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홈에서 한해동안 진행되었던 월간 세계곳곳 프로젝트의 마지막 패브릭이 선보이는 달이에요.

대미의 장식은 인도 마이소르 궁전이고요,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문양들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보더타입의 일러스트 린넨이에요.

인도풍의 루즈핏 코쿤원피스를 만들어봤고요, 두 팔을 벌리면 옆폭이 한없이 널찍해서 입었을때 진짜 편하답니다.

두마를 가지고 선세탁하는 동안에 이걸가지고 어떤 이쁘니를 만들어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이렇게나 이쁘게 나와줘서 너무 좋네요.

네스홈에서 이런 보더타입의 원단들이 여러가지 나왔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마이소르궁전 린넨은 정말 역대급 고급미가 뿜뿜해요.

주머니도 양쪽에 네모나게 달아주었고요, 루즈핏 코쿤타입 원피스라서 팔도 길게 달아주었어요.

팔 길이는 입었을때 손등을 약간 가리는 정도로 해봤답니다.

무심하게 한쪽손을 포켓에 슥 넣어보니 꺅 더 이뻐ㅎㅎㅎ

인도풍 원피스의 앞판이랑 뒷판의 모습이고요, 142센티폭 두마로 긴팔 원피스를 제작하는데 아주 빠듯했어요.

보더 일러스트가 식서방향으로 그려져있어서 푸서방향재단을 해주어야 의류로 만들때 이쁜 것 같고요,

더솝린넨 밑지라서 홑겹만으로도 적당한 힘이 있기에 푸서방향이어도 많이 늘어지지 않고 괜찮답니다.

치맛단은 접어박지 않고 마지막 보라색 문양을 어느정도 살려주고 싶어서 가운데부분의 패턴쪽을 바이어스를 만든 뒤 달아주었는데요,

판단미스가 있었던게 컬러가 급격하게 바뀌는 것 같아서 바이어스를 다시 떼어내고

끝단쪽에 레이스를 이어줄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소매 끝을 약간 접어올려주면 소매끝단 안쪽에 있던 민트빛이 밖으로 나오기에 또다른 느낌이 나온답니다.

전체적으로 살구빛 바탕에 오렌지, 베이지, 레몬, 올리브그린, 바이올렛 색깔에서

그린민트로 이어지는 컬러감이 아주 재미나네요.

앞판이랑 뒷판의 원단매치가 확 달라지기에 반전의 묘미가 있는 루즈핏 코쿤원피스에요.

두마로 큼직한 원피스를 만들기에는 약간 모자랐기때문에 가지고 있던 패브릭들 중에서 어울릴만한걸로 하나하나 대봐가면서 골랐어요.

전에 나비 카페트로 만들다 남은 다마스크 패턴 린넨이 적당히 있길래

같이 매치를 해봤는데 보랏빛이 곳곳에 있어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분명 뒷판인데 소매를 가운데로 모아주니까 앞모습으로 보이지 않나요?^^

아예 이쪽을 앞으로 해서 입어도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헐렁한 가디건을 바깥에 입어주고 이너웨어로 코쿤원피스 입을때 거꾸로 입으면 색다른 매력이 느껴질 것 같아요~

네스홈 원단 정보

12월17일 목요일 출시예정 : 2020 월간 세계 곳곳 프로젝트 12월, 인도'Mysore Palace Linen'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142 * 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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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 함께 쓰인 네스홈원단

NS/ 1마] 더블린 아일랜드 린넨 Dublin Ireland Lin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