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머니 모양의 조금 독특한 파우치를 만들었는데요, 다름아닌 바로 마스크를 담아줄 아이랍니다.

해볕의 석양을 담뿍 담은듯한 패턴이 멋스럽게 보이는 네스홈의 새로운 린넨이랍니다.

그림들이 자유자재로 프린트가 되어있다보니 커팅을 할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는 아주 센스있는 패브릭이에요^^

가볍게 찬물로 선세탁 후에 물기 툭툭 털어서 말리는 동안 드는 생각이

원단 그대로 둘레만 박아서 테이블보로 완성해도 좋아보일듯해요.

마스크랑 호주머니 모양의 전용 파우치를 모두 같은 원단으로 하니까 이제야 진짜 세트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안감, 겉감, 스트랩이랑 고리까지 모두 같은 패브릭을 사용해 만들었고요,

선셋비치라는 이름의 패브릭답게 원단 속 오렌지빛이랑 블루컬러가

아주 시원하면서도 오묘한 아름다움을 풍기네요.

마스크를 담아주려고 반 접은 모양에 사이즈를 키워서

호주머니 모양으로 파우치를 만들었지만 뭘 넣을껀지는 쓰는 사람 마음이지요^^

손잡이는 한쪽으로 금속 부속을 이용해 연결했는데 스트랩을 떼어줄 수도 있어요.

마스크 모양은 지난번이랑은 조금 다르게 만들었는데요,

만들때마다 얼굴에 직접 써보면서 조금씩 수정이 되는 것 같아요.

많이 만들어봐야 내 얼굴에 꼭 맞는 모양이 나오니까 앞으로도 몇번은 더 만들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네스홈의 신상원단은 해질 무렵에 석양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너무 사실적이지 않게 단순한 형태의 여러가지 모티브를 담아 오히려 더 멋스럽게 보이는 것 같아요.

재단을 하면서 어느 부분을 자를지 엄청 고민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는 랜덤하게 마음가는대로 잘랐는데요,

오히려 이렇게 자유로운 패턴들이 작업하는동안 더 재밌기도 하고 완성도도 높게 나와서 좋네요.

가운데부분을 연결해준 뒤에 가름솔 후 시접을 지그재그박기로 눌러주었어요.

처음에 만들때는 원단 한장한장마다 모든 시접을 오버록 또는 지그재그를 해준 뒤에 시작했더니

작업 속도도 느려지고 완성했을 때 좀 더 두툼하게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콧등 와이어를 끼울때를 생각하면 이편이 더 실용적인 것 같았어요.

필터는 지난번 만들때는 가운데에서 넣을 수 있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옆으로 끼워주도록 만들어봤어요.

근데 사실 만들어보니 필터는 옆으로 끼우는방식보다는 가운데쪽에서 끼우는게 훨씬 편해서

다음부터는 다시 가운데가 벌어지도록 만들게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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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은 참 마음에 드는데 아직 제 마음에 딱 들게 마스크의 모양이 안나온 것 같아서

이제까지 만든 갯수만 이정도네요ㅋㅋ

마스크들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각기 다 다르게 생겼어요.

완전 베스트 디자인이라곤 할 수 없지만 열심히 만든 만큼 주변에 가족들이랑 지인들과 함께 나눠쓰려고요.

코발트 블루 바닷물결 위로 석양이 내려앉는 모습을 이렇게나 근사하게 원단으로 담아냈다니~

보면서도 참 재기발랄한 원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밤엔 쌀쌀했는데 이제는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라는 인사말이 어울리겠지요ㅎㅎ

이웃님들 모두 월요일같은 수요일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네스홈 원단 정보

5월14일 목요일 출시예정 : 선셋비치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142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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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 함께 쓰인 부자재 정보

CR/ 10개세트] 앤틱브론즈 D링 1.5cm

CR/ 개당판매] 앤틱브론즈 연결고리 (4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