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원단을 받아들고 괜시리 싱긋거리며 웃음짓게되는 오늘입니다.

봄비가 내려 새싹들부터 꽃잎에 잎새들마다 물방울이 촉촉하게 적셔지면

꽃내음이 퍼져나오며 싱그러운 멜로디가 들릴듯해요.

톤다운된 컬러의 바탕색깔 덕분에 빈티지한 느낌도 나서 볼수록 매력적인 원단이랍니다.

네스홈신상으로 출시되는 스프링멜로디라는 이름의 린넨으로 미니에이프런을 만들었답니다.

간밤에 그리고 새벽녁에 봄비가 내려서인지 오늘 날씨랑 이 원단이랑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입고 벗기 편하도록 미니에이프런으로 만들었는데요~

이제 곧 날씨가 점점 더워지게 되면 루즈핏의 원피스 스타일은 답답할 것 같아서 최대한 쪼꼬미사이즈로 만들었답니다.

사이즈는 작아도 누구나 입을 수 있게 목부분엔 고무줄을 달아서 입기 편하게 만들었고요,

설거지나 요리, 집안일 등 물을 자주 사용하게 될테니 앞부분에는 주머니를 달아주었어요.

요즘 완전 꽂혀버린 레이스들 중에서 몇가지를 골라서 주머니 윗부분이랑 아래쪽에도 달아보았답니다.

스카이블루, 퍼플, 오렌지, 베이지, 올리브그린 등등 로맨틱 레트로 감성컬러가 여기 모두 모여있어요.

침대 위에다가 툭 내려놓은 모습인데 봉긋 솟아있는 모습에 고양이집사는 싱긋 웃게되네요.

나비가 안에 들어가서 쌔근쌔근 단잠을 자고 있는 중이거든요~ㅎㅎㅎ

분홍빛 다홍빛의 얼큰이 꽃송이가 봄에도 잘 어울리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가을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모양은 다른데 왜때문에 코스모스가 떠오르는지ㅎㅎ

끈 길이를 너무 길지 않게 달아서 뒤로 한번정도 묶을 수 있게 해주었고요,

주머니도 완전 큼직하게 달아서 더 맘에 드는 것 같아요.

앙증맞은 패턴의 레이스와 함께 매치해주니 원단의 로맨틱한 느낌이 더 살아나는 듯 합니다.

촬영에 나비가 빠지면 섭하다며 총총총총 침대 위로 올라와주십니다^^

꽃과 나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의 관계잖아요ㅋㅋㅋ

나비가 집사의 미니에이프런을 입는다면 요런 느낌일까요~ㅎㅎㅎ

똑사세옹 맛있는 냥똑 사세옹~ㅋㅋㅋ

덮어보니 나름 편안한지 스르륵 잠이 오는가봐요.

나비는 신기한게 다른건 몰라도 패브릭류로 만든 것들은 곧잘 써주더라고요.

물론 집사용으로 만든 걸 더 잘 쓴다는게 함정이지만^^;;

네스홈원단 정보

4월2일 목요일 출시예정 : 스프링멜로디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142 * 9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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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 함께 쓰인 네스홈 부자재

S/ 1마단위] Maria Lace

S/ 1마단위] Beautiful sunset 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