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코 타운을 린넨으로 표현한 네스홈의 이번 신상으로 코쿤 스타일의 헐렁한 셔츠를 만들었어요.

원래는 길이감이 조금 더 긴거였는데 바지랑 같이 티셔츠처럼 입으려고 약간 짧게 해봤답니다.

아직 미국은 가본 적이 없어서 제겐 미지의 나라이기도 한데요,

원단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정말이지 서부영화의 한장면처럼 상당히 빈티지하네요.

더솝린넨 밑지로 린넨과 코튼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살린 패브릭이에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을 대표로

광활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간판들, 표지판들이 거리 배경과 함게 그려져 있답니다.

잘 티는 안나지만 네모나게 포켓도 달아주었는데요, 어떤 옷이든 주머니가 꼭 있어야 더 편하게 입을 수 있더라고요.

앞면은 일러스트 린넨으로 하고, 뒷판은 아래쪽을 솔리드린넨이랑 같이 매치를 해서 변화를 줘봤답니다.

앞뒤가 반전이 있는 코쿤 스타일의 헐렁한 셔츠라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고 맘에 쏙 드는 것 같아요.

뒷판 아래쪽은 주름을 자글자글 넣어서 솔리드 린넨을 매치했는데요,

네스홈 사은품으로 자투리 원단 받은건데 요 컬러감이나 재질감이 일러스트 원단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떤 상품인지 하나하나 원단들을 찾아보다가 확실치는 않은데 얼마전 출시된 스텔라 솔리드 메이플 월넛 29번이 아닐까 싶어요.

목둘레와 소매끝, 몸판 아랫부분 처리는 바탕지 린넨으로 바이어스를 달아서 마무리를 해주었어요.

안단을 달아서 해줄까도 했었다가 조금 스포티함을 주고 싶어서 요렇게 해봤답니다.

뒷판의 머스터드빛 그린컬러가 앞쪽의 은근한 초록빛이랑 묘하게 어우러져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사실 원단이 약간 모자라서 어떻게 나머지 부분을 이어줄까 너무 고민하면서 속상했었거든요.

궁지에 몰렸을때 의외의 시도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되었을때의 그 쾌감!^^

네스홈원단 정보

2020 월간 세계 곳곳 프로젝트 10월, 미국 'America Calico Town Linen'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142 * 9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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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 함께 쓰면 좋을 원단 정보

BE/ 1마] 스텔라 솔리드 메이플 월넛 Stella Solid Maple Walnut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