*** |

첫사랑의 상대분도 아무것도 모르시는 순수한 분이셨나 보네요. ^^
그런게 첫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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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2012-05-21 16:22:54 | ***.***.***.*** |

전 첫사랑과 결혼한것 같아요.ㅋ
어릴때는 첫사랑이라기보단... 좋아하는? 살짝 그런거라고 우긴다면..ㅋ
대학교때 만나 중간에 이별도 몇번씩하고.. 그래도 인연이었는지 다시 손잡아준 우리 신랑 덕분에
전.. 첫사랑과 결혼 한것 같아요.. 결혼하고 같이 산지 6개월 좀 넘었는데.. 좋기도하고 싫어지기도하고.ㅋㅋ
그래도 알콩달콩 맞춰가면서 살아가고 있네요..
다시 만나 연애할때도.. 결혼하기까지.. 우여곡절 많았지만.. 그래도 제 첫사랑과 함께 있어서 행복합니다.^^*
끝~~사랑도 우리 신랑.. 내 첫사랑 신랑과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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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영 2012-05-21 16:32:12 | ***.***.***.*** |

첫사랑과 사는것도 전 좋은거 같아요.
서로를 기억해 주는 상대가 바로 옆에 있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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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2012-05-21 21:02:30 | ***.***.***.*** |

아플때 약 사다주고 힘들땐 옆에서 토닥여주던 속 깊은 사람이었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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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2012-05-21 21:05:24 | ***.***.***.*** |

고등학교때 같은반 남자친구요~ 얼마 안 가 헤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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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2012-05-21 21:06:34 | ***.***.***.*** |

지금 애인이요~ 첫사랑인데 안 헤어지고 결혼에 꼭 골인할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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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진 2012-05-21 21:08:32 | ***.***.***.*** |

은행나무 옆을 지나다가 방귀 뀌었냐고 놀리던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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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2012-05-21 21:10:43 | ***.***.***.*** |

첫사랑이 처음 받은 월급으로 골드코인이 들어있는 반지를 선물해줬는데 너무너무 예뻐서 행복했던 순간이 안 잊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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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아 2012-05-22 01:33:08 | ***.***.***.*** |

생각만으로도 가슴설레는 그이름..첫사랑...그치만 첫사랑이 꼭이루어져야만 행복한건아니더라구요..긴여운이남는 추억한장이되어도..그저 소중한 인연..
꽁꽁숨겨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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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은 2012-05-22 08:58:20 | ***.***.***.*** |

누구나 한번 해봤을 경험 . 첫사랑.. 진부하지만.. 교회오빠? ㅋ.. 사실 전 중3, 오빤 고2,... 전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었는데.. 생일날.. 교회선생님을 통해서 건네받은 lp 판 (김원준<- 이땐 이분이 최고였죠? ㅎ) ..처음엔. "누가 너한테 전해주란다~ " 하면서 건네 받았답니다. 그때당시 전 lp를 들을수 있는 전축이 없었답니다.. (꼭, 이런 반전들이..ㅠㅠ) 암튼, 며칠후 내가 좋아했던 오빠가 나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에. 정말 꿈만 같았답니다.. 그때당시 고2 였던 오빠는 공부를 해야했기때문에.. 독서실를 다녔는데 그 독서실 전화번호를 갈켜주었답니다.. 평일에 유일하게 목소리 들을수 있었던 곳은 그 독서실..ㅎㅎ ..뻔한 스토리겠지만.. 이런 첫사랑이라도 기억하니.. 지금도 가슴이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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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미 2012-05-22 13:49:50 | ***.***.***.*** |

첫사랑..전 설레였던 느낌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하도 많이 바껴서요 오늘은 이사람 좋아했다 낼은 다른 사람이 눈에 보이고 .. 지금 생각하면 넘 웃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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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이모 2012-05-22 18:38:26 | ***.***.***.*** |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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