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리카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 귀족들 사이에서 발달했었다고 하던데

그릇이나 타일 등에서 섬세한 핸드페인팅으로 유행했었나봐요.

서양에서 사용되어지는 동양적인 느낌이 상당히 새롭게 다가오네요.

네스홈에서 블루 마조리카 라는 이름의 이색적인 패턴의 린넨이 출시되는데요,

선세탁 후에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간절기 카디건을 만들어봤어요.

처음에 원단을 봤을 때는 고궁 느낌도 많이 나서 철릭원피스 지어 입으면 너무 이쁘겠다 싶었는데요,

보면 볼수록 색감이 참 시원해서 잠옷바지 하나 얼른 만들어 입고 싶더라고요.

더솝린넨 밑지이기 때문에 살에 닿는 사그락거리는 촉감도 참 좋고요, 적당히 힘이 있는 두께감이라 소품, 대품 다 좋습니다.

간절기 카디건으로 만들면서 사실 처음에는 이런 디자인이 아니었어요^^;

다 만들고나서 보니까 소매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조금 잘라내야지 하곤

한쪽 팔 커팅한 뒤에 다른 한쪽을 잘라야 하는데 같은 소매를 두번 잘라낸거에요;

그래서 이거 어떻하지 원단도 더이상 여유가 없는데 큰일이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진한 바이올렛 색상의 솔리드린넨이 있길래 소매 끝에 덧대주기로~ㅎㅎㅎ

소매 끝부분이랑 같은 색감의 린넨으로 바이어스랑 가슴 한쪽에 미니 포켓도 하나 달아주었어요.

망했다 싶을 때 순간 좌절모드였다가 어찌어찌 이렇게 완성되어졌네요^^

바이어스랑 덧대준 원단 아니었으면 약간 병원복느낌날뻔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ㅋㅋㅋ

블루 마조리카 간절기 카디건 안에 파란색만 있는게 아니라

체리레드, 라벤더, 그레이까지 은은하게 다양한 컬러감이 있어서 작품 만들 때 매치할 색상 고민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이거 만들면서 바이어스를 무슨색깔로 정할지 생각하다가 처음에는 빨간색을 하려고 했었는데요,

체리색이나 아예 새빨간 색깔이 있었음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네스홈원단 정보

5월18일 월요일 오픈예정 : 블루 마조리카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142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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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 함께 쓰면 좋을 네스홈원단과 부자재 정보

NS/ 블랙라벨/ 百麻布+/ 1마] 로얄 바이올렛 '백마포 플러스' - 100% 퓨어린넨 캔버스 '百麻布+' Royal Violet

NS/ 개당판매] 라벤더 바이올렛 (Lavender Violet)_4000M 재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