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네스홈에서는 스프링가든이라는 컨셉으로 아리따운 일러스트 컷트지가 나오는데요~

밑지는 더솝린넨이라서 적당히 톡톡하고 느낌은 내추럴하기 때문에 한 컷 그대로 포인트커튼해도 아주 멋스러울 것 같아요.

저는 요거 물로만 가볍게 툭툭 선세탁한뒤에 우리 대왕뽀시래기 고양이가 쓸 패브릭바스켓을 만들었답니다.

처음에는 뚜껑에 지퍼 달아서 철지난 옷들 보관할 대형수납함을 만들려고 했는데요~

한참 누빔지를 드르륵 드르륵 박다가 미싱이가 고장이 나부렀어요;;;

당장 맡겨야 하는데 미싱박스가 다른 곳에 있어서 어째야하나 난감모드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플랜B 돌입!

뚜껑으로 재단한 건 따로 매트를 만들기로 하고 뚜껑 없는 패브릭바스켓으로 완성을 했더니만

나비가 난데없이 수욱 들어가버리네요ㅎㅎㅎ

봄날의 정원 이라는 느낌이 아주 물씬나는게 색연필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그려져서 더욱 러블리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다채로운 봄꽃들이 살랑살랑 바람에 나부끼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색감이 너무 쨍하지 않고 약간 톤다운느낌이라서 빈티지한 느낌도 난답니다.

큼직하게 만들었더니 우리 뚱냥이도 아깽이같아보이는 마법ㅋㅋㅋ

러블리함과 빈티지함, 클래식함이 모두 담겨져 있어서 이건 여자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원단같아요.

위 아래쪽으로는 제가 사용한 것처럼 큼직하게 꽃들이 수놓아져있고요,

가운데쪽으로는 한송이씩 작게 그려져 있어서 꽃그림 하나씩 커팅해 티매트만들면 너무 깜찍할 것 같아요.

위 아래쪽의 큼직한 커트지는 요거 만드는데 다 써서 나머지 가운데부분으로 열심히 매트 만들꺼에요^^

접착솜이나 접착심지는 따로 쓰지 않고요, 안감을 누빔지로 매치해서 일을 줄였어요~ㅎ

다그라피 애플피킹데이인가 이 원단은 정말 두고두고 봐도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얼마전에 누빔지로 나왔을 때 두마인가 샀었는데 요거 만드느라고 거의 다 써버림ㅋㅋ

바닥쪽에는 가운데부분의 자그마한 꽃송이 커트지를 잘라서 매치했는데요,

바닥쪽은 어차피 잘 안보이는데 솔리드원단으로 써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세트로 쓰는게 제일 이쁘긴 하죠~

위쪽을 모두 폈을때랑 반대로 완전 많이 접었을때랑 반전의 묘미ㅎㅎ

고양이바구니로 쓸꺼라면 이렇게 납작하게 접어서 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안쪽을 튼튼하고 푹신한 누빔지로 했더니 겉감이 린넨 홑겹인데도 늘어지지 않고 아주 탄탄해요.

저녁이 되니 스물스물 잠이 오는지 여기 들어가서 아주 푸욱~ 꿀잠을 주무시더라고요.

얼마나 고단했는지 잠꼬대랑 코도 골도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

등을 훤하게 켜고 있어서 바구니째로 빛이 덜들어오게 빙글빙글 돌려도 꿈쩍도 않으심ㅋ

남은 자투리로 제가 쓸 티매트도 만들고 우리 나비 고양이식탁매트도 만들어야겠어요.

네스홈원단 정보

3월30일 월요일 출시예정 : 봄날의 정원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87 *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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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 함께 쓰인 네스홈원단, 부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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