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느질을 하는 저지만, 저의 집에는 필요 이상의 패브릭이 나와있지는 않아요.

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패브릭들만을 사용하고 있지요.

 

아니, 생각해보니, 필요하다 생각해도

그냥 딱히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엔  만들지 않아 사용하지도 못하는 패브릭들도 있어요.

그중의 하나가 에어컨 커버에요.






 

아메리칸 리프러덕션 피드색 컷트지, 라는 이 원단을 보고는

알몸을 한 에어컨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 이 원단은 너의 옷을 만들어주지....

옷이라기엔 뭐하고, 너의 몸을 부끄럽지 않게 가려줄께....

 

데님원단과 베이지원단과 적당히~ 배치하여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패치하여 만드니 빈티지한 에어컨이 되었네요... 

참, 이 커트지 이야기를 아니할수가 없네요.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멋질것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멋집니다.

만들고 싶은거 백개에요. 

시간 되는 대로 만들어 보여드릴께요.

 

다른면은 앤틱하게.

분위기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라구요.

때로는 빈티지하게,  때로는 앤틱하게,

가운데 데님원단을 중심으로 양쪽의 분위기를 달리해준거죠.

저의 에어컨은 거의 직육면체라 이렇게 길게 직사각형 모양으로만 만들어주면

훌륭한 에어컨커버가 탄생하네요.

이렇게 쉽게 만들어 이렇게 큰 효과가 있는 에어컨커버.....진작 만들어줄걸....

 

 

그냥, 천 한 조각 걸쳐놓았을뿐인데....

이렇게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네요. 

패브릭의 위대함입니다.

 

네스홈 

아메리칸 리프러덕션 피드색 컷트지.......6월 4일 출시

 

사이즈 : 약 140 × 88 cm
소재 : 더솝 Linen 55% + Cotton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