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들어가는 저녁 노을처럼 황금빛 꽃송이 물결이 넘실넘실 춤을 춥니다.

네스홈의 비포선셋 플라워 린넨 이야기인데요, 선세탁 찬물로 가볍게 해준 후 러플 랩스타일조끼 특별하게 입으려고 만들었지요. 그리고나서 남은걸로는 우리 나비 캣타워 위에 둘 매트를 만들었어요.

​ 

해질녘의 붉은 노을처럼 뜨겁던 태양이 저무는 장면 속에 그 다채로운 빛깔을 린넨에 고스란히 담아내었어요.

볼수록 감성이 뿜뿜하고 러블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라 가을 침구류 하면 딱 어울릴 것 같아요. 

앞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 뒷부분의 러플이 약간 부족하게 들어간게 약간 아쉽지만 담번에 더 잘만들면 되죠.

박음질을 하면서 땀을 좀 크게 아랫실을 헐렁하게 박았는지 바느질 땀 부분이 자꾸 눈에 거슬림; 

리본을 풀러서 러플을 강조되게 입을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마치 미역귀나 다시마같음.ㅋㅋㅋ

색깔이 다행이 러블리한 색상이라 다행이지만 다크한 톤이나 그린이었다면 리얼하게 다시마같았겠죠.ㅋㅋㅋ 

어제 9월25일은 나비 생일이었는데요, 게으름뱅이 집사는 포스팅도 못하고 하루를 넘겼네요.

생일기념해서 조끼도 새로 만들어줬는데 요것도 네스홈 원단이지요. 

캣타워 위에 올려두기 전에 침대 위에 깔아두었던지라 나비가 올라가니 발 짚은 부분들마다 쏙쏙 들어가서 넘 귀염뽀작!

함박꽃밭에 올라간 나비아가씨랍니다. 

캣타워매트 갯수는 총 다섯장이 필요하지만 한장씩 계단마다 다른 패브릭으로 변화를 줘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다음엔 2층, 그 다음엔 3층 이런식으로 하나씩 둘씩 새롭게 바꿔줄꺼에요. 

바이어스 어느 한 부분이 약간 빠듯하게 모자라서 다른 원단이랑 이어붙였는데 같은 네스홈 원단들이라서

어느 부분이 이어붙였는지 잘 티가 안나서 다행이에요. 

완성하고났더니 나비는 창가 위로 올라가서 꿀잠을 청하고 계시길래 살짝궁 낮잠이불처럼 오려두고 찍어보기.ㅎㅎ

뒷면이 미끄럼방지라 이불로는 못사용하지만 담번에 홑겹으로 따로 배꼽이불 만들어줄까요^^ 

네스홈 원단 정보

2022년 9월29일 목요일 출시 예정 : 'Before Sunset Flower Linen'

원단 밑지 : 더솝린넨

1마 사이즈 : 약 142 * 90cm 제작에 함께 쓰인 네스홈 원단정보

​ NF/ 10마롤 or 1마] 오리엔탈 옐로우 피오니 린넨 Oriental Yellow Peony Lin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