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기분 좋은 커피 한잔.

 

 

길쭉한 봉지 딱~~ 뜯어서

 

아름다운 자태의 머그에 담고

 

팔팔 끓는 물을 쪼르륵 따라

 

동그란 스푼으로 살살 젓는다...W자를 그리며.

 

 

 

진하게 풍겨오는 향기 한번 맡아주고

 

혀끝에 감도는 달달함이여~

 

 

지그~시 눈감고 분위기 잡으려다

 

후루룩 넘어가는 커피 한모금에

 

혓바닥 다 데이고 눈물 찔끔 흘렸네







 

이렇게 예쁜 녀석은 바~로 집어 와야 해요.

걸어만 놔도 작품이로세~

 

카페느낌 물씬 풍기죠?

 

주방한켠에 걸어 놓았을 뿐인데

바리스타가 된 기분입니다.

 

만들 수 있는 커피는 봉다리커피 뿐이지만

그거라도 괜찮으면

한잔 하러 오실라우???

 

윗부분엔 자연미 줄줄 흐르는 나뭇가지를 이용했지요.

어떻게...잘 보이시는지 모르겠네...

 

아~ 글쎄...

감각없는 우리집 양반이

퇴근길에 요걸 보고는

 

"귀신나온다...저게 뭐야??"며 면박을 줍니다.

 

'엣다~~ 노안이 왔나보오. 돋보기 끼셔야 겠수~~'

 

 

----------------- + 원단

네스홈

커피 커트지 & 패턴 2월 8일 출시 예정