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닮은 어텀네이쳐 린넨으로

길쭉한 모양의 입체파우치를 만들었어요.

선세탁 후에 심지 사용 없이 만들었는데요~
원단이 워낙 예뻐서 작업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네요^^
 

원래는 주방도구들 수납하려고 만들었던건데요,

막상 완성을 하고나서 보니깐 울 고양이 빗파우치

하면 딱 좋은 사이즈인거에요~ㅎㅎ 냥이집사에겐

무조건 1순위는 냥님이시니깐요^^ 빗이랑 털공이랑,

발톱깎이 등등을 보관하니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것들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어서 찾기도 쉽고

나비 털 관리하기에도 더 편하더라고요. 빗을 원랜

서랍장 위에다가 그냥 보관했었는데 그러다보니

먼지가 앉거나 가구에 스크래치도 날 수 있고 해서

이리저리 옮겨놓곤 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고양이

털 빗질해주는 것도 까먹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전용

파우치를 만들어서 딱 놓아주니 매일매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 넘넘 좋네요^^

빨갛게 익은 탐스러운 열매랑 알록달록한 꽃들,

나무사이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면 지저귀는 새들

까지 자연이 주는 힐링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원단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다니 말이에요~

은은한 색감의 톤다운 연핑크 바탕 컬러도 사랑스런

느낌에 힘을 좀 더 실어주는 것 같아요. 거기에 새빨간

레드와 오렌지, 두가지 톤의 그린컬러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색깔만 보면 약간 어색한

조합이 아닐까 싶지만 이렇게 멋스러운 원단으로 나올

줄이야~^^ 제가 좋아하는 컬러들이 모두 다 모였네요.

지퍼 색깔을 주황색이랑 빨강이랑 엄청 고민을

하다가 기왕 포인트를 주는 김에 강렬하게 해보자

하고는 레드로 골랐거든요~ 지퍼부분을 많이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만들었는데요~ 지퍼를

ㄷ자로 좀 더 끝까지 할껄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네요.

겉감, 안감 모두 11수 더솝린넨 밑지라서 원단 자체내

적당한 힘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심지를 붙이는 작업은

생략했어요. 시간이 좀 부족해서 파이핑 작업을 생략

했더니 전체적인 네모난 실루엣이 약간은 덜 사는 것

같아 살짝궁 아쉽지만 만들기 쉽고 실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것 같아 일단은 이렇게 사용을 하다가

하나 더 만들면 되죠~ㅎㅎ

네스홈 원단 정보

10월10일 목요일 출시 예정 : 어텀네이쳐 린넨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142 *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