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고급스러운 다알리아 린넨이에요.

패브릭으로 두루마리필통은 종종 많이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케이스를 만들었어요.

요즘 들어서 집밥 해먹는 재미가 붙어서

포크, 나이프, 스푼도 세트로 구비해 두고 있는데

아무렇게나 보관을 했더니 일일이 찾기도 쉽지 않고

나이프가 위험하기도 하고 그래서

커트러리 보관케이스를 전용으로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는

동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굉장히 쉽게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손수건을 이용해서 만들었단느 점이에요

이전에도 손수건DIY 마음으로는 이것저것

생각을 해 둔 것들이 있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귀찮기도 해서 계속 패스를 했는데

이번엔 커트러리 보관케이스가 당장 필요하기도 해서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보았답니다.

예쁜 핑크 손수건은 바로 네스홈 완제품 손수건이지요^^

이제 삐죽 튀어나온 실밥만 정리를 해주면 완성이에요.

손수건 diy 참 쉽죠잉~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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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도 보여드리고요~

앞면을 펼쳤을 때 레이스 안쪽으로 살짝궁 보여지는 내용물들이

수줍게 보이는 게 너무 이쁘네요^^

약간 원단이 모자르다고 생각했는데

레이스 덕분에 오히려 포인트가 되었어요ㅎ

주머니 부분을 일자로 박지 않고 약간 비스듬하게

바깥쪽을 접어서 만들었더니 크고 작은 커트러리들을

한꺼번에 잘 넣을 수 있어서 딱 맘에 들더라고요.

끈 없이 그냥 쓸까 했는데

마지막에 한쪽 옆에 스트링끈을 달아주니 훨씬 쓰기 편한 것 같아요.

저는 스푼이랑 포크 나이프를 보관하려고 만들었지만

메이크업 브러쉬나 연필을 보관해도 좋고요,

색깔별로 마카펜을 보관하면 넘 이쁘겠죠~ㅎㅎㅎ

손수건 원 상태 그대로 살려서 만드니 이렇게 테두리 디테일도

나름의 멋이 되는 것 같아요.

올 풀리는 것도 방지가 되면서 깔끔하게 마감이 되니까요.

도레미파솔라시도 크기별로 꽂은 커트러리들이

하나하나 사랑스럽습니다^^

이제는 달그락거리는 소리 나지 않게 잘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활짝 핀 다알리아 꽃들이 와인 빛깔 바탕 색깔 덕분에

파우치가 더욱 고급스러워보이는 것 같아요.

만들고나서 괜시리 뿌듯해서 이것저것 넣었다가 뺐다가

혼자서 소꿉놀이중인 엘리랍니다.

활짝 핀 다알리아 원단은 네스홈에서 곧 출시됩니다.

손수건으로 간단하게 커트러리케이스 만들기 짱 쉽죠

집에서 굴러다니는 안쓰는 손수건들 다 찾아서 몇개 더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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